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지자체가 양돈장 인수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상주시(시장 이정백)는 지난해 관내 양돈장 1개소를 인수한데 이어 2개소의 추가 매입을 위해 해당 농장주들과 협상중이다. 한해 예산 1% 투입…관내 양돈장 1개 인수·2개소 추진중 매입 완료시 모두 철거…생활숲 공원으로 조성 계획 양돈업계 “양돈장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 투영” 씁쓸 상주시가 인수했거나 추진중인 농장의 사육규모는 각각 1천200두와 1천400두, 3천두다. 이를 위해 총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것은 양돈장 인수 배경. 주거단지,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발이나 인프라구축 사업이 아니라면 지자체가 양돈장을 인수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웬만한 규모만 되도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양돈장 인수에 필요한 예산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주시는 지금까지의 사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양돈장 냄새로 인한 민원 해소가 양돈장 인수의 근본적인 동기가 된 것이다. 상주시는 이들 양돈장 인수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돼지 사육시설을 모두 철거, 농장을 포함한 인근 부지에 생활숲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주시의 한 관계자는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우수사례집사진을 발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발간된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와 일선축협, 관련협회, 유관기관 등에 지난달 말 3천부가 무료로 배포됐다. 농협은 사례집에 우수농가(30호)의 사업 참여 동기와 배경, 실질적 효과, 향후계획, 정책당국에 대한 당부와 건의 등을 담았다. 전자북은 농협축산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livestock.nonghyup.com), 축산미디어(전자책) 코너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축산신문 지령 3000호 발간을 축하드리면서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끈질기게 시련과 고통을 감내하며 우리의 곁을 지켜준 축산신문이야 말로 축산인의 등불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축산신문이 걸어온 역사의 길은 축산인의 든든한 대변자 역할로 대한민국 축산인의 소득향상에 크나큰 보탬이 됐으며, 축산업계 전문지이자 정론지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온 축산인과 동행해 함께 비바람도 헤쳐 나가며 우리의 생명줄인 축산업 지키기에 더욱 앞장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결코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진리에 믿음을 더욱 더 깊이 자리 잡게 해주실 것도 당부드립니다.
상호·순환출자, 채무보증, 금융보험사 의결권이 제한되는 대기업집단 지정 자산 기준이 8년 만에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일괄 상향된다. 공기업은 14년만에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 65개인 대기업집단 수가 28개로 절반 이상(37개)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계열사 간 내부거래(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와 공시 규정은 5조원 이상 기업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공정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2008년 2조원에서 5조원으로 올라간 뒤 8년간 변동이 없던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10조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2007∼2015년 사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49.4%), 지정집단 자산합계·평균 증가율(101.3%·144.6%) 등 경제 여건 변화를 감안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던 하림, 셀트리온, 카카오를 비롯해 자산 규모 5조∼10조원 사이 민간 기업집단 25개가 시행령 개정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원료 관리체계를 원료데이터베이스로 운영하던 것을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만을 명시하는 포지티브리스트시스템(Positive List System, PLS)으로 전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지난달 31일 개정 고시했다. 이번 개정은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사양벌(집)꿀과 유단백 알레르기 영·유아용 조제식품 유형을 신설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다. 주요 내용은 ▲식품에 사용 가능한 원료 형태로 식품원료 관리체계 개선(2016.5.31. 시행) ▲유단백 알레르기 영·유아용 조제식품의 유형 신설(2016.5.31. 시행) ▲사양벌(집)꿀의 유형 신설(2017.1.1. 시행) ▲효소식품의 효소함량 정량규격 신설(2017.6.1. 시행) ▲와인 제조시 오크칩 사용 허용(2016.5.31. 시행) ▲농약 잔류허용기준 개정(2016.8.1. 시행) 등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와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모두 명시하는 원료데이터베이스 체계에서 식약처장이 정하는 고시에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만 담은 포지티브리스트시스템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이러한
태국산 닭고기가 빠르면 내달 수입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태국산마저 수입이 재개된다면 국내 닭고기 시장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수입위생조건을 합의하고, 6월 중 태국 수출작업장 현지실사를 진행한다. 수출작업장은 기존에 신선육을 수출했던 도계장에서 가공장까지 확대, 점검할 계획이다. 이 후 이상이 없으면 오는 7~8월 수입이 재개될 예정이다. 문제는 태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깝고, 단가도 국내산보다 저렴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중량으로 맞춰 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 닭고기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것. 특히 태국의 농수산물 생산 유통 글로벌 기업인 CP그룹은 하림의 10배 규모로 사료 조달부터 가공까지 직접 사업을 펼치고 있어 그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함께 단가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심지어 운반시간도 미국이나 브라질은 45일 정도 소요되는 반면 태국은 빠르면 10일 이내에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 화물에 대한 위험부담도 적다는 이점도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량으로 맞춰서 생산이 가능하고, 선호하
닭고기 최대 성수기인 ‘복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주령을 초과한 종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인해 올해 복경기 육계 산지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6월 육계 산지가격은 kg당 1천300원~1천500원대에 형성될 전망이다. 복경기인 7~8월에는 공급이 증가해 7월 kg당 1천200원~1천400원, 8월에는 1천원~1천200원으로 가격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닭고기의 생산원가가 1천300~1천400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자칫 잘못하면 지난해에 이어 최악의 복 시즌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경연 측은 여름철 닭고기 수요가 증가할 시기이고,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분이 회복되더라도 육계 산지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경제주령을 초과한 종계환우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미국과 영국의 HPAI 발생에 따른 국내 원종계 수입금지 조치로 하반기 종계 부족현상이 예측되면서, 계열사에서 올해 상반기 종계 입식을 크게 증가시킨 것이다. 농경연은 경제주령 이상의 종계 사육 마릿수를 5월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산란성계육의 우수성이 소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보양식 3대장-삼계탕·닭곰탕·닭한마리’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48년 전통 홍대 닭곰탕 맛집 ‘다락투’에 방문했다. 이곳은 닭 뼈를 활용해 충분히 우려낸 국물과 산란성계육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육질이 돋보였다. 백종원은 “닭곰탕사진은 무엇보다 닭고기의 육질이 중요한데 이곳은 국물이 진하면서도 닭고기가 쫀득쫀득하다”고 시식평을 전했다. 이날 소개된 닭곰탕은 쫄깃한 맛이 일품인 산란성계가 쓰였다. 백종원은 “산란성계는 보통 폐계라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을 뿐 요리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들어 돼지 탕박과 박피의 가격차이가 평소 보다 3배 가까이 벌어지며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평균가격을 살펴보면 kg당 200~300원 수준이었던 탕박과 박피가격의 차이는 지난 4월 400~500원까지 벌어졌으나 지난달 중순에는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다시 벌어지기 시작, 지난 8일에는 박피 6천483원, 탕박 5천737원에 평균가격이 형성되며 두 가격의 차이가 무려 746원에 달했다. kg당 300~400원 수준에, 최고 500원을 넘지 않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올해는 탕박과 박피가격의 격차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같은 추세는 박피물량 감소가 1차적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박피작업량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속에서 하루 1천두 안팎까지 내려앉은 도매시장의 박피작업두수는 지난 4월 700~800두까지 줄더니, 5월에는 700두를 밑도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박피수요가 줄면서 작업량도 감소하고 있는 게 국내 시장의 흐름”이라며 “더구나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으로 돼지가 잘 크지 않고 있는 최근의 날씨도 박피물량 감소의 한 원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같
올들어 돼지도축두수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도체등급판정 물량은 지난 5월 134만9천247두로 1년전보다 무려 1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암퇘지 346만5천46두, 수퇘지 4만1천545두, 거세 341만1천306두 등 모두 691만7천897두의 돼지에 대한 등급판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50만5천164두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동기간 가장 많은 도축두수로 기록돼 왔던 지난 2013년(681만8천107두) 보다도 10만여두가 많은 물량이다.
농협종돈이 농업회사법인 화원과 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PSY32 후보돈’ 공급에 나섰다. 또 모돈 500두 규모의 새로운 GGP농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원GP는 2011년 농협종돈의 최초 협력농장으로 협약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재협약을 맺었다. 화원GP(전남 보성)는 돈군의 위생도가 우수한 농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6년 현재 농협종돈 불갑GGP농장에서 순종돈을 공급받아 PSY 29두(이유두수 11.9두, 모돈 회전율 2.4)의 국내 최상위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는 F1 생산농장이다. 농협종돈개량사업소 오동원 소장은 지난 3일 “농협종돈 이용농가는 높은 생산성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협종돈을 지속·혁신적으로 육종, 개량해 농가와 조합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원GP 선희기 대표는 “농협종돈의 특징은 다산성, 연산성, 강건성, 포유능력 그리고 성장능력까지 우수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모돈 1천두 규모인 농장에서 이유 후 7일내 발정재귀율이 95%에 달해 팔방미인 종돈이라고 할 수 있다. 꾸준히 노력하면 PSY32두도 가능하다”고 했다. 농협종돈과 화원GP는 ‘PSY32두 후보돈’ 공급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충남 성환 소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최근 추진중인 축산법 일부 개정과 관련 종축의 정의와 대상을 보다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축의 정의 중 ‘품종의 순수한 특징’ 에 대한 추가해석과 함께 번식용씨돼지 등의 종축 인정여부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