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출범하더라도 내년도 양돈자조금사업계획은 현 관리위원회에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는 지난 3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오는 11월 중순경 구성될 제2기 관리위원회에 의해 양돈자조금사업계획이 마련될 경우 빨라도 내년초에나 대의원회 승인이 가능한 만큼 심각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구나 내년도 사업승인을 위한 별도의 대의원 총회를 또다시 개최해야 한다는 부담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오는 10월17일 양돈자조금 대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제2기 대의원 총회는 11월 중순경 개최될 예정인데 여기서 대의원회 의장과 제2기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조금거출 여부 및 거출금액 등도 확정하게 된다. 따라서 이날 위원장단 회의의 결정에 따라 11월의 제2기 대의원회 총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 승인도 함께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위원장단은 또 양돈자조금의 재원확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 우선적으로 관리위원들이 솔선수범해 협찬 또는 기부금을 기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내달중 도별 양돈자조금 대의원회를 순회 개최, 대의원 선거 홍보 및 양돈자조금사업보고와 의견수렴에 나서는 한편 양돈자조금 미납농가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도 마련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