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축산업계 공동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농협축산지주 별도 설립과 축산특례조항을 농협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축산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공동비대위는 지난달 27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면담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원 구성이 되면 입법단계에서 축산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돈협회장)과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장과 함께 정문영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천안축협장), 신관우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충북낙협장), 임한호 경인축협운영협의회장(김포축협장), 박왕규 전남축협운영협의회장(곡성축협장),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장이 참석했다. 정문영 회장은 “농협내부에서 소수인 축협의 입지를 설명하고 농촌경제에서 42%를 점유하는 축산업의 전문성과 자율성, 독립성을 위해 특례조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 회장은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협동조합을 정부산하조직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승호 회장도 “농업과 축산을 통합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협법 개정안 입법예고 내용은 전문성을 결여시켜 사업에 문제를 유발할 것이 분명한데도 정부가 밀어붙이
전국축협 조합장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농협법 개정안 입법예고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또 농협축산지주 설립과 축산특례 존치를 농협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축산발전협의회(회장 정문영·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천안축협장)는 지난달 3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전국축협 조합장 긴급회의를 갖고 ‘축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올바른 농협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조합장들은 성명서에서 축산업 말살정책을 노골적으로 담고 있는 농협법 개정 입법예고안을 막아내고 농촌경제 주 소득원이자 FTA시대 유망 성장산업인 축산업을 지켜내라는 10만 축산농가의 뜻을 따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또 “농식품부는 축산업을 보호, 육성하기 보다 축산업을 홀대하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정부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해 폭발직전에 이르렀다”며 “4월 4일 139명의 조합장이 뜻을 모아 농협법 개정 관련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장관과의 면담은 커녕 한 마디 답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분개했다. 조합장들은 “정부는 5월 13일 ‘김영란법’ 입법예고에 이어 5월 20일 농협축산특례 폐지
돼지 극성수기인 6월 돼지가격도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달 30일(5천925원) 박피 지육kg당 6천원을 육박한데 이어 연일 상승, 31일 6천원을 넘어섰다. 돼지 가격은 지난달 이미 5천원대를 진입하기도 했지만 삼겹살 목살 판매가 부진해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행락철을 맞아 판매량이 소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육가공업계는 6월 한달 평균 가격은 지육kg당 5천800원선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더위로 인한 성장지연과 질병문제로 농장에서 출하될 돼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6월 첫째 주는 현충일 연휴로 인한 가공휴무 준비로 작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에 비해 삼겹살, 목심 판매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월은 공급량이 줄어들고 수요가 증가하는 시즌이라 가격은 계속 올라 갈 것”이라며 시장상황을 분석했다. 4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총 2만8천772톤으로 전년 동월 3만9천452톤 보다는 27% 감소했다. 이 중 삼겹살은 총 1만1천234톤의 수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은 지난달 17일 충남 예산 소재 지명영농조합법인 강당에서 올 4월에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한 지명영농조합법인에 인증서를 증정사진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란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 및 판매 등에 참여하는 작업장·업소 또는 농장이 각 단계마다 모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서 증정식에는 충남 김용필 도의원, 충남도청 백두현 축산행정팀장, 충남 축산기술연구소 임승범 소장, 예산군청 임병호 산림축산과장, 예산축협 윤경구 조합장, 예산농업기술 센터 한길전 소장, 천하제일사료 황인수 이사 등 120명이 참석해 지명영농조합법인의 통합인증 획득을 축하했다. 지명영농조합법인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기 위해 HACCP전담조직을 구성해, 현장컨설팅을 받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전국에서는 17번째, 충남지역 돼지브랜드로는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서 증정식 이후에는 예산군내 사회복지시설에 돼지고기 1톤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도 이어졌다. 지명영농조합법인의 대표는 매년 돼지고기를 복지시설에 증정해 왔다고 한다. 지명영농조합법인 지경섭 대표는 “이번 안전관리통합인증
돼지 이동 신고가 쉬워진다. 현재 돼지를 사육하는 가축소유자가 농장 간에 돼지를 이동(거래)하려면 같은 내용을 두 번이나 신고를 해야 한다. 첫 번째는 이력법에 의한 이동(양도) 신고이며, 두 번째는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에 의한 신고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이 곧 해소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이동신고와 2015년 10월 12일부터 행정지시로 시행된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를 통합ㆍ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도 담당관 및 관련단체와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고, 현재 관련 고시인 ‘구제역 방역실시요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이동신고 체계의 통합 운영으로 앞으로는 돼지 이동 정보 데이터베이스가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이를 위해 축산물이력제 위탁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돼지 구제역 임상검사확인서 휴대의무제’ 시행에 대비해 지난 3월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7월 1일로 예정된 사업 시행에 대비해 5~6월 가축소유자와 접수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축소유자
‘2016 경기도 로컬 축산물 바비큐 마스터즈’가 지난달 28일 포천에서 개회식을 갖고, 프로 바비큐 선수들 간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프로 바비큐 선수 정영진 씨가 이끄는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프로 바비큐’라는 새로운 레저문화를 활용,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은 물론, 지역음식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와 포천시가 주최하고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김익호 축산산림국장, 원대식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의원, 서장원 포천시장, 이희승 시의회 운영위원장, 홍재경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배인호 포천시 축산단체연합회장 등 축산관계자와 도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일원 포천 한탄강 사계절 축제장에서 진행됐으며, 프로 바비큐 선수들의 실력을 겨루는 본 대회는 28일 열렸다. 대회는 국내 바비큐 마스터자격을 보유한 선수 9개 팀이 참가, 포천지역에서만 생산된 축산물과 재료를 활용, 1개의 레시피를 적용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심사는 평가위원, 시민들로 구성된 맛 평가단 100명이 담당했다. 대회
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오는 18일 대전 유성소재 호텔리베라유성에서 ‘2016년도 제36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WHO-IARC(국제암연구소)에서의 올해 추가발표를 대비해 협회 연구용역을 맡은 이근택 강릉원주대 교수가 ‘육가공품의 안전성 평가’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또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표창, 2016년 DLG수상 공로패 수여, 2015년도 육가공산업발전 공로자 표창 등도 함께 이뤄진다. 아울러 올해 생산설비, 포장자재, 기자재, 부재료 등 육가공 관련업체의 홍보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김실중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연 1회 개최되는 협회 행사중 가장 큰 행사”라며 “최근 WHO 발표에서 마치 육가공품 섭취시 석면이나 담배와 같은 발암성 위해를 갖는 것으로 연일보도 돼 육가공기업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번 특강발표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리산업 수급안정화를 위해 업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월에 실시한 1차 종오리 감축에 이어 2차 감축을 실시한 것이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는 대부분의 오리 계열화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산란중인 종오리 5만5천700여수를 도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업계는 지난 3월 1차 종오리 감축 당시 산란중인 종오리 18%에 해당하는 약 6만7천수와 71주령 이상 모든 종오리(3만4천수) 등 총 10만1천수를 도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약 1천만수 이상의 육용오리가 감축되는 효과를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도 3kg 기준 5천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리협회는 2차 종오리 감축에 나선 것. 이번 2차 감축은 산란중인 종오리의 10%를 감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이에 따라 육용오리 540만수의 도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에는 원종오리부터 10%를 줄이는 등 자율적인 수급조절에 힘을 쓰고 있다. 다만 규모가 영세한 업체의 경우 감축 시 어려움이 있어 이번 2차 감축은 참여하지 못했으나, 내년 원종오리에서 추가적으로 10%를 감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오리협회 측은 밝혔다. 김병은 회장은
우리나라 삼계탕이 6월, 드디어 첫 중국 땅을 밟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위한 한·중 정부 간 검역·위생 후속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6월 중 첫 수출이 개시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수출업체 별로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중국 현지 통관에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가 완료되는 업체부터 6월 중 첫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계탕 수출은 2006년부터 추진해 온 국내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한·중 관계 당국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검역·위생 문제로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장관 간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합의한 후, 실질적인 수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왔다. 정부 측은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삼계탕에 적용되는 중국 식품규격(GB) 합의, 국내 삼계탕 수출업체의 중국 정부 등록,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합의 및 통관당국 적용 규격 최종 확인 등 수출에 필요한 후속절차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중국시장 개척은 수출 확대의 의미뿐만 아니라, 한·중 정상외교와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대표 이창우)가 영세 자영업자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오픈 11주년을 맞은 마니커몰은 B2C 전문 쇼핑몰에서 영역을 확대하여 농축산 쇼핑몰에서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B2B 기능의 도매회원제를 도입했다. 마니커몰 도매회원제는 대리점이나 도매상에게 식재료용 농축산물을 구매할 때마다 품목별로 따로 거래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규모가 작아 불이익을 당해야 했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사업자는 도매회원 가입 후 간단한 주문만으로 마니커몰의 주력 판매제품인 닭고기와 한우, 돼지, 오리고기 등 축산물과 쌀 등 농산물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니커가 보증하는 국내산 농축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 원산지와 품질에 민감한 고객들과의 신뢰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마니커는 앞으로 ‘제조업체→대리점→소매상’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축산물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마니커만의 차별화된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유통비용 절감과 납품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마니커몰 도매회원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이면 누구나 마니커 인터넷쇼핑몰(www.maniker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축산연구소는 FTA 등 대외개방에 대응하고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및 효율적인 사양관리를 위해 전남 특화 축종인 오리를 대상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농가 사육규모 확대에 따라 노동력이 증가되고 개체별로 체계적인 사양 및 질병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AI 등 질병에 취약한 오리 농가의 사육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연결하여 오리농장 내·외부환경(온도, 습도, 정전 및 화재 관리 등), 사양관리(사료급이기, 사료빈관리기, 음수관리기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장 안팎의 CCTV를 통해서는 차단방역과 오리 상태를 자세히 관찰·분석하여 ICT 기술 도입 전·후 생산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가 경영주는 노동력 절감 및 편의성 향상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가축의 생체 및 환경정보 등을 가축의 입장에서 판단하여 동물복지를 실현,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국 전남축산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현장실증연구와 시범사업이 동시에 수행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백년백계강정’사진이 미아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백년백계’의 대중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백년백계강정’을 론칭하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미아점에서도 맛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백년백계강정은 ‘우리가족 건강프로젝트’란 슬로건으로 100% 무항생제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또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항생제와 성장촉진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건강한 닭고기와 함께 100년 전통의 강원도 황골조청과 현미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안심먹거리로 유명하다. 한편, 백년백계강정 미아점에서는 조청으로 버무려 담백하고 구수한 ‘조청강정’, 매콤하고 칼칼한 ‘고추강정’을 맛볼 수 있으며,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