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7월 30일 제3차 각도별 청년분과위원장 회의를 갖고 올 하반기 추진 사업과 일정을 논의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우수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2~26일경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공동자원화시설과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등에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제2차 전국 청년한돈인 세미나는 오는 11월 19일경 개최, 질식 재해 대처방안과 최신 AI 기술의 농장 적용 등 양돈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로 진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돈협회 이사 임기와 연계를 위해 제2기 청년분과위원장의 임기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향후 도별 위원회 논의를 거쳐 한돈협회(중앙회)에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지역 조합원들에 대한 재해지원에 착수했다. 서경양돈농협은 농협 자산관리공사와 협력을 통해 진행된 이번 지원 과정에서 수해 복구에 필수적인 농활용 모터를 제공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정배 조합장은 조합원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위로하는 한편 조합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장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에 대한 암모니아 규제가 현실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최근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 가운데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 규모와 배출허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출량 중심의 선별규제를 통해 규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게 그 배경이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941개 제조시설 가운데 연간 암모니아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일일 100톤 이상 시설만으로 신고대상 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전체의 13%인 119개 시설로 신고대상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신고대상이라도 고농도 발생시설인 부숙시설(200-2000ppm)에만 적용하되, 저농도 시설(10~100ppm)인 원료혼합, 포장시설은 제외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전력비, 폐수처리비, 약품비 등 방지시설의 운영비를 검토, 암모니아 배출 허용기준도 현행 30ppm에서 80ppm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으로 오는 9월까지 배출허용 기준 개선안을 마련, 내년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가축분뇨 퇴액비 제조시설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올 겨울나기에 대비한 양봉농가의 선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국내 양봉산업이 총체적인 위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최근 이어지는 기록적인 국지성 호우에 살인적인 불볕더위가 장기간 더해지면서 양봉농가의 올해 겨울나기(월동)에 대비한 꿀벌 개체수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과 대비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꿀벌은 온도변화에 특히 민감한 곤충으로 체온 조절 능력이 제한적 이어서 외부 온도가 높을 때 체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꿀벌 집단의 건강과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왕벌 산란력은 저하되어 겨울나기에 필요한 꿀벌 개체수 확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왕벌의 산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벌통의 직사광선을 피하고 벌통에 차양막 설치 또는 그늘진 곳에 배치, 통풍이 잘될 수 있도록 벌통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외도 충분한 물 공급 또한 중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 양봉 현장에서는 꿀벌응애 퇴치와 꿀벌의 천적인 말벌과 끊임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기상 이변이 아닌 또 다른 기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애지중지 키운 벌들 폭우가 삼켰지만 좌절은 금물”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누적강수량 742.5mm를 기록한 폭우로 애지중지 키워온 토종벌 73통을 잃고도 소비자와의 약속을 실현키 위해 분주한 한봉부부가 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마근담길 504(지번 시천면 사리 산 24-2) 지리산 토종벌 바우농장<대표 조현만(65세)·박정숙(58세)>이 바로 그곳이다. 조현만 대표는 “부친(조동희)은 손재주가 좋아서 제재소를 운영했는데 산청군 시천면은 물론 단성면과 삼장면 등 3개면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 호도 먹바우”라면서 “3남 2녀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나는 부친의 호에서 먹자만 빼내어 (바우)농장 이름을 지었다”고 강조했다. 2019년 H시청에서 공무원으로 퇴직한 조현만 대표는 “40년이 넘도록 도시생활을 하면서도 어릴 때 지리산자락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잊지 못했다”면서 “H시청 근무 당시 심마니 3인방이라는 칭호를 받은 정모씨, 조모씨와 함께 휴일이면 강원지역의 명산을 오르내리며 약초 캐는 일은 너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현만 대표는 “퇴직 5년 전 노후대책의 일환으로 부친이 물려준 지리산 자락 마근담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7월 2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 업계에 놓인 주요 현안과 당면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남 산청군 소재,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서 개최 예정이던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를 최종 논의 끝에 취소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취소 결정에는 얼마 전닷새 동안 이어진 역대급 집중호우로 경남도 내에서 소중한 인명피해는 물론 막대한 재산상 피해와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산청군은 올해 관내에서 예정되어 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피해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도민들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중 폭우로 인해 산청군 내 양봉농가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35곳 농가에서 4천여 벌통과 양봉 기자재 일부가 침수되거나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에 행사를 유치하는 것도 일정상 어려울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 흰가람 둔치. 낙동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1km 노란 해바라기 꽃길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꿀벌 보호와 생태적 기능까지 함께 담아낸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간이다. 지난 4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칠곡군양봉연구회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해바라기 씨앗을 직접 심었다. 품종은 키가 1.2미터 정도 자라는 ‘왜성해바라기’로 꿀벌의 주요 해충인 꿀벌 응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꿀벌 응애는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번식과 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그런데 해바라기 꽃가루가 응애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바라기가 일종의 ‘천연 구충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꽃밭 인근에 벌통을 설치하고 응애 발생률 변화 등을 관찰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는 경관을 넘어, 과학적 검증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해바라기는 꽃가루가 풍부해 꿀벌의 주요 먹이가 되며, 생태계 순환에도 기여한다. 해바라기가 지고나면, 같은 자리에 메밀꽃이 심어질 예정이다. 메밀 또한 꿀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공업계, 다양 활용처·불황여파 ‘외식시장 침체 여전’ 고가 삼겹살·안등심 부진...정육점·저가부위 소비 활력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아직 초반이지만 축산물 소비로 좀처럼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소비쿠폰이 축산물 저가부위 판매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양새다. 축산물 가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소비쿠폰이 쓰이고 있지만 축산물 소비시장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다. 돼지고기의 경우, 이달 초까지 휴가시즌이었지만 삼겹살 판매는 부진했다. 방학 중 학교급식 중단에도 불구, 오히려 전지 판매는 늘어났다. 외식시장에서는 구이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돈가스용 안등심이 인기를 끌고 있다. 후지 수요는 원료육 사용 증가, 갈비는 명절 대비용으로 강세를 보였다. 수입 돼지고기에서는 외식소비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었다. 특히 냉장삼겹살은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더해지며, 수요가 꾸준했다. 쇠고기 시장에서 소비쿠폰 효과는 외식시장보다 정육점 시장에서 더 컸다. 외식시장에서 안등심 판매가 기대 밖 저조했다. 정육점에서는 육회, 불고기용 부위가 많이 팔렸다. 갈비 매입도 원활했다. 수입 쇠고기에서도 소비쿠폰은 전반적으로 약하지만 외식, 정육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더위 스트레스 차단…사료섭취·유량 ‘그대로' 면역력 회복·사양관리 개선 도움…‘가축건강 지키미’ 그린팜(대표 최용성)이 내놓고 있는 ‘케르민(Kermin)’은 백신, 더위 등 각종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천연 스트레스 완화제다. 천연해열제이기도 하다. 충남 천안에 있는 천성(대표 전두현)에서 생산한다. ‘케르민’은 케르세틴(Quercetin)을 주성분으로 한다. 여기에 천연해열제(Plant Extract), 비타민C(Ascorbic Acid)가 더해졌다. 케르세틴은 폴리페놀 폴라보노이계에 속하는 식물성 플라보놀이다. 과일, 채소, 잎, 씨앗, 곡물 등 식물에서 추출한다. 항산화, 항염증, 심혈관계 질환 예방, 알레르기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천연해열제 역시 식물추출물이다. 해열작용을 통해 열에 의해 손상된 폐 기능을 회복시킨다. 또한 응체돼 있는 혈액을 풀어내 원활한 혈액순환을 이끌어낸다. ‘케르민’은 천연제제이기 때문에 잔류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케르민’의 스트레스 완화, 해열작용 효과는 확고히 입증됐다. 강원대에서는 경기도에 있는 두 낙농농가에서 각각 림피스킨 백신, 구제역 백신 접종 후 사료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 진출 기피·공무원 업무 과부화 '솔루션' 제안 방역 효율화·신규 수의사 유입 효과 "수당보조·역할확대 정부지원 필요" 거점동물병원과 농장전담수의사 제도를 도입, 가축질병 방역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수의업계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이 제도는 민간 수의사의 가축질병 방역 참여를 확대하고, 신규 수의사의 농장동물 분야 진출을 이끌어내는 방안이기도 하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해와 올해 총선과 대선을 거치는 동안 거점동물병원, 농장전담수의사 제도 도입을 정책건의했다. 이에 따르면 거점동물병원과 농장전담수의사 제도는 사실상 한몸이다. 민간 동물병원 수의사는 시·군 또는 시·도 단위에 거점동물병원을 공동 개설한다. 거점동물병원은 축산규모에 따라 1개 시·군, 3~5개 시·군을 관할한다. 소속 수의사들은 읍·면 등으로 진료지역을 나누고 진료시간을 분할해 해당농장을 전문 담당한다. 교대근무를 통해 주말 응급진료 등이 가능해진다. 권역내 농장들은 거점동물병원 소속 수의사와 전담 진료 계약을 맺는다. 농장전담수의사다. 농장전담수의사는 주기적 또는 수시로 농장을 방문, 가축질병 현황을 살피고 방역활동을 펼친다. 대한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 수출협의회, 농진청 K-축산 패키지에 동약 포함 제안 업계, 바이어·정보 '첫단추 좋은 기회' 적극호응 공감대형성 올 상반기 수출 1억9천만불 48.7% 증가 '민관 협력 뒷받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관련 국제협력 사업과 연계, 동물약품 수출 확대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제언에 동물약품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월 31일 분당에 있는 동네소셜네트워크에서 ‘2025년 동물용의약품 2차 수출협의회’를 열고 동물약품 수출 현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 종합지원 사업을 활용, 해외전시회 단체·개별 참가, 수출마케팅 지원, GMP컨설팅, 제조시설 신축 개·보수, 수출업체 운영 지원, 시장개척단 파견 등 올 들어서도 왕성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12~21일에는 칠레, 멕시코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회 개최, 현지 동물약품 관련 정부기관 방문 등 중남미 수출시장 개척에 힘썼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 동물약품 인허가 체크리스트 공유, 농식품부 수출활성화 ODA 사업 발굴, 국제기구를 이용한 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년 7월부터 시행…한우 종합계획 수립 체계적 지원 근거 마련 탄소저감·유전자원 보호·희소한우 특구 지정 등 다각 시책 추진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법)’이 지난 7월 22일 공포됐다. 본격적인 시행은 공포 1년 후 오는 2026년 7월부터다. 그간 한우업계의 요청에 따라 한우산업 관련 지원법안은 총 7건이 의원입법 발의된 바 있다. 그랬던 것들이 병합·수정돼 지난 7월 3일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어 7월 15일 국무회의서 의결되며 법률 제정안이 공포된 것이다. 한우법은 한우산업 육성과 발전 체계 구축 및 관련 시책 추진 등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우법에는 한우산업 육성 체계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의 개량, 품질향상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우산업발전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한우농가의 탄소 저감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또한, 한우산업 발전지원을 위해 한우 중장기 수급정책 수립, 도축·출하 장려금 지원, 한우농가 대상 경영안정 시책 및 교육·컨설팅 등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