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도 농협 크게 앞질러…지도·환원사업 주력 ‘결실’ 전국 농·축협 중 조합수로는 11.95% 밖에 안 되는 일선축협이 경제사업 물량에서는 26.29%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실질적으로 협동조합 경제사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중앙회 회원조합 결산현황자료에 따르면 2007년 1천196개 농·축협은 30조618억원의 경제사업을 펼쳤다. 이중 143개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물량은 7조9천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물량은 전년 대비 14.4%p 성장한 것이다. 1041개 농협은 21조9천796억원으로 3.5%p 성장했으며, 12개 인삼협은 1천789억원으로 7.1%p 성장했다. 성장률에서도 농협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일선축협은 또한 조합 당 평균 경제사업 규모에서도 농협을 2배 이상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의 조합 당 평균 경제사업 물량이 211억1천100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일선축협(품목 포함)은 평균 552억6천700만원의 물량을 기록했다. 인삼협 평균 물량은 149억800만원이었다. 신용사업에서도 일선축협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돋보였다. 축협은 지난해 전국 농·축협 상호금융예수금(평잔 기준)에서 14.48%(20조7천784억원)의 비중을 보였으며, 상호금융대출금(평잔 기준)에서도 15.95%(16조1천277억원)의 비중을 차지했다. 성장률에서도 예수금 9.5%p, 대출금 14.4%p로 농협의 8.9%p, 10.2%p를 앞질렀다. 한편 일선축협은 지난해 사업결산 결과 2006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당기순이익은 성장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조합 당기순이익 1조2천378억원 중에서 농협은 1조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p 늘었으며, 축협은 1천524억원으로 4.3%p 늘었다. 인삼협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p 늘어났다. 전국 농·축협의 사업 결과에 대해 일선축협 관계자들은 지난해 많은 조합들이 경제사업 중심조합과 자립경영기반 구축이라는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양축조합원들의 경영환경에 악화에 따라 조합에서 지도사업과 환원사업에 비중을 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2008년 1월1일 현재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은 지역조합의 경우 농협 994개, 축협 120개 등 1천114개이며, 품목조합은 농협 47개, 축협 23개, 인삼협 12개 등 82개 조합이다. 전체 1천196개 조합 중에서 축협은 143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