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돈핵심조합원수가 두배 가까이 확대되며 실적우수조합에 대해서는 지원자금 확대 등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농협은 지난달 28일 열린 전국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에서 올해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양돈부문의 연합회적 기능도 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경우 축산경제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농협은 올해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 참여 조합이 기존 19개소에서 21개소로, 조합원은 3백9명에서 6백12명으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경우 핵심양돈조합원의 돼지사육두수도 기존 43만두에서 72만2천두로 늘어나게 된다. 농협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말 집행된 조합원경영안정을 위한 선급금 3백억원외에 교육지원사업비로 15억4천6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조합과 조합원의 계통사업이용률 등을 두차례에 걸쳐 평가, 실적우수조합에 대해서는 지원자금 확대는 물론 직원 표창과 특별승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사업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반면 실적부진조합의 경우 집중관리를 통해 계통사업 이용률 확대를 도모하되 올 사업부진시 내년도 사업대상 제외 및 지원자금 축소 등 페널티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또 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 운영 활성화는 물론 돼지인공수정센터나 종돈장을 보유한 6개 조합에 대해 우수종돈구입비를 50%이내에서 보조하고 10개 양돈관련조합에 돼지등지방측정기를 보급하는 등 양돈부문의 연합회적 기능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장에 박해준 대구경북양돈조합장을 새로이 추대하고 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의 양돈부문 집중 지원과 함께 사료곡물의 안정적 확보 방안 등 양돈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농협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중앙회 산하 각 지역본부에 축산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배치를 요구하고 농협판매장을 통한 조합 생산 돼지고기 판매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일부 조합장은 대북사업과 연계한 긴급 돼지고기 수매비축사업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