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반세기동안 현실과 이상세계를 잇는 작업에 몰두해온 국전작가 최순화씨(51세)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화랑(孔畵廊)에서 2회 개인전을 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작품 가운데는 최씨가 추상적인 조형언어를 통해 그 자신의 내면세계와 아름다운 꿈과 상상의 즐거움을 동시에 표현해 보려는 움직임이 흠뻑 배어있다. 또 40년 전으로 되돌아가 종이비행기·우체통·가로등·노랑손수건 등 소녀의 진실어린 눈과 마음을 화폭에 담고 있다. 아울러 사랑, 절정의 끝자락, 무(無) 등 중년 여인의 성숙된 정신과 마음을 표현한 작품도 돋보인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2000년, 2004년 두 차례 입선한바 있는 최순화씨는 한국미술협회와 서울아카데미, 상형전 회원으로 단체전 또는 정기전과 소품초대전 등 50여회를 출품한바 있는 중견화가다. 1957년 서울에서 출생한 최씨는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연락처:011-208-7004(최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