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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비성분분석, 이제 1분이면 ‘OK’

코리아스팩트랄프로덕츠- 축산연구소 공동 개발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질소·인산·칼륨 자동분석…시방서 즉석발급
근적외선 분광분석방법…무게 7kg 휴대 간편
코리아스팩트랄프로덕츠(주)(대표 이창석)는 농진청 축산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액비분석기(모델 SM301-FCM) 양산체제를 갖추고, 액비 이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 가축분뇨액비분석기는 분석기에 5CC정도의 액비를 넣고 작동하면 1분 이내에 식물의 3대 영양소인 질소(N), 인산(P), 칼륨(K)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이 결과는 프린터로 인쇄가 가능해, 그동안 액비 살포시 살포시방서를 받기위해 분뇨를 검사하는데 따를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살포를 위한 시방서를 받기 위해 샘플을 채취하여 검사의뢰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자동차 시거 잭에 연결하여 즉석에서 분석 및 시방서를 받을 수 있어 자원순환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축산연구소 최동윤 박사는“모든 원자와 분자에 레이저 빛을 쪼이면 원자나 분자의 종류에 따라 고유의 파장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근적외선 분광분석기로, 비료성분을 자동 계산하여 모니터에 나타내는 장비라는 것이다.
이창석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액비분석기는 화학적 분해를 통해 액비의 성분함량을 측정하던 기존의 실험실 분석법과는 다르게 근적외선(NIR, Near Infra Red)을 이용해 비파괴적으로 액비내 질소, 인, 칼륨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빛 지문인 파장은 적은 량으로도 순식간에 분석 대상 물질이 어떻게 어떤 분자로 구성되었는지 알려준다.
그동안 축산현장에서는 가축분뇨 살포시, 액비시방서를 받기위해서는 비수기에 2~3일, 성수기에 15일 이상 소요됐다. 그러나 이 분석기를 활용할 경우 분석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또 분석기 크기가 콤팩트화되고 무게가 7kg으로 작아 휴대가 간편함으로써 액비 이용률 극대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것.
코리아스팩트랄프로덕츠(주)는 분광에 의한 분석 전문회사로 14년 전에 출범하여 분적외선에 의한 장비를 국산화하여 국내 유수 반도체업체에 디지털소자 분석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분석기 개발로 향후 축산분야에 다양한 제품을 개발 공급 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의 연구시간이 소요되었고 2006년에는 오차율을 줄이기 위한 실험과 데이터 구축에 노력하여 왔다. 분석은 연속작업이 가능하고 담당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즉석 분석이 가능해 액비 살포자와 마찰을 줄일 수 있으며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 할 수 있어 공무에 신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축산물의 등급판정과 항생제 오남용에 의한 잔류도 분광법으로 분석이 가능해 등급판정시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분석으로 표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새로운 분야의 첨단기술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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