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원유 처리·집유제도 개편 등 첨예 쟁점안 타결 기대 낙농산업발전대책안이 마련된 지 2년 넘게 표류하자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직접 팔 걷고 나선다. 박 장관은 오는 7월 2일 정부와 생산자단체, 유업체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끝장 토론을 벌여 최종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토론은 그동안 실무자간 수차례의 회의를 열었으나 서로의 주장이 맞서 다람쥐 쳇 바퀴 돌 듯 큰 진전이 없자 한미FTA 타결에 이어 EU와도 FTA 협상이 진행되면서 낙농산업의 제도개선을 선결과제로 보고, 장관이 직접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토론은 이해 당사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농정의 최고 책임자가 주재하는 것인 만큼 어떤 결론이 도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낙농업계의 최대 핵심 쟁점은 잉여원유 처리 문제와 집유 제도 개편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해 실질적 발전 대책안이 마련되기를 낙농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