[축산신문 기자] Q.<3>종란의 취급 및 보관 요령은 무엇인가요? A. 종란은 산란 직전까지 배자가 세포분열을 하며 24℃ 이상에서는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이 일어나므로 여름철 계사 내 온도가 24℃ 이상일 때나 겨울철 계사 내 온도가 낮은 경우 부화율이 떨어지므로 수시로 집란하여 저장실에 보관토록 하여야 한다. 종란을 자동차로 먼 거리를 수송할 경우, 산란 즉시 신선한 상태에서 운반하는 것이 좋으며 산란 후 시일이 많이 경과한 알은 운반 시 진동으로 인한 파손이 생겨 부화율이 떨어질 수 있다. 수송되어 온 알은 바로 입란하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10시간 정도 두었다가 부화기에 입란하는 것이 좋다. 종란은 생산 즉시 입란하는 것이 좋으며, 오래 보관하였을 경우 초생추의 품질이 저하되고 발육이 늦어진다. 또한 종란을 보관 시에는 보온이 잘 되면서 습도가 낮고 환기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단기 보관 시에는 18.3℃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2주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10.5℃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보관한 종란은 부화기에 넣기 전에 21∼24℃의 온도로 예비가온하면 부화율이 향상된다. 상대습도는 75∼88%가 적당하고 습도가 높으면
Q. <1> 닭에서 품종과 계통이란 무엇인가요? A. 세계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닭의 품종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종류가 많으나 이 가운데서 경제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품종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러한 주요 품종들도 순종 자체로 이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사용목적에 따라 육종 개량된 상업적인 합성종, 즉 교잡종 형태로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다. 이러한 품종의 작출 및 개량에 사용되는 기초닭은 품종이라기보다는 그 품종의 내종 또는 계통의 개념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품종을 분류하는 방식에 의하면 종(種), 품종(品種), 내종(內種), 계통(系統) 등의 순서로 세분될 수 있는데 종(species)은 동양종, 영국종 등 원산지가 같은 그룹이거나 때로는 난용종, 육용종, 겸용종 등으로 용도에 따라 분류되기도 한다. 품종(breed)은 형태적 또는 생리적 특징들이 자손에게 유전되어 동일단위로 취급되는 그룹으로 레그혼, 뉴햄프셔, 플리머스록 등이며, 내종(variety)은 품종 내에서 외관상 색깔이나 특징에 따라 구분되는 것으로 단관백색레그혼, 단관흑색레그혼, 횡반프리머스록 등이 있다. 계통(strain)은 품종 또는 내종 중에서 육종학적
(전 농협대학교 총장) ▶ ICT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ICT와의 융합이 화두이며 기계 장비 설비 등 공산품 제조나 서비스분야에서는 실제로 아주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하여 미래의 축산도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축산분야에서의 자동화와 ICT융합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 먼저 생산 분야인 목장 현장에서는 어떤가. 요즘 스마트 팜(smart farm)이 많이 거론된다. 과연 목장은 얼마나 스마트 한가? 가축을 사육함에 있어 노동력을 줄이고 일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시도는 계속 되어 왔다. 인건비가 계속 올라갈 뿐만 아니라 목장 일에 숙달된 노동력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목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일은 사료급여다. 전에는 사료를 손으로 주던 것을 이제 자동급이장치로 손쉽게 준다. 사료빈[feed bin]을 설치하고 파이프라인을 축사 사료급여조(給與槽)로 연결하여 사료가 바로 이송되는 시스템이다. 중·대규모 목
[축산신문신정훈기자]농촌에서 자랐지만 대학 졸업 때까지 농업이나 축산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경기 양평 도곡농장 남두현 대표. 일찌감치 요리로 진로를 결정하고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전공까지 한 그는 사회진출 전 떠난 배낭여행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가업승계를 결심하게 됐다. 농장 일을 배우기 시작한 남두현 대표에겐 뜻밖의 시련도 다가왔다. 아버지 남기억 대표에게 불치의 병이 닥친 것이다. 차근차근 일을 배우던 그에게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작고한 아버지의 빈자리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짧은 시간 남 보다 몇 배 더 뛰면서 성공적으로 가업승계를 하게 된 남두현 대표를 만났다. 한우일관사육•쌀농사•육묘장까지 혼자 힘으로 매일 이 악물고 공부하며 아버지 빈자리 채워 “시행착오 두려워해선 안 돼…농협사료 큰 힘” 도곡농장의 역사는 남두현 대표의 아버지 남기억 대표가 1976년 복합영농으로 수도작과 한우를 키우면서 시작됐다. 남기억 대표는 초기에는 한우 번식우를 하다가 일손이 달리면서 수소 40두를 키우기 시작해 거세비육 120두로 늘리고, 쌀농사 5만평, 육묘사업까지 농장 규모를 키워냈다. 도곡농장은 현재 부지 1천500평에 120평짜리 3동이 연동으로 붙어
[축산신문 기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2017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양봉농가는 2만5천여 농가, 봉군(蜂群)수는 240만군(1군 2천~3천마리)에 이르고 있다. 벌꿀생산은 밀원수의 생장상태나 기상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데 통상 생산량은 연간 2만5천톤 내외, 생산액은 3천억원 내외다. 벌꿀생산량은 2005년 이후 정체상태인데 그 원인 중 하나는 밀원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므로 양봉산업의 미래는 밀원수(蜜源樹)의 확보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 우리나라에서 많이 생육하는 밀원수는 아까시나무, 밤나무이며 제주도의 유채, 강원도의 싸리, 메밀 등 지역에 따라 특화된 밀원식물이 있다. 또 음나무, 때죽나무, 모감주나무, 헛개나무, 조팝나무 등도 우수한 밀원수들이다. 음나무나 헛개나무 등은 밀원수로도 쓰이면서 약재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과거에 황폐한 산에 나무를 꾸준히 심어서 산림녹화에 성공했다. 50~60년 전에 헐벗은 산에 사방공사를 할 때 심었던 아까시나무가 지금은 좋은 밀원이 되어 아까시 꿀 생산기반이 됐다. 산에 유실수를 심어 소득을 올리려고 심은 밤나무에서는 밤도 따고 꿀도 딴다. 따라서 산림의 경제적 이용효과를 높이
Q. <98>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구매시 가장 큰 고려사항은? A. ▣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구매시 원산지를 가장 큰 고려사항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잘 분석하고 충족시켜 나간다면 국내산 돼지고기의 적정한 생산과 자급률을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의 축산물 구매시 고려사항은 원산지, 가격, 용도 표시, 부위 구분 표시, 안전성 순으로 나타났다. Q. <99> 동물복지형 양돈에 대한 농가의 인지도는?A. ▣ 동물복지형 축산에 대한 양돈농가의 인지도는 80%에 달해 타 축종에 비해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Q. <100> 동물복지형 양돈을 실제로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는 어떠한가요?A. ▣ 동물복지형 축산에 대한 인지도가 타 축종에 비해 높지만 실제로 양돈농가에서 도입할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67% 정도가 계획이나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동물복지형 양돈을 이미 도입했거나 앞으로 도입한다면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의 농가들은 ‘생산성 제고’(34.8%)와 ‘고품질 축산물 생산’(23.2%)을 주된 이유로 선택했다.<자료 : 국립축산과학
[축산신문 기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꿀은 예로부터 인류와 함께 해온 소중한 음식이고, 그 단맛으로 인해 행복과 사랑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서도 꿀(honey)은 좋은 뜻으로 쓰인다. 음식이 참 맛있을 때 ‘꿀 맛 같다’고 하며, 남녀 간의 사랑을 ‘꿀처럼 달콤한 사랑’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혼여행을 밀월여행(honey moon)이라고 할 만큼 달콤한 것이 꿀이다. 서양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허니(honey)라고 부를 정도이니 꿀은 행복의 원천이다. 성경에서는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분명 꿀은 인류에게 행복과 사랑의 전령사임에 틀림없다. ▶ 벌꿀에 대한 인류 최초의 기록은 BC 7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동굴벽화의 고대 그림이다. 의학적 이용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열이 날 때 꿀을 권유했다.’는 기록이 있다. ‘벌꿀’이라 함은 꿀벌이 식물의 꿀샘에 있는 ‘꽃꿀’을 채집하여 벌집에 저장함으로써 그들의 식량으로 전화(轉化)된 점조성(粘稠性)이 있는 단 물질을 말한다. 벌꿀의 성분을 보면 포도당 30~40% 과당 20~45% 자당 1~10% 올리고당 1~10%로 꿀의 종류에 따
Q. <96>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어떤가요? A. ▣ 저지방부위에 대한 소비자 인식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삼겹살(74%)을 가장 선호하지만 앞다리살, 뒷다리살, 안심, 등심 등이 저지방부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소비자(64.8%)가 많다. ▣ 돼지고기 소비경향또한, 외식시에도 지방함량이 많은 구이형태의 소비를 선호하여 삼겹살과 목심 및 갈비 신선육을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삼겹살은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기간 전후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반대로 안심 등 저지방 부위의 가격은 낮게 형성이 된다. ▣ 이렇게 구이부위에 편중된 소비성향과 저지방 부위의 소비정체로 인한 재고 증가는 국내산 돼지고기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저지방부위는 소비선호도가 낮아 소비가 부진, 재고로 적체되는 경향이 있어 냉동창고에 보관하게 될 경우 보관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품질 저하로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며 보관비용과 가격인하에 따르는 부담이 선호부위로 전가되어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부위별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 선호-비인기부위 가격차가 더 확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저지방 부분육의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서 저지방부
(전 농협대학교 총장) ▶ ‘꼬끼오-’하는 닭의 울음은 새벽을 연다. 우리에게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이다. 시계가 없던 시절에 ‘첫 닭이 울 때 출발하자’고 약속하는 것처럼 시를 알리는데도 활용했다. 그래서 닭은 개벽의 상징이자 신성함과 부귀공명의 의미를 지닌다. 닭은 악(惡)을 물리치는 신성한 기운이 있다고 하여 마을에 전염병이 돌 때 대문이나 벽에 닭의 피를 바르거나, 닭 그림을 붙이는 풍습이 있었다. 닭의 벼슬은 사람이 관(冠)을 쓴 모습과 닮아서 입신양명을 뜻하며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큰 벼슬을 했다’고 칭송했다. 닭이 알을 낳는 모습은 부귀영화와 다산의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혼례식의 초례상에 닭을 청홍보자기에 싸서 올리거나 시댁에 폐백을 드릴 때도 함께 가져가는 풍습이 전래되었다. 서양에서 닭은 정의, 용기, 평등, 사랑의 의미로 이용되어 왔다. 프랑스에서 닭은 국가를 상징하는 의미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 닭은 조류이고 시조새에서 진화되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표적인 가금류인 닭은 5000여 년 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지역의 들닭[野鷄, Jungle fowl]이 가축화 된 것이고 여기서 세계 각 지역으로 퍼
[축산신문 기자] Q.<94>축산업 허가제는 무엇인가요? A. ▣ 축산업 허가제 도입 개요, 우수 종돈장 지정 배경 - 등록제는 우제류 및 가금류 전 농가 확대적용, 그중 일정규모 이상 농가 축산업 허가제 도입 - 종축업, 부화업, 정액등처리업의 3개 업종은 규모에 관계없이 ‘13.2.23일부터 도입(유예기간1년) · 가축사육업은 축종별(소, 돼지, 닭, 오리 등) 사육규모에 따라 4단계(‘13~’16년까지)에 걸쳐 허가제 - 위치·시설·사육두수·교육 기준을 정하여 기준 충족 시 허가를 한다. Q.<95>우리나라에서 우수한 돼지고기 브랜드의 판단기준은 무엇인가요? A. ▣ 우수한 돼지고기 브랜드는 다음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① 고품질의 균일성 확보 - 종돈통일 : 종돈통일을 통해 균일한 자돈을 생산 - 사료통일 : 사료 회사·규격의 통일 및 공동 급여 - 사양관리 통일 : 사료급여체계, 출하시기 등 통일된 관리 ② 높은 위생·안전성 - 사육단계에서 안전한 농장 위생관리 유지 - 도축·가공단계 위생관리 강화 : HACCP 인증 도축·가공장이용 ③ 규모화를 통한 안정적 물량공급 능력 - 일정규모 이상의 농가 조직화 및 안정적인 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돼지가 가축이 된 것은 인류가 농경 정착생활을 하면서 야생 멧돼지를 길들여서 사육하면서 부터이다. 수렵생활을 하던 때에는 멧돼지를 사냥해서 이용했으나 한 곳에 정착하면서 길들여서 가축화한 동물 중의 하나다. 처음으로 가축화된 시기는 BC 6000년경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지역의 일부 야생 멧돼지가 가축화 되었고 본격적으로 가축화된 시기는 동남아에서는 BC 4800년경, 유럽은 BC 3500년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시대 한민족이 만주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들여와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사수진 등, 2011). ▶ 돼지는 예로부터 다산(多産)과 풍요, 부의 상징으로 여겨온 친근감을 주는 가축이다. 그래서 복권을 살 때 ‘돼지꿈을 꾸었느냐’고 묻고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모은다. 풍요를 기원하는 신성하고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농어촌에서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릴 때 제물로 많이 쓰였다. 지금도 무슨 일이든 잘 되라고 기원제를 올릴 때 돼지머리를 제물로 올리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러나 돼지는 탐욕적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뚱뚱한 외모를 비하하거나 거칠다는 성품을 이르는 등 부정적인 면도 있다.
[축산신문 기자] Q.<91>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어떻게 받나요? A. ▣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이란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게 되는 제도다. ▣ 동물복지 축산농장 시행계획 및 규정 - 축종별 시행계획 · (‘12)산란계 → (’13)돼지 → (‘14)육계 → (’15)한우·젖소, 염소 - 인증기관 및 교육 : 농림축산검역본부. - 시행일 : 2012. 3. 20. - 동물보호법 제29조 규정에 따른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 및 인증 등에 관한 세부실시요령’(검역검사본부고시:제2012-68호) Q.<92> ‘우수정액 등 처리업체 인증’이 무엇이고 인증을 받는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 ▣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이란? 돼지 정액등처리업체(AI센터)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우수종돈 보급촉진을 목적으로 2008년 시행되었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가 인증업무를 맡고 있다. ▣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 대상 및 평가기준 - 인증대상 : 축산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