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내년도 축산부문 사업규모는 축발기금 7천7백80억9천8백만원, 농특회계 1천5백66만8천7백만원으로 총 9천3백48억원인데 이중 FTA 보완사업에 5천6백48억3천7백만원(축발기금 5천88억3백만원, 농특회계 5백60억3천4백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금년 예산 7천7백10억원 대비 1천6백38억원(21.2%) 늘어난 규모로 축발기금은 한미FTA 대책 등에 따른 소요로 금년보다 1천7백45억원(28.9%)이 증가한 것이다. /관련기사 다음호 농림부는 FTA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도 신규사업 분야에 축사시설 현대화 9백61억원, 가축운반 특장차량지원 39억원, 브랜드육타운 설립 40억원, 우량송아지생산·비육 20억원, 송아지경매시장 육성 20억원, 낙농 체험·관광사업 4억원, 돼지 네트워크 구축 9억원,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 8억원, 가축질병진료기능강화 5억원, 동물약품검사실 5억원 등 1천1백3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지난달 27일 박해상 차관 주재로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08년도 축발기금운용계획(안)을 놓고 축산발전심의회를 열어 심의를 벌였다. 이날 심의한 주요 사업별 운용계획에 따르면 생산자 중심의 수급관리체계 정착 및 경영안정 지원을 확대하고, 축산물 품질고급화의 기초가 되는 종축개량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품질고급화를 위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주도하는 브랜드 경영체에 출하선급금 및 개발비 등 운영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브랜드 축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브랜드 가맹점 지원 확대 및 브랜드육 타운을 설립키로 했다. 관세 인하에 따른 가격하락분을 경영개선으로 극복하기 위해 전업농 및 브랜드소속 농가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지원과 돼지소모성질환 근절 컨설팅 지원, 그리고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사료원료구매자금도 지원하는 등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심의회에서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과 남성우 농협중앙회 상무는 송아지생산안정제 시행에 따른 축협 관리 수수료를 1만원선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