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박희수·괴산증평축협장)가 농협법, 김영란법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농정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협의회는 지난 20일 괴산증평축협 회의실에서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 이병길 음성 축산물공판장장, 김재열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양영재 음성계육가공공장장, 도내 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협운영협의회사진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이날 박희수 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충북도내 축협이 균형발전 하는데 축협 조합장들이 나름의 역할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가오는 연말에 건전결산을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박 회장은 특히 농협법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반드시 축산특례가 존치될 수 있도록 농정활동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따. 박 회장은 또한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우리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잘못된 법을 고쳐나가는데 우리 조합장들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협법과 김영란법 논의와 함께 ▲클린업 축산환경 개선의 날 실천 ▲무허가 축사 상담실 운영 ▲축산기자재 공동구매사업 ▲계통사료 전이용 ▲경제사업 채권관리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등에 대해서도 논의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농협이 주관한 ‘2016년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평가결과 밀양축협 오병훈 농가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서는 도내 17개 축협에서 거세한우 26두가 출품되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전문가 심사결과 출품한우 대부분이 1등급이상 우수한 판정을 받아 까다로운 도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으로는 진주축협 박상민 농가와 남해축협 박광윤 농가가 그 뒤를 이었으며, 장려상은 하동축협 김용대, 양산기장축협 김태흔, 함안축협 조정현 농가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경남농협은 우수한 개체가 많이 출품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여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출품한우 모두가 최고의 등급을 받은 것은 도내 한우 농가의 우수한 사양능력, 축협의 농가에 대한 고급육 생산기술 지원 그리고 농협사료 및 축협에서 자체 생산한 전용사료 급여 등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한우 생산 뿐 만아니라 안전하고 청정한 경남 축산물 공급에
충북축산단체협의회(회장 박병남)가 지난 20일 청주시 오리본가에서 충북도 안호팀장과 축종별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박병남 회장은 “올해는 무더위 때문에 가축이 폐사되는 등 우리 축산인들이 어려웠지만 단체장들의 노력으로 잘 극복했다”고 격려한 뒤 “우리 축산인들은 앞으로 김영란법 시행과 농협법이 개정되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축산인들이 단합하고 농정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0월말 우리 충북 축산인들의 단합 정보교류를 위한 충북 축산인 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축종별 단체장들이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충북 축산인 체육대회를 10월 중 충북농업기술원 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청풍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전국양계인대회, 10월 7일 충북낙협에서 개최하는 충북 젖소경진대회에 축종별 단체장들은 축산농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충북도 안호 팀장은 가축재해보험가입, 구제역 방역대책추진,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충북도는 토종벌에 크게 피해를 입히는 낭충봉아부페병에 대해 월동준비기간(9월~11월)동안 도내에서 사육하는 봉균을 전수 조사키로 했다. 충북도는 조사결과 감염되었거나 잠복감염으로 판정된 봉균에 대해서는 소독 및 소각 등의 방역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도내 토종벌에 대해 가을 준비기간 동안 건강봉문만 추려서 강군으로 육성, 월동함으로써 내년에는 토종벌 사육농장의 안정적 경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낭충봉아부페병은 2010년 우리나라에 처음 발생한 전염병으로 전국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충북에서도 토종벌 사육농가의 약 50%에 이를 정도로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이 병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벌의 애벌레에 선택적으로 감염하여 폐사시킴으로써 벌통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또한 한번 감염되면 토종벌의 비행 반경 내 이웃농가까지 전염되는 등 피해 확산이 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치료대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염병이다. 충북도 축산과 박재명 팀장은 “충북도에서는 토종벌 종 보전사업, 개량벌통 공급, 명역 증강제 지원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양봉 현장에서는 작년부터 또 다시 재발하여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을철에 종합대책을 추진하게
제주도는 내년부터 말 관련 각종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시 말 등록기관에 개체등록여부를 확인하여 평가점수에 최우선 반영하며 미등록 농가에 대해서는 보조사업 지원 중단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말(馬) 등록은 ‘말 산업 육성법’ 제 7조에 의거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 및 이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등록기관(한국마사회)에 등록하게 하고 있으며 등록번호, 말 이름, 용도, 품종, 소유자, 그 밖에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 및 이용에 필요한 사항을 등록하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 말(馬) 등록은 생산(소유)자의 자율등록 사항이기 때문에 등록되지 않은 개체가 있음으로 인해 사육중인 말의 두수, 품종 등 도내 말 사육현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 분석에 혼선이 있었으며 동일 개체에 대해 가족 또는 사업자 간 중복등록 등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각종 정책수립시 차질을 빚어왔다. 이번 말 등록 제도 시행과 관련해 제주도는 말 사육규모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정책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말 등록을 강력히 유도하고 2017년부터 각종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시 등록기관에 말 등록 여부를 확인하여 평가에 우선 반영함으로써 농가의 등록 참여
제10회 ‘화순 자연속愛 한우송아지 능력평가대회’가 오는 30일 화순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다. 전국한우협회 화순군지부가 주최하고 화순축협이 주관, 화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우농가의 사기진작과 우수한 송아지 발굴 평가를 통해 한우개량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우송아지 50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계획교배에 의해 생산한 생후 5~6개월령 송아지가 출품되며 한우심사기준에 따라 종합평가 우수축을 선발하게 된다. 평가결과 시상금은 최우수축 암수 각 1두 100만원, 우수축 암수 각 2두 50만원, 장려축 암수 각 3두 30만원, 출품축 암수 구분 없이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출품 및 입선축은 농가 희망에 따라 경매 또는 구매 희망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며 최우수 및 우수 송아지는 최고가격제 경매를 하고 기타 송아지는 일반경매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배합사료들고 오래 서 있기, 최우수 송아지 알아맞히기, 읍면별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혼합분유는 우유를 건조시킨 분유에 곡물분말, 코코아 등 식품첨가물을 일부 섞은 것으로 유제품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원료로 활용된다. 혼합분유의 수입에 국내 유업계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치즈와 함께 국내 유제품 시장을 위협하는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정된 소비시장임을 감안하면 혼합분유의 수입이 많아지면 이는 곧 국내산 분유의 소비는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혼합분유의 수입량은 2010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원유수급 문제로 낙농가들은 감산 압박에 시달리고, 유업체들은 분유재고 폭증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와중에서도 혼합분유의 수입은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만1천548톤이었던 혼합분유 수입량은 2014년 3만8천901톤까지 늘어났다. 올해 7월까지 혼합분유의 수입량은 2만490톤으로 전년동기 1만9천136톤 보다 1천300톤 정도 증가했다. 수입 혼합분유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유업체와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수입이 필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재고분유는 원유를 구입해 분유로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 이것을 원료로 사용하면 제품의 생산원가가 오르
산학연이 손잡고 생체 상태에서 초음파를 활용해 한우의 지방교잡을 섬세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 경북대 IT대학(학장 최현철), 농협축산연구원(원장 박영곤)은 지난 12일 경기 안성 소재 농협축산연구원에서 ‘산학연 초음파기술교류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로운 초음파 육질진단 기술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한 것이다. 협약을 계기로 농협축산연구원은 쇠고기의 품질평가 방법에 대한 다양한 생체평가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재경 박사는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교잡의 섬세도 평가기술 개발이 이번 공동연구의 핵심과제”라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생체에 대한 지방교잡 섬세도 추정기술은 개량을 포함한 모든 사양관리 단계에 있어 중요한 평가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영곤 원장도 “앞으로 지방교잡의 섬세도 뿐 아니라 지육의 올레인산 평가기술까지 개발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우농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12일 농어업인 마을 공동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개정되면 농어촌 어르신들의 영양개선은 물론 농어촌 마을 공동체 유지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조사 마을의 60.8%가 마을회관에 공동식사를 위한 취사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82.3%가 마을회관에서 노인 중심으로 점심 등 공동식사를 하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공동식사를 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공동식사에 따른 비용 문제’가 55.9%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고령 농업인의 영양개선을 위한 시책으로 마을 공동급식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에 윤소하 의원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지원, 안정적 사업 수행을 통해 농촌 어르신들의 공동 급식을 지원하고,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농촌노인 중 84%가 경제적으로 만족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촌고령자 실태 및 정책개선방안을 분석한 결과다. 농촌 노인의 삶의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만족률(15.5%)이 가장 낮았으며, 건강상태(27.5%), 사회여가문화활동(33.8%) 순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 방식으로 지급,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지원을 목적으로 농지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2016년 8월 말 현재 전체가입대상 54만9천명 중 6천379명만이 가입하여 가입률이 1.16%에 불과하여 정책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은 “농어촌 어르신들의 경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농촌현실에 맞는 공적연금제도 등 노후소득 보장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농협이 여성과 장애인 고용에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은 농협중앙회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는 대신 연평균 7억여원을 부담금으로 납부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농협금융지주 등을 포함하면 납부액은 훨씬 늘어난다. 2015년 농협중앙회의 월평균 상시근로자수는 4천387명으로 의무고용률인 2.7%를 적용하면 118명의 장애인을 고용했어야 했지만 실제 고용인원은 74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농협이 납부한 부담금은 4억3천600만원으로 최근 5년간으로 확대하면 33억여원에 달한다. 황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여성 고용에 소극적이라고도 지적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2016년 7월 현재 임원에 해당하는 농협의 M급 145명 중 여성은 단 1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장애인 의무고용 미이행과 저조한 여성 고용률은 농협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미흡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서, 농협 조직이 이러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방역당국은 벌써 긴장모드다. 과거 사례에서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이 겨울철에 재발·다발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0년대 들어선 이후 질병 발생 상황을 들여다봐도, 겨울철이 위험시기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구제역의 경우 2010년 1월(포천), 11월(안동), 2014년 12월(인천), 2016년 1월(김제) 등 겨울철 또는 초입에서 발생해 퍼져나갔다. 고병원성AI도 2010년 12월, 2014년 1월, 2016년 3월 등 대다수가 겨울철에 출발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올 겨울에도 이들 악성가축질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총력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16.10∼’17.5)을 바로 겨울철 앞두고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구제역을 따로 떼어보면, 지난 3월 29일 이후 발생소식은 잠잠하다. 하지만, 방역당국에서는 NSP 항체가 지속 검출되는 등 재발 위협에 여전히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당초 10월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구제역 취약지역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을 9월부터 조기 실시해 동절기 이전에 돼지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