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 임시총회 소집키로 서울우유가 지난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나타난 상당액의 손실을 조합원과 임직원이 손익으로 처리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조합원이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우유가 지난해 추진한 사업이 대체적으로 부진하여 손실액은 68억원에 달하여 조합경영을 크게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 집행부는 그 손실액 가운데 조합원이 46억원을, 임직원이 22억원을 각각 부담하여 손익으로 처리해 줄 것을 골자로 조합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많은 조합원들은 당초 조합원에게 지불키로 한 지원금은 예산편성에 맞추어 지급하는 것이 옳다며 오는 31일 오전10시30분 임시총회소집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반면 K조합원, L조합원 등은 조합이 적자시현이 나타날 경우 조합의 경영은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이보다는 지난해 결산총회시 조합원에게 대체 지원키로 한 출자와 임직원에게 지급키로 한 상여금을 조합에 상처를 주지 않는 법위에서 손익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서울우유조합 정관상 총회소집 요구는 전 조합원(2천4백명) 가운데 10%이상인 2백40명이면 되나 이번 총회소집요구 서명날인 조합원은 8백27명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