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립 한경대학교 최일신 총장은 농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FTA에 이어 EU·중국·캐나다 등의 협상이 차례로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는 FTA 협상국에 비해 축산물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어떻게 타결되든지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양질 조사료 등 창구로 러시아 투자효과 전망 “따라서 많은 양축농가는 불안한 나머지 가두시위 등을 통해 의사를 전달하거나 본인의 집무실을 찾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고 최일신 총장은 전제하고 “그러나 축산인은 위생적이면서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농축산단체는 농가가 생산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신속·정확히 전달토록 유통·판매에 따른 지원책을 강구하면 승산이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일신 총장은 “우리대학은 러시아 농축산업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현장을 수차례에 걸쳐 답사하고 정보를 입수한 결과, 양질의 조사료생산과 축우산업을 위한 투자 타당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앞으로 러시아의 농축산 정책과 제도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투자계획방향을 제시 하겠다”고 시사했다. 최일신 총장은 또 “우리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은 개방화 바람이 가속화될수록 축산신문에서 추진하는 크린팜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축산업의 현실을 도시민에게 당당하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대는 안성시 보개면 소재 부속목장 3만여평에 라벤다 등 15개 품종의 꽃을 경관농업의 일환으로 심어 도시민이 자연스럽게 농촌을 찾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일신 총장 집무실을 방문한 축우농가들은 “한미FTA협상만이 진행된 상태인데도 산지 소 가격이 두당 60만원이나 내리고 방매현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면서 “정부는 축산농가가 양질의 조사료를 저렴하게 생산토록 농기계 구입에 따른 지원책을 강구해 주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