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도의 돈열 백신항체(LOM주) 근절을 위한 막바지 스퍼트에 돌입했다. 농림부는 최근 ‘LOM주 근절 보완대책’을 마련, 시행에 나섰다. 농림부는 이번 보완대책을 통해 올해말까지 30억8천8백만원을 투입(국비와 지방비 각 5억1천5백만원, 자담 20억5천8백만원), 백신항체 양성 모돈사육농가 39호의 5천1백46두에 대한 갱신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연속 3회 양성 사료반입 금지…내년 하반기 돈육수출 추진 오는 12월까지 돼지콜레라와 만성소모성질환 검사키트, 모돈 채혈 재료비, 농가 차단방역 및 질병유입 방지용 방역 약품구입 등을 위한 긴급방역비 2억원도 지원한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백신항체 청정화시까지 운영한다는 계획 아래 농림부 김태융 서기관을 팀장으로 한 TF팀을 구성, 현지 역학 조사에 따른 전염원인 규명과 보완대책 등 관련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특히 역학조사 및 연구를 대폭 강화, 양돈사료와 사료첨가제에 대해 분기별로 1회 이상 CSFV, PRRS, PCV-2 검사를 실시해 최종 양성판정시 해당업체 명단을 도내 농가 및 시·도에 통보하고 연속 3회 양성시에는 제주도내 반입을 금지키로 했다. 제주도내 2개소의 AI센터 및 항체양성 자가인공수정 농가를 대상으로 한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또 지난 5월에 이어 오는 8~9월 제주도내 전 양돈농가(3백33호)에 대해 혈청모니터링을 실시하되 검역원 주관하에 돼지소모성질환 이환축을 통한 LOM주 전염가능성도 확인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번 보완대책을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 일본 정부와의 사전 및 본 협상에 착수, 제주도내 수출육가공공장에 대한 위생상황 점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엔 돈육수출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