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ASF 전국 확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남하가 지속되며 부산에서도 ASF가 확인된 것은 물론 올해 1월에는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육 돼지에도 발생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사람의 출입이 빈번한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마다 소독시설을 설치, ASF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지만 야생멧돼지 발생은 끊이지 않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사진은 강원 고성군 민통선 지역 안에 위치한 통일전망대 진입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인방역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회장 주재용)는 지난 4월 23일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에서 4월 월례회의 및 한돈농가 교육<사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방역과 오유미 사무관을 비롯해 경상남도 동물방역과 강광식 과장,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공정현 소장,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 이승곤 지원장, 대한한돈협회 농가지원부 이동주 부장 등이 자리에 함께해 현안 해결을 위한 머리를 맞댔다. 주재용 회장은 “최근 뉴스를 보면 ASF 백신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ASF, 구제역, PED 등 소모성 악성 가축질병이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한 방역활동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진행된 교육에서 농식품부 담당사무관이 ASF 발생동향 및 방역대책과 ASF 발생농장 방역 미흡 사례 등을 공유하며 ASF 차단방역을 위한 활동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부장들은 수많은 인력과 자금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ASF의 근절이 안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산지 근처나 위험 지구라도 멧돼지 기피제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ASF 방역에 성공한 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현장에 연쇄 도산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고생산비 속 저돈가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양돈농가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사료비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MSY 17.1두 수준 생산성 중위 양돈농가들의 생산비가 지육 kg당 5천315원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5천원대 이하의 돼지가격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생산비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외상 사료 사용농가 등 채무 비율이 높은 농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한계 상황에 도달, 정상적인 농장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구나 불투명한 양돈시장 전망 속에서 사료업계의 여신관리 강화 추세까지 맞물리며 연쇄 도산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 지역 양돈농가들 사이에서 “어느 농장이 곧 경매에 붙여질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을 정도다. 여신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사료회사를 찾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올초 채무를 감당하지 못한 양돈농가가 돼지를 무단 매도 후 사라지는 ‘야반도주’ 소식이 경북지역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영난 심화 자원화업계 가격인상 이어 지원급감·규제…최소 1만원 추가 요인 경기도의 한 지역축협 산하 A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지난 4월1일부터 양돈분뇨 처리비를 톤당 4만원(탈수 기준)으로 인상했다. 기존 가격에서 톤당 5천원, 14%가 오른 것이다. 해당 사업장이 적자에 허덕여온 사실을 익히 알고 있던 주변 양돈농가들은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 경영부담이 크게 늘게 됐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살포비 지원 70% 줄어 양돈분뇨 처리비용이 급등하고 있다. 비단 특정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공동자원화 시설, 액비유통센터에 이르기까지 제반비용 상승과 정부 지원 감소로 경영난이 누적된 각지의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들이 잇따라 가축분뇨 처리비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A 공동자원화시설의 한 관계자는 “가축분뇨 처리에 사용되면 스테인레스 소재라도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 보니 각종 기계 장비, 시설의 수리 및 유지비가 많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기름값과 인건비 마저 오른 반면 정부의 액비 살포비 지원은 70%가 줄었다”며 “일선 축협의 가축분뇨 처리사업은 영리 목적이 아닌 사실상 농가 지원 사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혹서기 대비 맞춤형 사료 공급에 돌입했다. 올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국내 양돈현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혹서기 조합원 농가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절기 특별 보강사료(이하 보강사료)를 이달 1일부터 공급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공급될 하절기 보강사료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 항산화와 미량성분이 강화됐을 뿐 만 아니라 항곰팡이제까지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됐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이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되면서 돼지 성장과 번식성적 저하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드람양돈서비스 R&D팀에 따르면 보강사료의 현장 사양실험 결과 대조군의 경우 0.350kg에 머물렀던 일당증체량이 고온 스트레스 저감물질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0.513kg까지 높아졌다. 반면 대조군에서 평균 96.9회에 달했던 분당 호흡수가 실험군에서 65회로 감소했다. 직장온도 역시 대조군 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최영길)는 지난 4월25일 월례회의를 갖고 양돈산업 현안과 함께 현실적인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경기도 하남 소재 음식점 ‘만돈만리’ 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고물가, 저돈가로 인해 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현장에 대해 정부는 물론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들은 특히 다양한 형태로 축산냄새 저감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 등에 주목, 경기도의 관련 지원 사업에 플라즈마 시설을 추가하는 등 농가 선택의 폭을 넗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경기도에 요청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축산정책과 이관우 팀장, 동물방역과 전오숙 팀장 등 경기도 관계자들은 양돈경쟁력 강화사업과 친환경 냄새저감제 지원 및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소개 등 경기도의 정책 방향과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한돈협회 조영욱 부회장, 축산물품질평가원 황도연 경기지원장도 자리를 함께 이날 회의에 앞서 최영일 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우리 한돈 가족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1분기(1~3월)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분기 양돈사료 생산량은 181만7천898톤으로 전년동기 보다 1.3% 늘었다. 1분기 양돈사료 생산량이 180만톤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다만 올해 1월 이후 양돈사료 생산량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3월의 경우 58만4천585톤으로 지난해 보다도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올해 1분기 양돈사료 생산량은 구간별로 살펴보면 육성돈이 84만5천79톤으로 6.0% 증가한 것으로 비롯해 ▲이유돈 39만554톤으로 2.6% ▲번식용모돈 1만9천693톤으로 2.4% ▲임신돈 17만3천539톤으로 0.5% ▲포유돈 103천511톤으로 6.7%가 각각 늘었다. 반면 포유자돈이 5만6천831톤으로 16.6%, 비육돈 22만8천689톤으로 12%가 각각 감소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부진에 빠진 한돈소비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삼겹살․목살 등 한돈 인기 부위를 할인 판매에 착수했다. 먼저 한돈몰에서는 두 차례에 나누어 ‘가정의 달 선물 기획전’이 진행된다. 1차 판매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선착순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부위인 삼겹살 1kg과 목심 1kg을 한 세트로 구성해 한돈 2kg을 평소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한돈인증점(음식점, 식육점 등)에서도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가족 고객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7개 대형마트도 동참, 오는 5월 1일부터 삼겹살, 목살 등 인기 한돈 부위를 10~50%의 할인가에 판매한다. 전통시장을 통한 한돈소비 촉진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돈명예홍보대사인 개그맨 이용식씨와 함께 ‘한돈과 함께하는 뽀식유랑단(이하 한돈 뽀식유랑단)’을 운영, 전국 방방곡곡의 전통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 4월26일 충남 홍성군 광천전통시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양돈장 피그스토리에서 후계 축산인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에서는 총 6명의 후계 축산인들이 피그스토리 동물병원, 팜원, 팜투 농장을 직접 방문, 각 단계별 사양관리와 함께 환기, 차단방역 및 분뇨처리 등 전반적인 농장관리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축 농장을 직접 확인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배 조합장은 “어려워져만 가는 양돈 현장의 고충을 젊은 한돈인들이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기 젊은 한돈인 현장학습을 시작으로, 5월 7일부터 9일까지 2기 젊은 한돈인 현장학습이 운영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충남도의회의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이하 한돈산업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과 관련,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돈협회는 지난 4월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건의안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돈 가격 및 수급안정 지원, 농가 경영안정 지원, 탄소중립 대책, 전문인력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 한돈산업과 한돈농가 발전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한 것으로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 중인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 것 역시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조치라며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한돈협회는 이번 충남도의회의 건의안 채택이 그간 ‘한돈산업법’ 제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양돈업계의 노력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한돈산업법’ 이 하루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지방의회 등 각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도의회가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이하 한돈산업법)의 조속한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 본회의에 직회부되면서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인 만큼 ‘한돈산업법’ 제정 역시 힘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4월24일 제3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한돈산업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방한일 의원은 이번 발의를 통해 “9조5천억원에 달하며 쌀을 능가하는 생산액을 감안할 때 한돈산업이 우리 농촌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가늠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 곡물가격 및 원자재값 상승, 탄소중립‧동물복지‧축산냄새 등 소비변화와 지역 상생 문제에 따른 사육환경 개선 비용 증가 등이 우리 축산농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 의원은 특히 FTA로 인해 국내 돈육시장이 사실상 완전 개방되면서 가격변동이 매우 유동적일 뿐 만 아니라 돈육 수입이 확대될 우려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급변하고 있는 한돈산업
방역위험 부담 증가 일반 양돈장에서 종돈을 직접 수입해 사용할 경우 후대 관리에 대한 전문성 결여로 인해 종돈의 사용 수명이 짧고, 주기적인 종돈 수입이 불가피해 질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양돈장과 기존 종돈장이 경쟁적으로 해외 종돈을 수입하다 보면 수입 종돈을 생산하는 원산지 농장의 숫자가 많아지고, 다양해 질 뿐 만 아니라 종돈 수입 빈도와 수입량이 증가, 종돈 수입가격의 상승과 함께 질병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양돈산업의 방역 위험 부담도 그만큼 증가할 수 있다. 더구나 국내 종돈회사가 충분한 규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양돈장의 종돈 직수입은 국내 종돈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국내 종돈장 규모를 더욱 위축시키는 원인으로 작용, 일반 양돈장이 종돈을 직접 수입할 필요성이 더 높아지는 악순환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내 종돈장의 생산 규모로는 신설 대규모 양돈장의 입식에 필요한 후보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 종돈장에서 후보돈을 구입하게 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한다. 유전능력 평가 정부 중요기능 국내 종돈시장이 가진 다른 현실도 짚어봐야 한다. 종돈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종돈의 유전능력이지만 유전적 능력을 객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