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결과’ 발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가 실시하고 있는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이 한우의 체중 증가는 물론 육질개선 효과로 이어지면서 연간 1천억원의 농가소득을 증대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경제는 2006년도에 실시한 간이추세조사결과 18개월령 비거세우 한우의 체중이 567㎏으로 전국 평균체중을 처음 측정한 1974년의 290㎏ 보다 약 2배가 증가됐으며, 2006년도 전국의 1등급 출현율이 44.5%로 10년전인 1995년의 12.8%보다 무려 3.5배나 증가하는 등 육질도 대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협축산경제 관계자들은 이같은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면 연간 1천억원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농림부와 농협은 그동안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가축개량을 위해 1979년부터 개량농가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말 현재 전국 115개 사업조합, 4만9천농가가 참여해 우량암소 27만두를 관리하고 있으며, 혈통이 확립된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해 지역의 우량송아지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암소관리두수는 1980년 4천두에서 1990년 4만8천두, 2000년 14만8천두, 2006년 27만두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개량농가에서 태어난 우수한 수송아지는 농협가축개량사업소에서 매입해 유전자 검사로 친자확인, 질병종합검진을 통한 청정우군 확보, 엄격한 사양관리로 비육실험, 초음파측정·도체분석으로 육질평가 등 일련의 당·후대검정과정과 유전능력을 종합평가해 매년 20여두의 능력이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누계 기준으로 372두에 달한다. 가축개량사업소는 이들 씨수소에서 생산된 고품질 한우정액을 전국의 한우사육농가에 연간 180여만개를 공급해 계획교배 등 연쇄적 반복과정을 거쳐 가축개량을 촉진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협에서는 암소와 수소의 능력을 동시에 반영하는 검정시스템인 육종농가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매년 확대 실시하면서 육종농가도 2005년 11농가에서 2006년 24농가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34농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농가의 관리두수도 2005년 1천119두에서 2006년 2천534두로 늘었으며, 올해는 3천504두를 계획하고 있다.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우량한 수송아지는 농협가축개량사업소에서 매입한 후 일련의 당·후대검정과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를 선발하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암소와 수소의 능력이 동시에 반영된 우수한 씨수소선발이 이루어져 한우개량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농협축산경제는 오는 14·15일 충남 아산 도고글로리아콘도에서 2006년도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사업우수조합과 우수지도원, 우수농가에 대한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