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의 특별교부세 예산 재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가 긴급 지원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350억 원 중 축산 분야에 배정된 예산이 50억 원에 불과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축단협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이지만, 전체 특별교부세의 극히 일부만 축산 분야에 할당한 것은 축산업의 중요성과 피해 심각성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이미 고온 스트레스로 폐사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냉방시설, 급수 인프라 등 폭염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이 “차광막, 송풍팬, 영양제 등을 신속히 지급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편성이 대통령의 의중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50억 원으로는 전국 축산 농가의 피해를 감당할 수 없으며, 이는 실질적인 무대응이나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축단협은 ▲폭염 대응 예산 중 축산 분야 비중 대폭 상향 조정 ▲가축 피해 집중 지역에 대한 추가 예산 즉각 투입 ▲지자체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과 함께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며 헌 옷 3천여 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의류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의 ‘피오봉사단’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과 소비자로 구성된 가족 단위 환경 봉사단으로, 2014년 창단 이후 12년째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25일, 하림 임직원과 피오봉사단 12기 단원들은 작아지거나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옷들을 모아 비영리단체 ‘옷캔(OTCAN)’에 전달했다. ‘옷캔’은 해외 난민, 재난국가,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의류를 지원하며, 의류 폐기물 저감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NGO 단체다. 하림은 폐의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2023년부터 꾸준히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는 피오봉사단 가족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가장 높은 헌 옷 수거율을 기록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헌 옷 리사이클 캠페인은 매년 하림 임직원부터 ‘피오봉사단’ 아이들까지 의류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나눔을 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중복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29일,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10년간 인연을 맺어온 전북 진안군 마조마을을 찾아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선물했다. 이날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마조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격려하고, ‘하림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하림과 마조마을의 인연은 2015년 말 ‘1사1촌’ 협약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명절 선물 전달,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환경미화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기업과 농촌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림은 매년 복날을 전후하여 마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거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각별한 마음을 전해왔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눠온 마조마을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더운 여름, 하림 삼계탕으로 원기 회복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조마을 장수일 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졸업생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농대는 지난 4일 교직원과 졸업생 35명이 충남 당진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졸업생 최임호 씨의 농장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최 씨의 농장은 하우스 침수(6천642㎥), 지지대 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직원과 졸업생들은 침수된 하우스 정비, 유실된 시설물 복구, 매몰 자재 수거 및 재정비 등 피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한농대 이주명 총장은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유럽연합(EU)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동물사료 및 사료첨가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국가지정형 폴란드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유럽 내 농업 강국인 폴란드를 실증 거점으로 활용해, 국내 제품이 유럽식품안전청(EFSA)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실증 시험과 인증 절차를 지원함으로써, 유럽 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폴란드는 식량작물, 낙농업, 과채류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유럽연합 내 상위 5위 안에 드는 생산국으로, 동물사료 및 사료첨가제 수요도 매우 높은 국가다. 사업 일정은 2025년 유럽식품 안전청에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에 제품 효과 검증, 하반기에 기술 세미나 개최 순으로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woojoo@koat.or.kr)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기간은 오는 8월 13일 16시까지다. 세부 내용은 농진원누리집(www.koat.or.kr)의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원장은 “올해는 유럽연합 내 낙농업 수요가 높은 폴란드 시장에 특화된 동물사료 및 사료첨가제 분야를 우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흑염소고기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수입 염소 고기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수입 물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식약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염소 고기 총 수입량은 4천92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294톤보다 626톤(14.58%)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591톤, 2월 766톤, 3월 530톤, 4월 625톤, 5월 860톤, 6월 847톤, 7월 31일 현재 700톤이 수입됐다. 이러한 통계는 삼복더위를 기점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년간 연도별 수입량을 보더라도 2020년 1천95톤을 넘어선 이후 매년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1년 2천23톤, 22년 3천459톤, 23년 6천153톤, 24년 8천374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흑염소고기는 고단백질로 근육 성장과 회복에 도움을 주고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해 영양 균형을 지원하며, 철분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 혈액 생성을 촉진하고 빈혈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아연, 셀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7월에도 4만톤이 넘는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냉동 3만8천781톤, 냉장 3천607톤 등 모두 4만2천38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6.3%, 전월대비 4.9%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수입은 지난 5월 5만6천251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4만톤대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이례적으로 많은 돼지고기가 수입됐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여전히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삼겹살 수입량이다. 지난 7월 수입된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살펴보면 ▲삼겹살 1만8천182톤 ▲앞다리 1만6천149톤 ▲목심 4천399톤 등으로 집계됐다. 삼겹살은 오히려 지난달(1만6천999톤) 보다 늘어나며 올들어 처음으로 앞다리 수입량을 넘어섰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여파로 시장 저항가격이 낮아진 반면 돼지 출하가 크게 줄며 국내 돼지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산지별로는 미국산이 1만3천646톤으로 들어오며 수입돈육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스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가격 보고제의 법률적 근간이 될 축산물유통법(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 · 지원에 관한 법률)의 강행을 시사했다. 지난 4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된 돼지가격 보고제 관련 회의 자리에서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은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에 포함된 돼지가격 보고제에 대해 강한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한국축산유통진흥원’ 으로 개편, 축산물 유통 전반에 관한 업무를 관장토록 하는 축산물유통법의 또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표출됐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축산물유통법 제정안이 이미 국회에 입법 발의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된 사안임을 전제, 정부 스스로의 축산물유통법안 수정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산업계의 요구나 우려에 대해서는 협의 과정을 거쳐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다만, 이해산업계의 입장이 축산물유통법안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민간이 직접 국회 설득에 나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었다는 게 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025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가 성료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시상 및 폐막식이 이뤄졌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더 드림 리그’는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돈자조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다. 올해 리그는 대만 U18 대표팀이 참여한 국제리그가 신설되는 등 국내외 총 21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그 결과 디비전 1그룹에서는 수원특례시청이, 디비전 2그룹에서는 핑크베놈이 각각 우승했다. 국제리그 부문에서는 KOREA U15가 우승을 차지했다.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이호진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 이상은 영 리더 등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자조금은 스포츠 분야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사회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육가공업계가 돼지 도매시장 상장 물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실효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7월 24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돼지) 유통구조 개혁TF’ 실무협의회에서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이날 공익을 우선시 해야 할 도매시장이 소 경매에만 집중하고 돼지 경매는 외면하는 등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제재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강제성이 동원되지 않으면 돼지 상장두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 도축장 출하물량 가운데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상장토록 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돼지가격 보고제에 대한 반대와 함께 정부 차원의 도매시장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양돈업계와 큰 틀에서 입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윤성규)이 전남 무안의 동산GP에서 ‘다비퀸-S’ 후보돈을 첫 분양했다. 다비육종의 호남권 종돈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다비육종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총 120두의 ‘다비퀸-S’ 후보돈을 분양<사진>한 동산GP는 지난해 7월 신축,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초산차 모돈 기준 ▲총산자수 15.6두 ▲이유두수 13.6두 ▲PSY 32.8두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동산GP는 신축 단계부터 다비육종과 긴밀히 협력, 고품질 종돈 생산을 위한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게 무엇보다 큰 특징이다. 종돈과 비육돈 사육동의 완전 분리는 물론 모돈, 비육돈, 종돈 각각의 출하가 가능한 별도 출하대를 갖추고 있다. 더구나 모든 번식구간에 에어컨과 다중 공조기 시스템, 육성 및 비육사에는 쿨링패드 시스템이 전 구간에 적용, 여름철에도 균일한 종돈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향후 다비육종의 호남권 종돈 공급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9월 21일 러닝 행사 ‘한돈런’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한다. 매년 10월 1일 열리는 ‘한돈데이’의 전초 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0km 부문(2천명)과 5km 부문(1천명) 등 두 구간에서 3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1일부터 ‘한돈런 공식 홈페이지(https://handonrun.com)’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시작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이하평의 축하공연과 개그맨 윤택의 특별 MC 진행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타투 프린팅, 솜사탕 만들기, 미니 골대 축구, 스포츠 테이핑 체험 등 현장 이벤트도 더해진다. 특히 각 부문 1,2,3위 기록 수상자에게 다양한 시상품도 지급된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러닝 후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중요한 가치를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