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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분뇨로 조사료 생산 ‘순환농업’ 탄력

일선축협, FTA 대응 축산경쟁력 강화 첨병역할 ‘주목’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분뇨·조사료 해결 일석이조 - 축산분뇨를 자원으로 활용해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석병오 한마음목장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7일 군산에서 열린 총체보리 곤포사일리지 시연회에서 생산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류광열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석 대표, 이정현 농협중앙회 상무, 이상철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장, 전상두 임실축협 조합장. ■군산=김길호
가축분뇨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이 조사료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일선축협은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퇴비와 액비를 이용한 조사료 재배면적을 계속 확대하고, 분뇨문제와 조사료 수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일선축협은 또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사업체질을 신용사업에서 경제사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일선축협들은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고 FTA시대를 맞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생산비를 낮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연순환농업을 통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는 지난 17일 현재 자연순환농업 협약을 체결한 일선축협은 모두 26개 조합이라고 밝혔다. 이들 조합들은 40여개 농협과 협약을 맺었으며, 이외에도 많은 경종농업 작목반들과 협약을 맺고 퇴·액비를 공급하고 있다.
축산컨설팅부는 또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생산된 조사료는 2005년 총체보리 3천178톤, 생볏짚 3천210톤 등 6천388톤에서 올해는 총체보리 2만3천톤, 생볏짚 1만2천톤 등 3만5천톤(547%)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총체보리 사업 참여조합도 2005년 14개 조합에서 올해는 43개 조합으로 늘어났다.
농협중앙회는 총체보리 곤포사일리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생산지역 바깥으로 판매되는 물량에 대해 50%의 운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선축협의 조사료 생산 사업은 농림부가 6월 달에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조사료 생산 확대 대책’으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 이상철 축산자원순환과장은 지난 17일 농협중앙회와 익산군산축협이 공동으로 개최한 ‘총체보리 생산 및 액비살포 시연회’에서 “배합사료의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생산비 증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사료 생산 확대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총체보리 생산 및 액비살포 시연회에서 익산군산축협은 기존 600kg 단위로 공급되던 총체보리 사료를 25kg으로 소포장 하는데 성공, ‘꿈의 조사료’라는 제품으로 선보여 주목받았다.
익산군산축협 류광열 조합장은 “세계 최대의 총체보리 주산단지를 일궈 우리나라 조사료 수급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 당당하게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연순환농업실천에 앞장서면서 개방화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생산비를 낮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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