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식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축산식품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계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축산물의 조건으로 사료의 질이나 사육 환경을 떠올리지만, 사실 그 품질의 마침표를 찍는 주인공은 바로 미생물이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 군집)’ 연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미생물은 단순한 위생 관리 수준을 넘어 식품의 품질과 안전, 나아가 미래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축의 장내와 피부, 그리고 우리가 섭취하는 축산식품에는 무수히 많은 미생물이 공존하며 가축의 사료 소화를 돕고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보이지 않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만약 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진다면 가축의 성장이 더뎌질 뿐만 아니라 육질의 풍미가 저하되고 우유와 달걀의 위생 안전성까지 위협받게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어떤 미생물이 가축 성장을 돕고 고기 풍미를 형성하는지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미생물은 이제 단순한 관리 대상을 넘어 항생제 사용 저감과 동물복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축산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미생물 연구는 특정 균을 하나씩 배양해 관찰하는 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았다.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는 세계 여러 시험기관이 동일한 시료를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비교해 검사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확인하게 된다. 분석 결과의 오차범위를 바탕으로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2 이하는 ‘만족’, ±2 초과~±3 이하는 ‘의심’, ±3 초과는 ‘불만족’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평가 항목은 가축질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 물질이었다. (’24년 퀴놀론계 항생제, ’25년 클로람페니콜) 검역본부는 매년 도축장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해 동물용의약품이나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24년 8월 축산물 잔류검사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3년 연속 국제숙련도 시험을 통과, 축산물 안전검사 역량을 다시 한번 확고히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승교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공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지난 4일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에서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및 김해축협과 함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서는 경남 김해시 한림면 소재 축산농가에 생균제를 지원하고 마을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생균제 지원을 통해 축사 내 악취 유발 물질 생성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한편, 마을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해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축산농가 악취 저감 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가들은 축사 내 주요 악취 발생 원인과 악취 저감 우수사례 등을 학습하며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학성 지원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축산농가의 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 전산농가의 생산성이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5일 김해 JW웨딩컨벤션센터에서 ‘제26회 양돈전산성적발표회’를 개최하고 2025년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생산성 분석은 최근 2년 이상 전산기록을 유지한 98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경양돈농협 전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은 주요 지표 전반에서 확인됐다. 2025년 평균 성적은 상시모돈 296.3두, 분만율 82.7%, 비생산일수 40.0일, 모돈회전율 2.34회전, 평균총산 14.5두, 평균실산 13.1두, 평균이유 11.6두, 포유일수 24.3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상시모돈수는 13.7두 증가했고, 분만율은 1.2%포인트 상승했다. 비생산일수는 1.4일 감소했으며, 총산·실산·이유두수도 각각 0.3두, 0.2두, 0.1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성의 핵심 지표인 PSY는 지난해보다 0.3두 상승한 27.3두를 기록하며 부경양돈농협 전산농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PSY 30두 이상을 달성한 농가도 지난해 19농가에서 올해 23농가로 늘어나 부경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임숙 한수약품 부장이 지난 1일부로 상무로 승진했다. 한수약품은 대한수의사회 자회사다. 김 상무는 “우수 동물약품 공급에 매진, 수의사, 동물병원 성장과 축산, 반려동물 등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집계, 국내생산 1조515억·수입완제 4천647억원 수출 4천758억원 '수입액 넘어'...내수시장, 수입비중 증가세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국내 생산 1조515억원(내수 5천757억원, 수출 4천758억원), 수입완제 4천647억원 등 총 1조5천162억원이다. 국내 생산(수출 포함)과 수입을 합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가 1조5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전년(2024년) 대비 10.5% 성장했다. 전년의 경우, 국내 생산 9천442억원(내수 5천336억원, 수출 4천106억원), 수입완제 4천301억원 등 총 1조3천743억원이었다. 이렇게 지난해 동물약품 시장 규모가 커진 것에는 수출 활약이 눈부셨다.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4천758억원으로 전년 4천106억원 대비 무려 15.6% 늘어났다. 총 131개 업체가 124개 국가에 1천379개 품목을 수출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 4천758억원은 수입완제 4천647억원보다 2.4%나 많다. 그렇다고 내수시장에서 수입 비중이 줄어든 것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우병학회, 국내 만연 설사·유산·폐사·체중감소 '경제적 손실' 검사 지원 확대·지속감염우 조기도태 '제도화' 적정백신 접종도 블루텅 등 매개성질병 대비도...농식품부, 법정전염병 개편 추진 구제역(FMD) 등 재난형 질병 뿐 아니라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등 소 생산성저하 질병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우병학회(회장 김희원)는 지난 4일 대전에 있는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31차 학술대회를 열고, 소 현안질병 대응방향 등을 살폈다. 이날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질병다양화, 인수공통전염병 확산 등 방역여건이 바뀌었다. 중앙정부 주도 방역, 사후 대응, 주요 가축전염병 집중 등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공직수의사 부족, 질병분류 불명확 등 인적·제도적 기반 미흡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자율방역, 사전예방, 신종·소모성 질병, 인프라 등으로 방역정책을 개편, 추진 중이다. 특히 소바이러스성설사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축산 현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거나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질병을 법정 가축전염병(3종)으로 신설하는 것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결혼> ▲이진웅 감사(한국양봉협회)의 장남 우재군=오는 20일(토) 오후 5시 30분 천안 비렌티웨딩홀(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대로 1198-30) 본관 4층 매그넘홀에서 이병록 씨의 딸 연경 양과 결혼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4일 대전에 있는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소 질병 분야 협의회’를 열고, 국내 소 질병 발생 현황과 관리 및 예방 대책, 연구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생산자단체, 학계, 현장수의사, 산업체, 정부 방역기관 등에서 34명 전문가가 참가했다. 협의회에서 유대성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우결핵, 브루셀라병, 큐열 등 인수공통전염병 발생현황, 역학조사 결과, 예찰 방안 등을 알렸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소 질병 진단기술 고도화, 상시 감시체계 구축, 중장기적 질병 근절 연구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다. 김진형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현장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면멸히 검토, 향후 연구과제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예방중심·데이터기반·지속가능성 '질병관리' 총력 국가방역사업 지원...동물복지·상생축산 '사회공헌' 모니터링 강화·현장 기술지원...리딩·신뢰기업 '다짐' 지난 1996년 설립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30년 발자취와 현황, 향후 계획 등을 들여다본다. 서승원 대표는 “농가, 수의사, 대리점 등 고객 성원 덕분에 이렇게 장수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리딩기업’, ‘신뢰받는 기업(Trusted Company)’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창립 30주년 뜻깊은 해다. 그간 주력방향은.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 제공에 앞장섰다. 특히 현장 수요에 기반해 연구개발하고, 기술지원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체계적으로 질병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 10년 단위로 의미있는 성장을 일궈냈다. 90년대 PRRS 백신, 2000년대 써코백신, 2010년대 반려동물 시장 확대 등이 대표적 예다. 특히 PRRS, 써코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농가 피해가 컸던 시기, 백신을 조기 도입해 농가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동물약품 업계를 리딩해오고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030년 산업 안정화 로드맵 제시…사전 대응체계 강화 수급안정 적립금 조성 추진…가치 중심 소비 확대 전략 한우자조금이 가격 하락 이후 대응에 머물렀던 기존 수급사업 구조를 넘어, ‘수급 변동성 관리 중심’의 산업 안정 체계 구축을 위해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급변하는 한우 수급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우 수급 환경 변화에 따른 수급사업 중장기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201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한우 수급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의 단계별 로드맵과 핵심 추진 과제를 담았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15년간 추진한 유통사 판매지원 사업과 지역 판매촉진 사업이 가격 하락기 한우 도매가격을 지지하고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통사 판매지원 사업은 계량경제 분석 방식으로 평가한 결과 예산 집행액 대비 농가 소득 증가 효과가 3.1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3천240억원 규모다. 가격 하락기에는 사업효율성이 예산 대비 약 4.5배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군 지역 판매촉진 사업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천창수)은 지난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축산물 정 나눔행사’<사진>를 성황리에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범축산업계의 사회공헌 실천인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두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제주축협 임직원들은 제주시 소재의 승담단기거주시설(시설장 김현희)과 제주애덕의집(대표 이정애)을 직접 방문해 영양가 높고 신선한 우유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전달된 우유는 시설 거주자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건강 관리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윤양한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