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사장 이수범, 이하 건국유업)은 1964년 건국대 축산대학의 우유 실습 목장을 시초로 설립되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건국대 교수진과 수의사 등 전문 인력과 함께 소의 건강·사양 관리·우유의 품질 개선을 위해 연구하며 국내 유가공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가고 있다. 건국유업의 기업 이념은 국민건강 증진과 장학사업에 기여하는데 있다. 장학사업 기여를 실천하기 위해 비영리 기업으로서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출연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이윤보다는 품질을 먼저, 고객이 먼저라는 믿음으로 신뢰를 지켜가며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건국유업은 건국대 병원과 건국대 동물병원, 동물생명과학대, 건대 목장 등 건국대 산하기관과의 산학협력 시스템을 통해 제품 RD 연구를 해오고 있다. 건국유업에서 출시하는 ‘순한 목장 첫 우유'를 비롯해 ‘유산균 우유', ‘유기농 우유', ‘닥터유'등이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순한 목장 첫 우유'는 아기에게 최고만을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엄선된 ‘무항생제'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목장의 인증을 전부 받은 최고 목장의 순수한 원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유는 신이 인류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완전영양식품이다. 영유아기 때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108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전달하여 건강하게 100세 시대를 지켜주는 식품이 바로 우유다. 그런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은퇴를 한 후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노년기에 건강과 직결되는 영양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A·리보플라빈 섭취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노인의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 우유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본지는 ‘3000호 특집’을 맞이하여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확대를 위한 전략과 수출방안에 대하여 점검해 보고, 유수한 업체에서 자신 있게 권장하고 있는 인기우유브랜드와 유제품목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편집자 국내 소비시장 한계 돌파구…해외시장 틈새 넓혀 70년대 폭발적 소비…2000년 들어 수입 폭등 수요 맞춘 원유 공급·과당경쟁 억제 선결과제 신제품 개발, 산·학·연 공조체계 구축도 필요 ◆우유가공업 개요 한국낙농업과 우유가공업은 수레의 한 바퀴를 각각 관장하는 산업으로 유지 발전하는 동반자적 관계다. 특히 1970년대 국민소득이
축산업계는 눈부신 양적 성장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일부의 비판에 대해서 뼈아프게 반성할 필요가 있다.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의외로 축산현장과 가까운 농촌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축산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배경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축산인 스스로 문제는 없는지 찾아보고, 고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을 만들자는 것이 바로 ‘나눔축산운동’이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역할과 축산현장의 나눔 우수사례를 살펴봤다. “긍정의 축산 만들자”…회원 2만2천명 후원금 22억 목표 나눔 프로그램 다양화…봉사실적 인증·사회공헌 확대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범 축산업계가 참여하고 있는 나눔축산운동은 소비자, 농업인, 축산인이 상생하면서 행복한 농촌사회를 만들고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고 긍정의 이미지는 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이병규)의 실천사업은 1%나눔과 봉사활동, 상생협력, 환경개선, 상호이해촉진 등 다섯 가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10년 7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직화에 들어가 20
값비싼 수입조사료, 볏짚으로 대체…기대이상 효과 소 문제시 조기 발견 조치 가능…사양관리 효율화 수직형 TMR배합기 개체관리 시스템 충남 예산 지수목장의 노영식 대표는 ICT 축산의 본질은 거창한 기술이나 장비가 아니라 주어진 여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실제 지수목장은 낙농전문기업 편한소에서 공급하고 있는 수직형 TMR배합기와 개체관리 시스템인 카우매니저를 활용해 낙농분야에 ICT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수목장은 2년 전 카우매니저를 설치하고, 지난해 수직형 배합기를 설치했다. 노영식 대표는 이 두 가지를 활용해 사료가격을 하루 평균 두당 1000원 정도를 절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직형 배합기를 사용하면서 수입조사료인 티모시를 지금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100% 볏짚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단순히 계산해 원료가격으로만 일평균 두당 1000원정도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노대표는 설명했다. 47두 착유하는 지수목장에서 하루 평균 두당 1000원 절감은 하루 4만7천원, 한 달 평균 130만원 정도의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것이고, 연평균으로 1천560만원의
일령별 증체량에 필요한 만큼 적정량 공급 가능 각종 데이터 전산화 통합관리로 노동력도 줄어 자동사료 급이시스템 도입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라면 한번쯤은 문득 ‘좀 더 효율적으로 키우는 방법은 없는가’에 대해 고민할 때가 많다. 요즘처럼 농촌인구의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대세로 떠오르는 ICT 융복합 기술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미래의 축산업은 ICT융복합 첨단 기술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으로, 과학적 영농을 통한 생산비 절감,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가 앞으로는 대외경쟁력 확보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기술은 미래 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요인은 충분하다. 주로 내·외부환경(온도, 습도, 정전, 화재) 모니터링 장비와 자동 원격제어가 가능한 사양관리 장비(사료자동 급이기, 사료빈 관리기, 음수 관리, 자동 선별기) 등의 기술이 산업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경북 군위군 부계면에서 올해로 25년째 한우를 사육중인 행운농장(대표 이정은)은 수년전부터 ICT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사양관리 장비중 하나인 ‘자동사료 급이 시스템’을 전 우사에 설치해 그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재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이 개정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이하 가축분뇨법)의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러 가지 장애물로 인해 가축분뇨법 발효시점인 오는 2018년 3월24일까지 무허가 축사 적법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규 회장은 최근 본지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당초 정부는 ‘선 대책, 후 규제’를 약속했지만 가축분뇨법 개정(2015년 3월) 후 8개월이 지나서야 무허가축사에 대한 정부 합동 세부대책이 발표됐다”며 “정부는 무허가 축사의 폐쇄와 사용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가축분뇨법을 3년 유예했다고 하지만 실제 농가에게 주어진 시간은 2년 남짓이다. 농가와 지자체가 준비를 마치고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를 완료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합동대책이 건폐율 문제와 그린벨트 등 무허가 축사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인데다 지자체의 비협조로 인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밖 에 없다는 것이다. 이병규 회장은 “산지전용과 개발행위 허가, 구거 점용 허가 등이 필요한 경우 이 업무만 최대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될 수 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물론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업무차 덴마크를 찾았던 한 축산인은 “양돈산업과 각 농장이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현지 양돈업계의 모습에 적잖은 당혹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세계 최대의 양돈강국으로 자리매김 해온데다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서 자국내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아온 덴마크 양돈업계 마저도 냄새로 인해 초래된 거부감 해소대책에 고민하고 있음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것도 아닌, 냄새가 축산업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웬만한 지구촌 모든 국가의 축산업계가 안고 있는 영원한 현안 과제가 아닐 수 없다.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삶의 질’ 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부쩍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우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축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 이젠 냄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육기반 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삶의 질’ 중시 추세 속 ‘불편한 산업’ 오명 무차별 환경규제·민원 ‘묵인’돼…존립 위협 단백질 공급원 불구 산업 가치 평가 못받아 깨끗한 농장 기본관리부터…국민적 공감대를 # “냄새 유발하는 불편한 존재”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냄새
사료잔량 표시 넘어 섭취량 계산, 정확한 수치 제공 모든 농장시스템과 연동 제어…생산지수 개선 도움 자동사료계측기 도입 육계농장에서도 이제 ICT 기술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닭의 경우 주령에 따라 사양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미세한 사육환경 변화에도 생산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ICT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사료량 측정, 계사 내 온도관리 등 정밀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여기 육계농장에서 ICT 기술 도입의 선두주자가 있다. 전북 익산에서 육계 8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무항농장 최민영 대표. 2년 전 자부담으로 ICT 설비를 도입한 것을 기점으로 지난 4월 농촌진흥청에서 ICT 모델화사업 농장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육계농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항상 기본을 중시하며 최고의 사양관리로 무항생제 계산물 생산을 고집하는 최민영 대표는 사료계측장치를 도입해 최고의 농장에서 남보다 먼저 ICT 축산기술을 활용하는 최첨단 농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2년 전 처음 사일로에 저울을 달아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아무래도 정확한 수치를 아는게 좋다고 생각해 ICT기술을 도입한 것이 첫 발단이라고 최 대표는 말했다. 최 대
비육돈 상위등급 출현율↑…번식농장 사료허실 크게 줄여 ICT 시스템 활용 지속 확대…‘최고농장’ 실현 핵심동력화 비육돈 선별출하시스템 포유모돈 자동급이기 충남 홍성군 홍북면의 대경농장을 비롯해 천북면의 본궁·신죽·낙동·산성농장 등 5개의 번식전문농장과 1개의 직영 비육장(은하농장)을 통해 모돈 2천800두규모의 2-SITE 사육체계를 구축한 (주)삼화육종(대표 김동진). PSY 25두, MSY 23두로 결코 남부럽지 않은 생산성을 유지해 왔지만 여러개의 농장을 운영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농장관리와 인력운용의 효율성 제고 방안에 고민해온 삼화육종은 마침내 ICT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을 도모하기에 이른다. 3개 번식농장서 가동중 2013년 은하농장의 비육돈 자동 선별출하시스템에 이어 지난해 대경과 본궁, 신죽등 3개 번식전문농장에 설치된 포유모돈 자동급이기가 그 신호탄이 됐다. 운영 초창기이긴 하지만 ICT융복합기술 도입에 대한 삼화육종의 평가는 일단 합격점이다. 우선 1천800두 규모의 은하농장 10개 돈사 중 4개돈사에 23대(뱃치별 400두)가 설치된 선별출하시스템은 상위등급 출현율을 높여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당초 목적에 부응하고 있다. 삼화
박근혜 정부의 농정 핵심키워드 가운데 한가지가 바로 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가 적용된 스마트팜 육성사업이다. 이에 따라 양돈을 시작으로 양계, 낙농, 한우까지 매년 축종과 지원예산을 확대해 왔지만 현장의 반응은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과연 ICT는 한국 축산업계의 ‘넘사벽’ 일까. 농식품부 ‘스마트 팜 확산 가속화 대책’ 첨단 기술 통해 미래성장 일군다 농식품부 올해 730호 보급 목표 …생산성 향상 기대 한우·젖소 정책대상 확대…시설현대화 자금 우선 지원 귀농 등 젊은층 참여 활발…전문가 종합 컨설팅 전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스마트 팜 보급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팜 확산 가속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책 3년 차를 맞아 스마트 팜 성공모델을 더욱 확산시키려는 의도다. 농식품부는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일구어내려고 지난 2014년 이후 스마트 팜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스마트 축사의 경우 양돈·양계 중심으로 186개소에 정부 보급됐다. 전체 축산농가로 보면 0.2% 수준이고, 양돈·양계로 한정할 경우 2.4%다. 농식품
쇠고기의 등급기준인 마블링에 대한 논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소비자들은 동물성 지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고 마블링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우리 소 산업이 육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면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도체 등급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마블링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검토하겠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충족하면서 생산비까지 낮출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본지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공동으로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토론회 요지다. ■ 주 최 : 축산신문사·축산물품질평가원 ■ 후 원 : 농림축산식품부 ■ 장 소 : aT센터 3층 세계로룸 ■ 일 시 : 2016년 6월 8일(수) ■ 주제발표: 축산물품질평가원 김관태 RD 본부장 ■ 좌 장 : 정구용 교수(상지대) ■ 토론자 - 안용덕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 주선태 교수/경상대 - 김언현 명예교수/건국대 - 황엽 전무/전국한우협회 - 황선옥 이사/소비자 시민모임 - 한수현 이사/축산기업중앙회 - 박태균 회장/한국식품커뮤니케이
일선 지자체가 양돈장 인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상주시(시장 이정백)는 지난해 관내 양돈장 1개소를 인수한데 이어 2개소의 추가 매입을 위해 해당 농장주들과 협상중이다. 한해 예산 1% 투입…관내 양돈장 1개 인수·2개소 추진중 매입 완료시 모두 철거…생활숲 공원으로 조성 계획 양돈업계 “양돈장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 투영” 씁쓸 상주시가 인수했거나 추진중인 농장의 사육규모는 각각 1천200두와 1천400두, 3천두다. 이를 위해 총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것은 양돈장 인수 배경. 주거단지,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발이나 인프라구축 사업이 아니라면 지자체가 양돈장을 인수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웬만한 규모만 되도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양돈장 인수에 필요한 예산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주시는 지금까지의 사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양돈장 냄새로 인한 민원 해소가 양돈장 인수의 근본적인 동기가 된 것이다. 상주시는 이들 양돈장 인수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돼지 사육시설을 모두 철거, 농장을 포함한 인근 부지에 생활숲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주시의 한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