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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이트 그린 사료관리법에서 관리해야 하나? - 2

강한 독성으로 선진국선 식용어류에 사용금지

독성
말라카이트 그린은 급성독성, 자극성, 환경생태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 현재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쥐에게 2년이상 1백ppb의 농도로 말라카이트 그린을 투여하자 종양이 발생했다는 실험 결과가 있어 발암 물질로 의심을 받고 있다.
일부 동물시험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등 유전독성이 아니라는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일부 발암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체유해성을 배제할 수 없는 물질이다. 하지만, 국제기구, 미국, 유럽 등에서는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특히 어류에 대한 독성이 강해 미국, 노르웨이 등 유럽 각국, 일본, 중국 등에선 사용금지 물질로 분류돼 있다. 캐나다에서도 말라카이트 그린의 잠재적 발암가능성으로 인해 식용어류에 말라카이트 그린 및 류코말라카이트 그린은 사용이 금지돼 있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금붕어와 잉어에 대해 각각 1ppm, 1.3ppm 이상이 사용되면 1일이내에 이들 어류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을 염화수은에 버금가는 정도의 독성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과연 얼마나 유해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규정되지 않고 있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유해 물질과 달리 세계적으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허용 기준치가 정해져 있지 않다.

요약
말라카이트 그린은 반감기가 있어 활어 몸속에 들어갔을 때 이르면 7일 만에 절반가량이 체외로 배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말라카이트 그린을 특정 질병 치료제로 한시적으로 사용한 이후 더이상 투입하지 않으면 물고기 근육이나 장기에 축적되지 않아 섭취해도 인체에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미국 국가독성프로그램이 토끼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말라카이트 그린의 유전독성이 뚜렷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발암성에 대한 증거도 분명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체 유해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 미국·일본 등은 식품에 대해 말라카이트 그린의 사용을 금지하면서도 허용량과 허용기준치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말라카이트 그린에 대한 최소 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더 많은 과학적인 검정과 평가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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