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종계 64주령 이상에서 생산된 병아리 입식을 거부하기 위해 ‘새끼가축 관련정보’를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해당 지자체에서 백신을 받을 때 예방접종증명서 외에 새끼가축 관련정보도 함께 제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됐다. 대한양계협회 육계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21일 대전의 한 식당에서 월례회의사진를 열고, 연장생산되고 있는 병아리에 대한 입식거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육계위원회는 종계 D/B상 파악되는 연장생산된 종계의 병아리는 43만수로 파악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100만수 이상으로 추정되며, 그 중 대부분이 육계계열사로 납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열화사업자가 계약서 작성 후 계약서와 함께 반드시 새끼가축의 관련정보나 사료성분등록증을 교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어길시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하고 고발하면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고 피력했다. 한 농가는 “지금 육용 병아리 가격이 높아 연장생산하고 있는 종계농가가 많다. 그러나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주요계열사에서는 자체 양식을 통해 새끼가축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사인티 등 중소계열사에서는 아직까지 어디
토종닭 업계 최초로 토종축산물 인정마크를 붙인 닭고기가 유통된다. 토종닭인정위원회(위원장 이상진)는 지난 20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올품(대표 변부흥)의 토종축산물 인정마크사진를 사용하도록 최종 승인했다. 이는 지난 6일 토종닭협회로 토종축산물 인정마크 신청서를 제출한 올품에 대해 서면검토 후 승인된 것이다. 이로써 올품은 앞으로 1년간 토종닭 개체, 벌크, 절단육, 가공품 등 연간 생산하는 약 400만수의 토종닭 생산품에 토종축산물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토종축산물 인정마크는 국내 토종가축의 유지·보전과 사육농가의 소득향상, 소비자에게 토종축산물의 올바른 구매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토종가축의 인정기준 및 절차 등(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제2015-175호)’을 개정했다. 김근호 회장은 “업계 최초로 토종축산물 마크를 붙이고 유통하게 될 올품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며 “특히 토종축산물 인정마크를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토종닭 시장 확대에 첨병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미국 친환경 성분 분류…유럽서도 안전성 정평 잔류 극히 적고 독성 매우 낮아…효과는 ‘우수’ ‘일렉터 피에스피'사진는 ‘스피노새드'를 주 성분으로 하는 닭진드기(와구모) 구제제다. 세계 6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잔류량이 매우 적고 독성이 극히 낮기 때문에 가금산업 선진국에서는 매우 안전한 약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현재까지도 단 18가지 새로운 성분만을 환경 친화적 성분으로 분류하고 있다. 스피노새드도 그 중 하나다. 97년에는 미국에서 잔디와 관엽식물, 목화 구충에 쓸 수 있는 성분으로 허가됐다. 특히 스피노새드는 이러한 환경친화적이고, 인체에 독성이 매우 낮은 특성을 통해 97년 미국의 대통령상인 ‘Green Chemistry Award’를 수상했다. 유럽에서는 계군이 있는 상태에서도 일렉터 피에스피를 분무하고 있다. 이것은 스피노새드가 그만큼 안전하고 계군, 산란율에 이상이 없어서 가능하다. 또한 잔류가 극히 적어 계란이 있는 상태에서도 분무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엘랑코에서는 불필요한 노출을 피하기 위해 계란을 치우고 분무하기를 권장한다. 스피노새드는 닭 진드기 신경계의 흥분을 유도해 니코티닉 아세틸콜린 수용체(AC
미얀마 정부가 한국의 우수한 양계기술 도입에 앞서 교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내달 1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1축산회관 지하회의실에서 미얀마(구 버마) 정부초청 양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 선진적 축산기술 및 사양관리, 시설 등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투자유치 요구에 따라 개최됐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는 미얀마 정부 관계자를 초청, 양계산업에 대해 교류 및 투자를 희망하는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정책 및 제도, 유통구조, 양계산물 소비현황, 정부지원 등에 대한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알렸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미얀마는 틴 쩌(Htin Kyaw) 대통령의 문민정부 출범에 따라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 조치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저렴한 노동력 지리점 이점, 외국인투자 확대 등으로 한국에서도 축산, 금융, 프랜차이즈와 같은 산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농가는 10월 7일까지 양계협회로 연락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영정책국(02-588-7654)으로 연락하면 된다.
농식품부 “지금껏 현장상황 파악 지자체 요청받아 진행” 지자체 “AI센터 별도규정 없어…정부 지침있어야 가능” 충남 논산에서 돼지인공수정센터를 운영하는 A씨는 요즘 속이 터진다. 올 초 충남 구제역 사태 당시 이동제한에 묶여 30일 이상 영업이 중단됐지만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인공수정센터의 경우 영업중지는 치명적이다. 단순히 생산된 정액의 폐기처분 뿐 만 아니라 거래처 자체를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 때문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충남을 포함한 전국의 인공수정센터에 대해 이동제한 피해 보상이 이뤄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황당한 것은 그 이유다. 중앙정부나 충남도, 논산시 모두 보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구두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 하지만 사소한 행정절차가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인공수정센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는 정부에 보상을 요청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형태로든 정부에서 먼저 지침을 내려줘야 한다는 것. 논산시도 다르지 않았다. 논산시 관계자는 “물론 직접 중앙정부에 보상에 대한 의
그 어느 때 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갔다. 올여름 양돈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에어컨도 당분간 가동할 일이 없어졌다. 그렇다고 해도 이것만 꼭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듯 싶다. 올해 에어컨을 가동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폭염피해를 본 농가가 상당수라는 것이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분만장에 에어컨을 가동해 왔지만 만삭돈이 20두 가까이 폐사되는 피해를 보았다”며 “올해가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예년에는 상상도 못할 피해”라고 털어놓았다. 모돈폐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유사산 피해를 호소하는 양돈농가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폐사는 많지 않았지만 모돈이 감기 증상을 보이며 유사산이 부쩍 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용량 부족이나 운영부실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 현장수의사는 “많은 농가들이 파이프를 통해 모돈의 목부분에 바람이 떨어지도록 하는 형태로 에어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용량이 부족할 경우 청소년들이 흔히 사용하는 휴대용 선풍기 정도밖에 효과를 기대할수 없다. 더구나 에어컨을 가동한다는 이유로 환기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의외로 낭패를 보는 농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올여름처럼 가마솥 더위가
각계각층이 만든 3천인분 샌드위치 불우이웃 전달 군부대 4.5톤 한돈 제공…대형마트 할인이벤트 착수 올해는 더욱 풍성한 한돈데이(1001)를 맞이하게 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 이하 한돈자조금)가 오는 10월 1일 ‘한돈데이(1001)’를 맞아 그 어느때 보다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2014년부터 10월의 첫 날이자, 숫자 배열이 돼지코 모양(1001)을 연상시키는 10월 1일을 ‘한돈데이(1001)’로 제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10월 한달 동안 우리돼지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알려 한돈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한돈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나누자는 것. 한돈자조금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한돈데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한돈을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 ‘드림한돈닷컴’을 통해서도 한돈 피크닉 세트를 시중가 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 이웃과 함께 삼삼데이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병행된다. 한돈자조금은 10월 한달 간 총 9곳의 전국 주요 군 부대를
녹십자수의약품(대표 김승목)이 내놓고 있는 돼지 호흡기 질병 치료제 ‘녹수 마보톨-주’사진가 최근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녹수 마보톨-주’는 마보플록사신과 톨페남산 등 유효성·안전성이 검증된 항균제와 해열·진통·소염제가 복합처방돼 있다. 흉막폐렴, 기관지폐렴, 위축성 비염 등 세균성 호흡기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제품개발 이후 사용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녹수 마보톨-주’가 세균성 호흡기 질병 관리 등을 통해 양돈장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만 후 나타나는 모돈 질환 관리, 자돈사에서 육성사로 이동시 스트레스와 환경 변화에 따른 질병 관리, 그리고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 관리 등에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녹수 마보톨-주’ 대상축종을 확대하기 위해 소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2배를 넘어섰다. 정PC연구소(소장 정영철)는 최신 해외자료를 인용, 올 1~6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76만2천300톤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8%가 증가한 물량. 이 가운데 유럽산이 52만8천톤으로 69.3%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보다 128%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그 외 국가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의 증가폭(166%)이 더 컸다. 미국산은 10만8천600톤으로 166%가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적은량이 수입됐던 카나다산과 브라질산은 3.1배(8만400톤), 262배(2만6천300톤) 각각 늘었다.
제10회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묵방목장 정귀영 대표의 출품우가 그랜드 챔피언을 수상사진했다. 제10회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가 지난 22일 포천시 화현면 지현리 고수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묵방 던디 산체스 426호(묵방목장 정귀영)가 그랜드 챔피언을, 장원 니르바나 샴록 213호(장원목장 송병기)가 주니어 챔피언을 수상했다. 총 8부에 걸쳐 실시된 이번 품평회에는 총 27개 농가, 50여두의 우수 젖소들이 출전했다. 대회추진위원장인 김의순 포천시홀스타인검정연합회장은 “어느덧 10회를 맞은 포천홀스타인품평회는 명실상부한 포천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동안 노력해주신 출전농가와 낙농가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천축협 양기원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위기의 낙농현실 속에 개량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곧 낙농산업의 유일한 길이라 생각한다”며 “수상농가 모두 축하드린다. 그리고, 오늘 출전하신 모든 낙농가, 포천지역 낙농인 모두가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다카하시 타다시 올재팬브리더스주식회사 대표는 대회출전우 모두 매우 우수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특별히 포
신동은 농학박사 (농협사료 사료기술연구소) ◆친환경과 식량자원 하루에 한잔 마시는 정도로 알고 있는 우유는 사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즐겨먹는 식량자원이다. 식빵, 과자를 만들 때도 우유가 들어가고, 피자에서 제일 중요한 치즈도 우유에서 나온 발효산물이다. 따라서 우유는 일단 음료가 아니고 식량자원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신선한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가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 축산에 대한 외부의 인식은 호의적이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좀 더 친환경적인 축산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기 중에서 7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소는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원소로 지구 생명체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다. 질소는 어느 한 곳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아니고 그때그때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해 질소 재순환(Nitrogen ReCycling) 과정을 거치는 물질이다. 그만큼 관리가 어렵다. 이런 맥락에서 지속 가능한 낙농경영을 위해 효율적인 질소관리로 환경부하를 줄이고 수익증대를 추진하는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현실에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보았다.
목장형유가공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법률을 개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목장형유가공 관련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낙농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축산물가공업 허가를 받은 자 중 본인 소유의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로 직접 유제품을 생산하면 목장유가공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목장형유가공의 경우 유가공 관련 정보, 기술, 자금 등 어려움이 있어 이를 육성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지원과 지도가 가능해졌다. 목장형유가공업자로 등록한 곳이 목장을 폐업하거나 기준에 맞지 않게 됐을 때는 30일 이내에 시도지사에 신고 후 등록을 취소 받아야 한다. 등록기준 및 절차 , 신고 절차 등 기타 필요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낙농 생산품이 다양화 되지 못하고, 수입산 유제품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목장형유가공의 육성지원을 위한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