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서산한우가 국내 최초로 몽골 수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지난 6월 19일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한우 불고기 몽골 첫 수출 기념행사’<사진>를 열고, 서산한우의 세계화를 향한 의미 있는 행보를 알렸다. 특히 이번 수출은 서산태안축협이 국내에서 소비가 낮은 비선호 부위를 활용해 수출시장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한우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 한우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최기중 조합장은 “서산한우 불고기의 몽골 수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은 조합원의 소득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에게 인정받는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산태안축협은 그간 서산지역의 우수한 한우 개량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우고기의 품질을 높이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몽골 수출을 계기로 품질 관리와 브랜드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동물위생시험소(소장 변정운)는 지난 6월 23일, 필리핀 축산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진 축산기술 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요청에 따라 필리핀 축산 관련 공무원 9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국내 가축개량을 이끄는 최신 생명공학 기술이 소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능력 가축 개량을 위한 수정란 생산 및 이식 기술, 유전체 분석을 통한 품종개량 방법, DNA 동일성 검사 등의 실용기술이 포함됐으며, 시험소의 실험실 장비 운영 체계 및 실용화 사례도 함께 공유됐다. 필리핀은 전체 토지면적 약 3천만ha 중 45%가 농경지일 만큼 농축산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축산업은 농업 총부가가치의 16.2%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축산물 생산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선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고능력 수정란 생산체계 구축, 희소가축 개량 지원사업, 유전체 분석 서비스 체계 등 한국의 가축생명공학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변정운 소장은 “이번 교육이 필리핀 축산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지난 6월 20일 안성 고삼연수원에서 도내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질병 예방과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안성, 평택, 용인 등지에서 발생한 소 보툴리즘과 기종저에 대한 사전 예방과 방역 관리 강화, 그리고 염소사육 증가에 따른 질병 대응 및 사양관리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에는 도내 70여 축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정병열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이 소 보툴리즘을 포함한 농가 자율방역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최순호 박사(흑염소 마중물), 류일선 박사(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는 염소의 단계별 사양관리 및 주요 질병 대응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균의 독소에 오염된 사료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근육 마비와 기립불능 증상을 유발한다. 기종저는 상처를 통한 세균 감염으로 수일 내 폐사에 이르는 급성 전염병으로, 두 질병 모두 치료가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빨라 예방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경기도는 해당 질병 발생 지역에 매년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보툴리즘 예방을 위해 장마철 지하수 소독과 사료 저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염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도내 축산농가의 냄새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축산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축산농가 냄새저감 컨설팅 정책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 용역은 지난 6월 17일부터 약 8개월간 진행되며, 경기도 내 250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냄새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이 가운데 냄새 저감이 시급한 20개 농가에는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집중적인 단계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단순한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냄새 원인 진단을 위한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물질 측정과 함께 실효성 높은 정책모델 개발, 기반 데이터 확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농가별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사양 방식과 시설 개선안을 제시하며, 필요 시 국비 및 도비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또한 컨설팅 전후 냄새 수치, 민원 발생률, 경영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해 정책 효과를 수치화하고, 농가별 냄새 등급화에 따라 맞춤형 지원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친환경 축산농장 확대, 냄새저감 매뉴얼 개발, 정책 연계 방안 마련 등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냄새 저감 정책 기반을 구축하고, 도민 체험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광주축협운영협의회(회장 한종회·해남진도축협장)는 지난 6월 25일 목포 녹색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정례회의<사진>를 열고, 전남 축산 현안과 흑염소 광역브랜드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한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동지역 전쟁 여파로 국내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축산농가의 가계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축협 중심의 협력과 단결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으로는 전라남도와 전남지역 축협이 공동 추진하는 ‘전라남도 흑염소 광역브랜드(가칭 전라도 대장금 흑염소)’ 육성사업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브랜드 육성 계획을 설명하며, 지역 축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해당 브랜드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참여 희망 축협을 중심으로 ‘광역브랜드 사업단’을 구성하고, 흑염소 농가 대상 설명회를 거쳐 연말에는 브랜드 출범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브랜드화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을 비롯해 류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네팔 하원의원이자 국무위원인 우메쉬 슈레스타(Umesh Shrestha)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해 전남 나주에 위치한 에스비팜(SB Farm·대표 서순길)을 찾아 선진 양돈기술 및 분뇨처리 시스템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네팔 축산업의 현대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축산 강국인 한국의 양돈시설과 가공산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 SB Farm은 전국 7개 농장에 직원 90명이 7만두를 사육하는 자동화된 사육시설과 친환경 분뇨처리 기술을 갖춘 중견 양돈기업이다. 우메쉬 슈레스타 의원은 SB Farm 나주농장과 선푸드 장성농장을 둘러보며 양돈장 운영 프로세스와 분뇨 처리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SB Farm에서 근무하고 있는 네팔 근로자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이외에도 나주에 소재한 중앙축산 도축장 및 가공공장, 팜덕 훈제 가공시설, 유피에프앤비 등 축산물 가공업체를 방문했다. 우메쉬 슈레스타 의원은 “네팔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적극 도입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현장에서 만난 네팔 근로자들이 자랑스럽고 향후 귀국 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6월 24일 본점 회의실에서 도내 13개 지역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단장 정례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조합의 주요 현안과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구제역 발생 현황과 예방을 위한 방역 체계 보고를 시작으로, 조합의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외국인근로자 업무 대행 현황,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장 100톤 증설 준공 및 경과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2025년 개최 예정인 도새기축제와 관련된 계획도 논의됐다. 도새기축제는 제주양돈농협의 대표 축제로,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양돈산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다. 조합은 지역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또한, 2026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조합의 역사를 기록하는 책자 발간 계획에 관한 보고도 이어졌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양돈농협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주고 있는 지역단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사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정진형)과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송정수, 이하 강화축협),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및 ㈜에이아이에코젠랩(대표 백명기 교수)은 지난 6월 20일 강화축협 대회의실에서 ‘강화섬약쑥한우’ 브랜드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강화섬약쑥한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 모델로,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실질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급육 생산을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및 ㈜에이아이에코젠랩은 한우의 유전적 특성에 기반한 초정밀 사양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강화축협은 한우대학 등을 통해 농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반의 초정밀 컨설팅을 통해 개량 효율을 높이고, 생산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저탄소 한우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있어 지역 브랜드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수 강화축협 조합장은 “이번 민·관·학 협력은 강화섬약쑥한우 브랜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하천부지 조사료(들풀)이용사업이 어느덧 부여축협을 대표하는 사업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부여축협은 올해에도 하천부지 조사료 이용시연회를 열고 들풀을 조사료로 적극 활용해 축산농가들의 실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알렸다.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은 지난 6월 23일 부여읍 백마강변 신리지구에서 ‘제2회 하천부지 조사료 자원이용 시연회’<사진>를 개최해 축산농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시연회는 하천변 들풀의 조사료화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수입 조사료 대체 및 농가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재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전국 축협 조합장과 조사료 담당자, 축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했다. 김재경 과장은 “하천변 들풀의 조사료 이용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안”이라며 “정부도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우 대표는 “전국에 2만8천여 개의 하천부지가 있음에도 들풀 생산 허가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제도 개선과 함께 들풀 생산 확대를 통해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지난 6월 21일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합병 10주년 기념 조합원 한마음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합 10년을 되돌아보고 조합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100년 축협을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3개군 군수를 비롯해 내외빈과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희선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10년간 조합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헌신과 신뢰 덕분”이라며 “이제는 통합 1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조합원 중심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1부에서는 ▲농협 축산경제대표가 수여하는 ‘2024년 축산육성대상’ 시상식 ▲충북도지사 표창(방희진·육동백·김기태 조합원) ▲조합장 공로패 수여(이재운·한영석·서점기 조합원) 등이 진행됐다. 또한 구 조합장은 보은·옥천·영동군에 각 200만원 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실천했다. 2부 행사는 축하 공연과 조합원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돈 등 타 축종까지 입법 확대 가능성도시사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법 등 농업 쟁점 법안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민주당 농해수 정책조정위원회)·정(농식품부)은 지난 6월 27일 간담회를 통해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과 필수농자재지원법,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들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당의 제안을 정부가 적극 수용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당정은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은 이달 열리는 임시 국회에서, ‘양곡법’·‘농안법’은 본격적인 쌀 수확기 이전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필수농자재지원법’과 ‘한우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 농해수위는 축산업과 관련해 한우법 제정과 같은 시각에서 양돈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축종)에 대해서는 추가 법 제정을 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논의 내용과 국회 발의된 개정안을 중심으로 법안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여 국회, 농업인단체 등
[축산신문] 대한사료(대표 백창기)가 여름철 가축 건강과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하절기 특별 서비스’ 전격 시행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고온 스트레스를 고려한 영양 강화 배합사료 공급과 농장 전기 시설 무상 점검 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가지 핵심 항목으로 구성됐다. 축산 농가의 생산성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것이 대한사료의 설명이다. 비타민·미네랄 강화…면역·섭취량 관리 대한사료는 여름철 가축이 겪는 대표적인 문제인 체력 저하, 식욕 감소, 체중 정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료 내 비타민 C, E, 전해질, 고흡수 미네랄의 함량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사료 기호성 개선 첨가제를 함께 포함해 고온기에도 섭취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사료 양돈 관계자는 “축산 현장에서는 여름철 사료 섭취량 저하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여름 맞춤 사료는 면역력 강화와 성장 지원을 동시에 고려한 조합으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장 화재 예방 위한 무상 전기 점검 또한 대한사료는 여름철 냉방장치, 팬, 급수기 등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전, 과열, 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