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축두수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가 되는 지난 6월 돼지도체등급판정두수는 1백4만6천5백40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무려 9.7%가 감소한 것이나 전년동월 보다는 5.5%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올상반기 돼지도체등급판정두수는 총 6백69만4천32두로 전년동기 대비 4.9%가 늘어 돼지도축두수 역시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로 농림부가 발표한 지난 5월까지 돼지도축두수는 5백67만8천4백89두로 전년동기 대비 5.2%가 늘어났으며 도체등급판정두수도 5백64만7천4백92두로 전년동기 대비 4.8%가 증가, 그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올상반기 A등급 출현율은 36.5%에 달해 전년동기 보다 0.8%P가 증가했으며 B등급 역시 소폭이나마 출현율이 높아졌다. 반면 C등급과 D등급 출현율은 다소 낮아져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품질이 지난해 보다는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