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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최고의 생산성 구현…축산 미래 가치 높이기 최선

선진 상반기 활동 결산…하반기 힘찬 전진 스타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 이범권 사장
“회원농가들과 함께 최고의 생산성을 올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축산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음 세대를 위하는 길이기에 선진은 최선을 다해 이 길을 갈 것입니다.” 이는 (주)선진 이범권 사장의 말이다. 이범권 사장은 2010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가능성을 더욱 많이 본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구제역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우리 고객들이 어려운 상황인 것도 안타까웠고, 저희도 생산자의 한 사람으로 가슴 졸이며 보냈습니다. 특히 지난 해 11월,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계획들을 많이 세워 두었는데 충분한 서비스를 못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올 하반기가 더욱 중요하고 바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었지만 지난 상반기 선진은 많은 굵직한 활동들을 했다.

브랜드 돈육 ‘선진포크’로 새출발…판매두수 크게 늘어 돈가 지지 ‘한몫’
축산물 전문 교육기관 ‘선진미트아카데미’개설…농가·소비자 가교 역할
‘선진 환경 컨트롤 시스템’양돈장 프로세스 개선…MSY 25두 달성 자신


먼저, 선진이 1995년에 만든 브랜드 돼지고기 ‘크린포크’의 이름을 ‘선진포크’로 바꾸었다. 지난 해 ‘크린포크’를 ‘선진크린포크’ 바꾼 것도 ‘선진포크’로 바꾸기 위한 하나의 단계였으며, 이에 2010년 3월 ‘선진포크’로 전면 교체했다.
새 이름 선진포크는 고객들에게 좀 더 부르기 쉬우면서도 선진의 이름으로 보다 책임감을 갖고 생산하여 38년 양돈에 대한 선진의 철학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 사장은 “새 이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접목된 것 같다”며 “선진크린포크 시절부터 주부님들은 선진포크로 부르고 있었기에 부담은 적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상반기 선진포크가 판매두수가 늘었고, 이에 따라 국내 돈가를 지지하는데 하나의 역할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범권 사장은 “우리 국민들에게 ‘국산돼지고기는 믿을 수 있고, 맛있다’라는 인식을 만드는데 선진포크가 한 몫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진이 지난 해 개원한 선진미트아카데미도 지난 6월 직업능력개발 훈련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개소식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내부 직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중인 선진미트아카데미는 축산물 유통 및 판매에 관계하여 소비자들을 직접 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축산물의 취급, 유통 및 판매 방법, 서비스까지 가르치는 축산물 전문 교육기관이다.
농장부터 시작하여 축산에 전문화하여 기업을 운영해온 토종기업 선진은 우리 축산물을 즐겁게 만나는 문화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선진미트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범권 사장은 이런 양돈 사양가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것을 밝혔다.
또한, 선진은 양돈장의 성적이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을 또 하나의 성과로 보았다. 선진의 모태인 제일종축 농장은 73년 설립된 농장이다. 시설이 37년이 된 농장인데 불구하고 ‘선진 환경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여 일부 시설과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눈에 띄게 성적을 개선시켰다.
상반기에 이 같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동에 주력한 결과 내년쯤이면 선진의 계열 농가에서도 MSY 25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이런 성과가 비단 계열 농장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 농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범권 사장은 이런 ‘농장의 개선과 성적향상이 상반기 가장 확실한 성과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 축산의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선진은 지난 해 말부터 양돈의 Renovation 2528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양돈 농가의 생산성을 높여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2013년까지 양돈에서 MSY 25두, 사료요구율 2.8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처음 이 목표를 설정할 때, 국내 평균 MSY가 15.2두(2009년 기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실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장은 올 상반기 고객들과 함께 농장의 수익분석, ‘선진 환경 컨트롤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노력해본 결과 이 같은 목표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범권 사장은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우리나라도 충분히 양돈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이범권 사장은 이런 지속 발전 가능한 축산의 비전은 앞으로 축산을 하고 싶어하는 2세 경영인들을 비롯한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축산이 가능성 있는 산업이라는 것을 보여 주여야 합니다. 그것은 어떤 캠페인이나 행사로도 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사실을 들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축산으로 시작하여 축산업에 가능성과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행보를 묵묵히 걷고 있는 대한민국 토종기업 선진. 선진의 이런 모습은 이범권 사장의 앞으로의 계획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2010년 하반기의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선진은 회원농가들과 함께 최고의 생산성을 올리는 우리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 할 것입니다. 또,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우리 축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범권 사장은 단기적인 손익을 따지는 것보다 미래의 가능성과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지금 당장의 손익보다 미래의 비전을 보고 성장해온 기업인 선진과 그런 선진을 이끌고 있는 이범권 사장이 꾸는 희망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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