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이해운)는 지난 15일 소초면 학곡리 큰돌가든에서 회원가족 야유회를 갖고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훈 원주축협장, 축산관련단체장 회원과 가족 100 여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뤘다. 이해운 지부장은 “때 이른 폭염으로 육계 및 양계농가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농장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사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혹서기 사양관리와 더불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신동훈 조합장은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에 마음이 아프다”며 “오늘은 모처럼 마련한 소중한 자리인 만큼 산업 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고 사기를 충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야유회는 1부와 2부행사로 진행돼 회원 가족 등 참석자 모두가 여흥을 즐기며 상호 화합을 도모하고 친환경 고품질 양계산물 생산의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선 양돈현장의 생산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증체율 저하에 따른 출하지연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각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19일 “장미라고는 하지만 강우량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기온은 내려가지 않은채 습도만 높다보니 지난주 부터 사료섭취량이 떨어지고, 증체도 잘 되지 않는다”면서 “이 상태로는 최소 일주일 이상 출하가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피해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부 지방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주만 해도 하루 평균 840두에 달했던 박피상장 물량이 이번주 들어 첫날인 18일 487두에 그치자 도매시장 주변에서는 무더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적지않다. 전문가들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긴 하나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사양, 특히 사료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웬만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농가들은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기온이 30도씨 이상 오를 경우 돼지들의 정상적인 사료섭취를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사료급여시 효소제나 영양제를 섞어주
자조금 역할 필요한 때…수급안정도 역점 불투명한 시장 전망…무거운 책임감 느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재임용 결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새임기를 시작한 정상은 자조금사무국장.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았던 한돈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첫 임기를 수행하다보니 능력 이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해준 관리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밝힌 정상은 국장은 “그러나 한돈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앞으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은 국장은 그러면서 최근 수입돈육의 시장 잠식 추세에 강한 우려를 표출했다.“수입육의 가격 뿐 만 아니라 품질까지 소비자에게 어필되며 시장에 존재해 왔던 한돈과의 경계가 약화돼 가고 있는 느낌”이라는 그는 “한돈의 차별성을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한 한돈자조금 차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한돈 부위별 영양학적 우수성과 함께 수입육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연구용역을 실시, 그 결과를 한돈농가에 전달함으로써 ‘엔드유저’인 소비자는 물론 1차 소비자인 육가공이 원하는 ‘고기’ 생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유통전문가 출신’ 이라는 경력을 십분 활용,
박 기 노 전무(선진) 얼마 전 구글의 슈밋회장이 2016년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구글이 가장 주목하는 미래 관심사업 일곱가지’ 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가상현실(VR)사업,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3D프린터 등과 함께 ‘식물로 만든 고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현행 축산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줄이고 축산으로 해결 안 되는 차세대 식량공급의 대안이라 한다. 빌 게이츠는 자기 블로그에 “생활수준이 높아져 육류 수요가 늘고 있지만, 90억명이 먹을 충분한 고기를 생산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에게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내가 채소를 좋아하지만 햄버거를 포기하고 살 수는 없다. 따라서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도 고기를 생산해 낼 혁신적 방법이 필요하다”고 썼다. 구글이나 빌 게이츠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먼 훗날에는 실제로 가축을 사육, 도축하지 않고도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다. 이런 소식 속에서 당장의 우리 축산 현실을 보니, 우선 한우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소비 현장에서는 비싼 한우 소비를 돈육이나 수입우육으로 대체하여 소비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이상철 부원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 ◆경영형태별 생산성 비교 일관농가와 번식·비육전문농가간 생산성을 비교해 본 결과 이유전 육성율, 이유후 육성율, PSY, MSY 등 성적은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번식·비육전문농가 합산 집계에서 일관농가에 비해 PSY가 1.5두, MSY가 0.5두 높게 나타났고, 이유전 육성율은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이유후 육성율은 번식·비육전문농가에서 낮았다. 경영 형태별 생산성 차이는 거의 없었던 반면에 질병문제로 인해 개별 농가간의 이유후 육성율 편차는 매우 크게 나타났다. 양돈선진국에 비해 낮은 우리나라의 생산성은 번식과 이유후 육성(~30kg) 기간 동안의 관리 수준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번식전문농가의 경우 올인-올아웃 효과와 차단방역 효과가 일관농가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성 성적에 차별성이 없고, 농장 간 편차도 심한 점은 번식전문농장들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생산성과 차단방역 면에서 기존 농장 수준을 뛰어넘는 체계적이고 완벽한 선진적 경영체로 시급히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덴마크 등 양돈 선진국은 실산두수의 증가, 양자보내기 등을 통해 이유
Q. 2 내 소에 정확하게 맞는 정액을 알 수 있는지? 내 소에 정확하게 맞는다는 것은 내가 설정한 개량목표에 맞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만의 개량목표는 충분한 시장조사가 필요하고 나의 생산능력을 고려하여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개량목표가 설정됐다면 이제 내가 가진 소들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혈통을 이용해 개체의 능력을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혈통을 이용한 개체의 능력은 정확도가 40~45% 내외이므로 직접 능력검정을 실시해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70% 정도). 개량목표에서 암소의 능력을 빼주면 내가 사용해야할 정액의 능력이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암소 ‘갑’과 ‘을’의 능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정액 을 이용할 필요는 없고 각기 개량목표를 도달할 수 있는 정액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김제LPC 신축을 추진중인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시장확보를 위한 선제 작업에 곧 착수한다. 그 재원 조성의 중심이 조합원이라는 점에서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총 40억여원에 달하는 ‘유통판로개척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오는 2018년 김제LPC 완공에 대비, 사전 유통판로 확보를 통해 조기에 가동률을 정상화함으로써 2020년 사업목표(도드람 FLY UP, 2020) 달성과 함께 조합원 출하 수용물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얼마전 ‘도드람 FLY UP, 2020’ 선포를 통해 연간 73만두 수준인 조합원 출하수용 능력(2015년 기준)을 오는 2020년까지 120만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이럴 경우 현재 7%인 도드람양돈농협의 국내 원료육 시장점유율은 1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유통판로개척자금을 활용, 출하기반 확대는 물론 TV CF 등을 통한 도드람브랜드 인지도 제고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드람한돈인증점 확대와 함께 부산물 가맹점 프로모션 및 쇼핑몰 활성화 지원을 통해 판매채널 다양화와 시장지배력 강화도 도모할 예
비락의 쿼터감축 원상복귀 약속, 이번엔 지켜질까? 비락농가들은 2014년도 8%, 지난해 5%까지 총 2차례에 걸려 13%의 쿼터감축을 받았다. 올해 9월까지 한시적이라고 약속은 받았지만 이 또한 지켜질지 불투명하다고 말한다. 2014년도 8% 감축도 1년 한시적이라는 조건부 감축이었지만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농가들은 이번에 감축된 5%의 원상 복귀 약속 또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락연합회 채석현 사무국장(가나안목장 대표)은 “회사 측에서 한시적 감축이라 약속했지만 이미 1차례 약속을 어긴 상황이다. 농가들이 회사의 약속을 100% 신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경북 경주 안강 신라뷔페에서 열린 경주포항비락연합회 우유소비촉진 및 단합대회 사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농가들의 불안함을 읽을 수 있었다. 김달수 경주포항비락연합회장은 “어려운 낙농현실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회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우유를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며 “회사도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 농가와 회사가 공동체라는 바탕 위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락연합회 김재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 농가들은 1,2차 감산으로 많은 어려움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은 지난 15일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해 김병우 교육감과 면담하고 충북낙협에서 생산한 치즈에 대한 충북도내 학교급식용 유제품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사진했다. 신 조합장은 김 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충북도내 10개 정도의 학교를 치즈 학교급식 시범학교로 선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신 조합장이 제안한 시험사업은 초·중·고를 대상으로 선정되면 주 1~2회 정도 치즈를 공급하는 학교 우유급식 대체 방식이다. 충북낙협에서는 청주지역 20여 학교에 우유 대체용으로 치즈를 공급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낙농진흥회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치즈급식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낙농진흥회에서 교육부를 통해 각 시도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낸바 있다. 이날 신관우 조합장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서 치즈 학교급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입치즈가 우리나라 낙농산업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산 치즈의 학교급식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치즈는 학생들에게 기호성 높은 식품으로 많이 소비할 수록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며 “충북교육청에서는 충북낙
김 강 식 고문 (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가축 성장단계별 사양표준 착수…전문인력 확보 난항 한국표준 사료성분표 마련…천차만별 생산성·품질 개선 종래의 가축사육은 농가 부산물 및 음식 잔반을 이용한 가축 사양형태였다. 가축별, 사육단계별 영양소(조단백질, 가소화양분, 미량영양소)의 급여기준 없이 사육함으로써 생산능력과 축산물의 품질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러나 국민 1인당 소득이 1980년 기준 1천605$로 증가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맛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양질의 축산물 생산 구입을 소비자가 요구하게 됐다. 이를 위해서는 각 가축의 성장단계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가축사양표준이 필요하나 일본의 사양표준, 미국의 모리슨, 영국의 ADB 사양표준을 이용하여 사료 급여량 기준으로 활용했다. 사료 급여기준(사양표준)은 일본, 미국, 영국의 사양표준을 이용하더라도 배합사료의 원료, 풀 사료의 일반성분과 가소화 성분인 조단백질(CP), 총가소화 영양분(TDN), 미량광물질(Ca,P)과 미량성분(비타민 등)에 대하여 우선 한국표준 성분표가 필요했다. 이에 우리 국내에서 배합사료 원료로 이용하고 있는 단미사료별 소화시험 및 대사시험을 통한 DCP, TDN을 197
무더운 날씨 속 입맛 없는 여름철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대로 건강하게 영양보충을 할 수 있는 전국의 육우 맛집이 소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는 육우가 한우와 동일한 환경에서 자란 국내산 쇠고기이며 한우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사육기간이 짧아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여름철에 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신선한 육우를 그대로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표 육우전문 구이식당으로는 서울의 열려라 참깨를 비롯해 안성시 보리네 생고깃간과 미(味) 소와돈 등이 있다. 특히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열려라 참깨는 정육식당으로 식사 공간과 정육점 코너가 함께 갖춰진 곳이다. 조합원들이 직접 기른 신선한 육우고기를 진공상태에서 4도로 333시간 동안 숙성하고 고급 숯을 사용하여 굽기 때문에 육우 고기 맛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미(味)소와돈은 농협목우촌이 운영하고 있는 육우전문점으로 천연숙성 시켜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만든 육우가 주 메뉴다. 국내산 송아지만을 골라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키워 목우촌 육우 브랜드로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보리네생고깃간은 100% 국내산 생고기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서울·인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2일 소 인공수정에 사용하는 정액의 보관요령을 안내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소 수태율은 영양상태, 번식기관, 수정시기, 발정관찰, 정액 등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동결정액의 부주의한 관리는 정자의 활력과 생존율에 영향을 주며 약 15%p 정도 수태율 감소를 가져온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인공수정용 정액은 보통 영하 196℃ 액체질소에서 반영구적으로 보존 가능하지만 액체질소 양이 부족하면 품질이 떨어지므로 적정량의 액체질소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액을 융해하기 위해 옮길 때는 10초 이내 짧은 시간에 이동을 마쳐야 하며 특히 더울 때나 바람이 심할 날씨에는 되도록 5초 이내 옮겨야 안전하다”고 밝혔다. 특히 융해온도의 경우 35.4℃~36.7℃를 준수하고 동결정액은 실온보다는 따뜻한 물에서 녹여야 수태율 저하를 예방할 수 있으며 융해 후 최대 15분 이내 인공수정에 사용 하고, 온수 융해 시 15분이 지나면 융해정액은 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낙농과장은 “수태율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잘못된 정액관리 역시 번식률 저하와 직결되는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