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경유차 뿐만 아니라 고깃집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도 대기오염 주범으로 지목해 영세 자영업자들과 축산업계에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생활 속의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조사하다 보니까 고기구이집 등에서 발생하는 생물성 연소가 전체 초미세먼지의 15.6%나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지난 5월 23일 ‘요리할 때는 꼭 창문을 열고 환기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미세먼지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업계는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으나 훨씬 많이 배출하는 공장이나 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는 놔두고 영세 자영업자들만 힘들게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식당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한 과학적이며 실증적 분석을 토대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먼저이지 집에서 구워먹는 것은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산업계에서도 고깃집 미세먼지를 규제하면 축산물 소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육계산업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수급대책이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육계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계열화사업의 개선 및 표준계약서 활용을 통해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 라온컨벤션에서 ‘2016년 전국 육계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닭고기 가격 폭락과 더불어 계열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점검해보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홍재 육계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육계산업이 계열화를 통해 전문성과 사육안정성, 사육회전수 제고 및 규모화 등 성과도 많지만, 계열사 부도에 따른 사육수수료 미지급 등 계열사와 농가간 불공정 시비가 상존하는 점을 문제점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육계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표준계약서 사용 활성화와 이에 따르는 계약사항 이행 여부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육계값 폭락과 관련해서 수급조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육주기가 짧은 가금류의 경우 미세한 생산량 증감에도 연중 가격등락이 반복돼 수급불안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임기응변식 대책위주가 아닌, 표준계약서 개정(종계주령 68주령 이하, 필요시 주령 단축)이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대기업 축산진출 저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27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년 제3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우협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기업의 한우산업 진출시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키로 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에서 한우산업 진출을 엿보고 있는 상황으로 90% 이상이 계열화 되어 있는 육계산업에서 보듯 많은 폐단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진출을 막기 위해 농협의 위탁사육 먼저 규모를 줄여야 대기업 진출 저지의 명분을 세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다.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은 “여전히 대기업은 한우산업에 진출해 농가를 소작농 취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농가를 앞세워 농가와 농가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농가의 권익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우협회는 생축장을 운영하거나 위탁사육을 하는 조합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얼마 전 농가들의 투쟁 끝에 위탁사육 규모를 늘렸던 무진장축협과 타협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이외 위탁사육 규모가 큰 조합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규모 축
사료 생산·가공 현장까지 바이어들 관심있게 살펴 “하동솔잎한우가 깨끗하게 길러지고 또 잘 관리되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양관리와 맛이 검증된 하동솔잎한우가 홍콩의 소비자들에게 좋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동솔잎한우를 수입하고 있는 홍콩과 마카오 바이어들은 지난달 24일 한국견학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경남에서 처음으로 홍콩 수출의 포문을 열고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하동축협(조합장 이병호)의 ‘하동솔잎한우’. 그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한 엘리트사(社) 존 권 대표는 생산·관리 시스템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견학에는 홍콩의 대형축산물 수입·유통업체인 엘리트사의 존 권 대표를 비롯해 시티슈퍼, 멜코크라운그룹, 씨티오브드림호텔, 그랜드리스보아호텔, 맥심그룹, 미스터스테이크 등 홍콩, 마카오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하동솔잎한우를 도축하는 창녕의 영남LPC와 전용사료를 생산하는 농협사료 경남지사(함안공장), 하동솔잎한우 브랜드농장을 잇달아 견학했다. “왜 솔잎생균제를 첨가하게 된 거죠?”, “포대 안의 사료원료 좀 볼 수 있을까요?” 농협사료 경남지사를 찾은 이들은 작은 것 하나 놓치
이른바 ‘취업절벽’ 에 고민하고 있는 젊은세대들에게 한돈업계가 손을 내밀었다. 대한한돈협회는 ‘Challenge Yourself With Handon'(한돈과 함께 도전하자)을 슬로건으로 최근 한돈산업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한돈산업과 젊은세대간 소통강화를 통한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국의 대학생 및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돈산업의 주요 현장견학과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한돈산업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돈산업의 역군으로서 취업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31일 중앙대학교 동물 관련 학부생을 시작으로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은 한돈협회 취업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하루동안 양돈장, 도축장, 육가공공장, 6차산업장(테마파크, 박물관) 등 현장 견학과 함께 한돈산업을 이끄는 장인들을 만나 경험담을 듣고 양돈업에 대한 비전을 갖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오는 7일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이 예정되는 등 올해 총 5회에 걸쳐 견학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주 특별한 2세 한돈인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지난달 25일 개강한 젊은 한돈인 CEO 대학이 바로 그것이다. 우선 오는 9월7일까지 15주에 걸쳐 이뤄진다는 점부터 일회성 세미나 성격이 강했던 여느 2세 한돈인 대상 교육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매회 4시간30분간 교육이 실시되는 만큼 기본적인 교육일정만 68시간에 달한다. 교육내용도 경영에서부터 사양관리. 사료영양, 번식생리, 질병위생. 출하, 시설환경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과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는게 서경양돈농협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안기홍 소장(안기홍 양돈연구소)는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해당분야 최고의 강사를 섭외하고 있다”며 “국내외 양돈산업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이해를 토대로 경영인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배양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독서경영센터 안계환 대표를 비롯해 신베트동물병원 신현덕원장, 옵티팜 솔루션 김현일 박사, 노아바이오텍 손중호 박사, 인공수정 전문컨설턴트인 강권 박사 등이 지금까지 알려진 강사진이다. 일방통행식 주입교육이 아닌 ‘쌍방향
빠르면 올 겨울 전에 국내 분리주를 이용해 개발한 신형 PED백신이 양돈농가에 공급될 전망이다. 국내 분리주를 이용한 이 신형 PED백신은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에서 개발을 마쳤고, 4개 업체가 현재 한창 허가단계를 밟고 있다. 계획대로 라면, 두세달 후면 국내 분리주 PED백신이 품목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국가검정을 마치게 되면, 빠르면 오는 11월경에는 농가에 공급될 수 있다. 2년 전을 돌이켜보면 PED백신 효능을 두고 물백신 논란이 불거졌다. 농가들은 백신을 접종했지만, PED에 걸렸다고 아우성댔다. 당시 백신주가 유행바이러스와 유전자가 다르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서둘러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그 결과 일부 업체는 국내 유행주와 거의 일치하는 미국주를 들여와 백신 개발을 마치고, 지난해 이후 판매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 유행 PED 바이러스를 분리했고, 5개 동물약품 업체에 무상 분양했다. 그 결과물들이 이번에 허가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제 속속 얼굴을 내밀게 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분리주를 이용한 이 신형 PED백신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직접 사용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대한뉴팜(대표 배건우)는 각각 천연물질인 GABA와 오르니틴을 주 원료로 한 스트레스 억제제 ‘파워가바-C’와 간 기능 개선제 ‘오르니킹 산’사진을 출시했다. ‘파워가바-C’ 주원료인 GABA는 Gamma-Amino Butyric Acid의 약자로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천연 아미노산이다. GABA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중추신경계(뇌)에 작용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기존 가루 제형 제품과는 달리 세계 최초로 GABA를 액상제제로 개발한 제품으로 비타민C를 복합 처방해 효과를 더욱 향상시켰다. ‘오르니킹 산’의 주원료인 L-오르니틴(L-Orinithine)은 체내에 존재하는 천연 아미노산이다. 간세포에서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해 유독성 물질을 무독성 물질로 변환하는 해독작용을 한다. 간 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내며 면역력 향상과 분변 냄새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불러온다. ‘파워가바-C’와 ‘오르니킹 산’은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 시기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번식 장애, 증체율 감소, 대사 장애 등 농가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가야육종(주)(대표이사 최영렬)은 지난달 20일 사천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2016년 명랑 체육대회’사진를 개최하고 상호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최영렬 대표이사는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한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보내고 “일상의 모든 업무는 잊어버리고 체육대회 하루만이라도 열심히 뛰고, 열심히 응원하면서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마음껏 해소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는 조직 구성의 공동체의식 함양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 직원간 단결과 화합을 위해 사업부별 축구와 족구경기로 진행되었으며 가야육종 구성원들은 드 넓은 운동장을 누비며 시원한 땀방울을 흘렸다.
농식품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물간호사’ 제도 도입 방침에 수의사들이 “자가진료 심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등에서 운용 중인 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동물병원 보조인력을 전문인력으로 양성, 수준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전문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설문조사를 거쳤고, 관련단체·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TF팀을 운영하면서 동물간호사 업무 범위, 자격 요건 등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의사들은 “주사, 채혈 등 엄연한 진료 행위를 전문가가 아닌 동물병원 보조인력에게 맡기는 것은 자가진료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근무하고 있는 동물병원 보조인력에게 면허를 주는 것이 무슨 일자리 창출이냐”면서 “오히려 대형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보다 인건비가 싼 동물간호사를 채용하면 수의사 일자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이 상향조정 됐다. 정PC연구소(소장 정영철)에 따르면 USDA(미국 농무부)는 5월 돼지수급 전망을 통해 올 한해 자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월 수급전망 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돼지 도축량은 총 1억1천542만5천200두였다. USDA는 내년 역시 올해보다 2.6% 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돼지고기 생산량의 지속 증가세를 전망했다. 여기에 쇠고기와 닭고기 생산량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관측, 올해 평균 생돈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kg당 6.6달러, 2017년에도 6.6달러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는 미국 중서부지역 양돈장들이 지난 4월 비육돈 두당 9.33달러, 우리돈으로 약 1만원 정도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정PC연구소는 전했다.
한국낙농의 미래는 식량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예산지원이 지속적으로 뒤 따라야 밝다는 여론이다. 한국낙농경영인회(회장 김희동)가 주최하고, 축산신문사 후원으로 지난달 31일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 아그리움 홍보관에서는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춘계 낙농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고려대학교 손용석 교수는 특강 ‘한국낙농이 나아갈 길'에서 “한국 낙농이 당면한 과제는 FTA 등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생산자는 뚜렷한 경영의지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유업체는 납유농가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며, 소비자에게는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바른 선택이 이뤄져야 하며, 대학과 연구기관은 현장성 있는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그 결과를 전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용석 교수는 “정부는 선진국의 시장개방에 적극 대응하는 정책과 현장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대부분의 공무원이 전문성이 없다보니 정책 또한 일관성 있게 추진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손용석 교수는 이어 “한국낙농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악성가축전염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