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흥원 조합장은 지난 12일 가진 농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홋카이도에서 중국으로 우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우리 조합도 그동안 국내 시장에 국한됐던 우유시장을 앞으로 해외로 확대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최근 팀을 구성했으며 매일 발생하는 잉여원유를 감소시켜 조합경영을 튼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흥원 조합장은 “FTA협상과 사료가격 인상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난제에 부딪혀 낙농시장 자체가 불안해지면서 경영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임직원들은 적자가 시현된 지난해의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 긴축재정에 적극 동참하는 등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만큼 농축산관련 전문신문도 이러한 조합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흥원 조합장은 이어 “과거에는 우유소비가 크게 증가하여 시유소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과 유통·판매에 주안점을 두어 상대적으로 신용사업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다만 금융시장도 개방이 되어 우려가 없지 않지만 지난해 8개 신용점포를 통한 신용사업 이익이 50억원 정도 발생하여 앞으로 매년 1개 점포씩 개점해 15개 점포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불상사가 일어난 것<본지 2179호 기사참조>과 관련, 조흥원 조합장은 “적자가 난 배경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이 없이 회의가 진행됨으로써 격앙된 일부 조합원들에 의한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많은 조합원들이 적자조합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 조합 방침에 대하여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올해 조합 경영은 보다 알차게 꾸릴 수 있겠다”고 시사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2007년도 결산총회를 오는 29일 오전10시30분 본 조합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