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조합원 재건 TF팀 가동 F2 혈청검사 등 현장중심 지원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의 농장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재입식에 나서고 있는 FMD 살처분 조합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최근 구제역 피해조합원 재건 TF팀을 설치, 해당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재입식요령에서부터 사양관리, 유통, 금융, 시설개보수는 물론 후보돈공급에 이르기까지 재입식 전반에 걸친 지원에 착수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를위해 전국을 경기, 충북, 경북, 충남서부, 충남남부 등 5개 권역으로 구분, 각 권역마다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이동제한시와 해제, 후보돈입식 등 농장 상황에 따른 단계별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재입식현장에서 예상되거나 발생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애로를 집중 발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종 재해발생시 위로금 및 인력지원 수준이 전부였던 기존의 지원행태와 크게 차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극심한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후보돈 공급 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최근 다비육종과의 ‘GGP 사업에 대한 합자투자 계약’을 통해, F1 공급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전국을 권역으로 하는 품목조합의 특성을 십분활용, 이번에 FMD 피해를 입지 않는 지역 농장들 가운데 그간 전산자료 평가결과 질병이 안정적인 조합원들로부터 지금까지 1천500두에 달하는 F2(비육돈선발모돈)를 확보해 필요 조합원들에게 연결해 주고 있다. 특히 PRRS, PCV-2 혈청검사는 물론 전용공급 차량지원으로 F2 입식에 따른 질병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향후 울타리, 소독, 샤워시설 등 차단방역시설 미설치 농가에 대한 정부의 규제방침에 주목, 살처분 피해 조합원 가운데 희망조합원에 대해서는 최대 6천만원까지 2년 무이자 조건으로 차단방역시설 설치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총 6억원의 예산을 확보, 사료이용률에 따라 두당 최고 4만원의 재입식 자금을 보조키로 했다. 피해조합원에 대한 사료이자 감면이나 임직원 성금전달, 상호금융대출이자 상환유예 등 신용사업지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밖에 FMD 이후 조합계통물량이 50% 가까이 감소, 기존 시장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출하운반비를 지원하는 한편 도드람푸드의 경우 지급률을 0.5% 상향 조정하는 등 비조합원을 통한 유통물량확보에도 진력키로 했다. 이영규 조합장은 이와관련 “지금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피해조합원들의 신속한 재기가 관건”이라면서 “전국양돈품목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질수있도록 조합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