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C등급의 출현이 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등급평가 결과를 보면 올해 4월까지 7만4천901두가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체 출하 두수의 28.9%를 차지하는 수치다. 최근 3년간 흐름을 보면 C등급의 증가세를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2014년의 한우 C등급은 총 20만8천123두로 전체의 22.6%였다. 2015년에는 23만1천210두로 26.2%로 늘어났다. 이처럼 한우 C등급이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로 높은 한우가격으로 인해 출하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우 가격이 치솟자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늦추면서 육질보다 육량을 늘리기에 치중해 C등급 출현율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농가들 입장에선 보통 소 값이 좋지 않으면 사료비의 부담으로 장기비육이 수익에 불리하며 소 값이 좋으면 오래키우는 것이 이득이 된다”며 “30개월에서 32개월 정도의 비육으로 도체중이 커지면서 C등급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7년 창립되어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이천한우회(회장 윤상헌)는 친환경미생물생균제 사업, 사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올리고 있다. 이천한우회의 공동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한우는 지역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다. 이천한우회 윤상헌 회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이천한우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원 151명이 함께 하고 있는 이천한우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생균제 사업·사료 공동구매로 사양관리 통일 관내 4곳 판매점 운영…소비자 방문 줄이어 이천한우회는 1997년 설립됐다. 전국한우협회가 1999년에 설립된 점을 감안하면 한우농가들이 모인 생산자 단체로서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천한우회는 설립 이듬해인 1998년부터 공동사료 단일화를 결정하고 사양관리를 통일했다. 2004년에는 친환경미생물생균제 사업을 실시하며 생산성 향상에 역점을 뒀다. 이천한우회의 공동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한우는 이천 관내에 4곳의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3년에는 266두, 2014년 284두, 2015년 243두의 출하실적을 각각 올렸다. 출하된 소 중 1등급 이상을 받은 소가 95%
앞으로는 축산을 하되,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을 하지 않으면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영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이는 어쩌면 FTA 보다 더 무서운 요인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안 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축산업계는 스스로 자정운동에 나섰다.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냄새 덜 나게 하는 축산을 할 수 있을까. 이의 일환으로 본지는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와 공동으로 클린 축산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6 한국축산기자재전 세종 클린축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일원서 3일간 열려 트렌드 변화 맞춘 기자재·장비·사료·동약·첨가제 등 대거 전시 축산악취저감 기자재 특별관 운영·클린축산 심포지엄 통해 축분뇨 친환경처리·무허가 축사 개선·스마트팜 도입방안 등 모색 오는 6월 1일(수)부터 6월 3일(금)까지 정부청사와 인접한 다솜벌판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일원(세종특별자치시 소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재)축산환경관리원·농협중앙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사)친환경자연순환농업협회·서울우유협동조합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느 때와
충북한우 우수성, 3일간 소비자에 알려 소외계층에 한우고기 전달…나눔 실천도 한우협회 충북도지회(회장 박병남)와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응걸)가 주최하고, 충북도청·한우자조금이 후원한 제 9회 한우사랑 축제 및 충북 축산물브랜드 페스티벌사진이 농협 청주하나로마트 용암점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20일 개막식에는 김문근 충북도 농정국장,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 충북도의회 이양섭 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 이의영·김인수 황규철 의원,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 박희수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을 비롯 구희선·진항구·신관우 조합장, 김정우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장, 곽학구 충북도청 축산과장, 한우협회 시군지부장, 한우농가, 소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지회에 한우고기 3천만원 상당의 나눔축산 행사를 실시하여 충북도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한우국밥 무료나눔행사, 초등학교 어린이 미술대회, 민속놀이 한마당(팔씨름, 제기차기), 한우노래자랑, 축하공연 등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자율식당을 운영함으로써 3일 동안 소비자 5천여명이 한우사랑축제장을 찾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한우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orea 우호(牛好) 페스티벌’사진을 서울 명소 4군데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 앱 마케팅 전문업체 펑타이가 분석한 ‘한국 방문 유커가 가장 많이 검색한 한국 명소 Best 5’ 중 남산 서울타워와 명동, 북촌한우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4곳에서 열린다.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16일부터 시작해 2주간 열린다. 행사장에는 주변 관광지와 한우 맛집 등 한우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는 ‘우호(牛好)로드 리플렛’을 배포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한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통역도우미와 함께 ▲한우 룰렛 이벤트 ▲SNS 한우 홍보 메시지 및 영상 업로드 캠페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한우 육포, 수첩, 부채, 핸드크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이근수 위원장은 “한류열풍으로 인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우자조금에서는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김경원)은 진흥원에서 생산한 우수 혈통의 한우송아지 28마리를 도내 농가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우송아지는 지난해 3월부터 9월사이에 태어난 8∼14개월령 우량 송아지로 암송아지 10마리, 수송아지 18마리 등 총 28마리다. 이 송아지들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등록을 마쳤고 구제역 등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수송아지는 거세를 했다. 분양가격은 제주지역 3개월 평균가격을 적용해 암송아지(180㎏) 234만원, 수송아지(256㎏) 318만5천원이다. 진흥원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축산과에서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분양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송아지는 개체별로 추첨에 의해 농가에 분양된다. 진흥원은 ▲육종 및 한우개량사업 참여농가 ▲축산진흥원 주관 교육이수 농가 ▲재해발생 한우 사육농가 ▲신규로 한우사육을 희망하는 농가 순으로 분양하기로 했으며 최근 2년 이내 송아지 분양을 받은 농가는 대상자에서 제외한다.
전국의 한돈인증점이 1천개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증점 선정 기준과 후속관리가 대폭 강화된 상황이기에 의미가 더 깊다는 평가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 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해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한돈인증점을 신청한 172개 업소에 대한 심사를 실시, 이 중 33%인 56개소를 신규 인증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한돈전문음식점 53개소, 농가직영식육점 3개소로 오리엔테이션 수료를 거쳐야 인증이 확정된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부터 한돈인증사업에 대한 인증점주의 이해와 참여 독려를 위해 필수교육으로 신규 인증점주 대상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24일 대전, 25일 대구, 30일 제주에서 각각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국의 한돈인증점은 음식점 838개소, 농가직영식육점 67개소 등 총 905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한돈자조금은 안정적인 한돈시장 확보와 함께 소비자들이 신뢰할수 있는 한돈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한돈판매점 인증사업을 실시해 왔다. 한돈인증점수는 한 때 900개소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선정기준과 함께 후속관리를 대폭 강화하면서 기존 인증점 가운
씨티씨바이오 비나(대표 박원규)는 지난 20일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베트남 주요 고객을 초청해 포럼을 열고, 무항생제 사료 효용 가치를 알렸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사료첨가제용 항생제를 연차적으로 사용금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 윤철희 교수, 박병철 교수, 건국대 김법균 교수, 강원대 한정희 교수, 씨티씨바이오 이재환 박사 등이 이미 2011년부터 이를 시행해 온 우리나라의 무항생제 사료에 대한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베트남에 소개했다. 박원규 대표는 세계 사료 산업 동향과 베트남과 한국 시장 정보를 공유했다. 박병철 교수는 “이번 포럼이 앞으로 양국 축산업 분야의 교류와 유대를 공고히 하고 상호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구제역 가축방역 세미나’를 열고, 그간 취해졌던 방역조치를 평가·점검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자자체, 양돈수의사, 축산관련단체, 농협, 가축위생방역본부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주제별 분임토의를 갖고, 실효성있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구제역 방역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 분임토의 내용을 들여다 본다. ◆현장 방역관리 방안 지자체 방역인력(수의직 등)이 턱없이 부족하고, 채용도 힘들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올 상반기 21명의 수의직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수의직 공무원 지원을 기피해 4명만이 최종합격했다. 이에 따라 전국 수의조직 개편, 처우·근무조건 개선, 자자체장 방역의식 제고, 지자체 방역전담 부서 신설 의무화, 검역본부·방역본부 현장 방역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 ◆취약지역(농가) 방역관리 밀집사육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인접농장에 한해 전두수 살처분해야 한다. 보상금 등에서 국비지원을 높이는 것이 신속한 방역조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독시설 설치 의무화 등 고강도 차단방역 시스템을 구축토록 해야 한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은 지난 23일 당진시청 회의실에서 당진시, 당진축산업협동조합,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 대전충남양돈조합, 대한한돈협회 당진시지부와 축산 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들 지자체와 축산관련기관, 생산자단체는 악취저감을 비롯한 축산현장 주변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농가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컨설팅 지원에 나서는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협약내용에 △(당진시) 컨설팅 대상자 선정 추천 및 이행여부 점검 △(축산환경관리원) 악취원인 제어 등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 △(당진축협, 당진낙협, 대전충남양돈조합) 조합원에 대한 교육 및 농장별 사후관리 지도강화, 농가홍보 △(한돈협회 당진지부) 대상자추천 및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의식개선 참여 독려 등 각 주체별 역할을 구체화, 실천의지를 분명히 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빠른시일내에 실무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권역별·지역별 축산환경개선 대상자 선정 및 추천이 완료되면 곧바로 지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축산환경관리원 장원경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부문의 협력체계가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축산환경관리원의 경우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해 관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알(계란)’ 가공업체 HACCP 의무화의 연착륙을 위한 선제 대책에 나섰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우선 ‘HACCP 의무대상업체 현장 기술지도 계획’을 마련, 본원 및 지원별로 기술지원 전담심사관을 2명씩 배정해 각 사업장별 현장기술지원(44회)과 주기적인 전화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영인과정’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올 3월부터는 지역별 ‘알가공업 HACCP 설명회’를 5회에 걸쳐 개최해 왔다. 알가공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HACCP 적용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HACCP 인증심사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다.
“제132조 축산특례조항의 폐지를 담은 농협법개정안 입법 예고는 축산조직의 독립성, 자율성, 전문성을 철저히 무시한 탁상행정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부산·울산·경남 축협경영자협의회(회장 이원택·함양산청축협 상임이사)는 지난 19일 개최된 정기 협의회사진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협법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해 이같이 규탄하고,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정신을 담은 축산특례조항 존치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원택 회장은 “우리축산업은 자구 노력을 통해 농업생산액의 42%를 차지하고 있고, 산업 전후방 연관효과로 볼 때 일자리와 그 부가가치가 기대이상으로 창출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전제한 뒤 “이러한 성장이 지속 가능 할 수 있도록 독립성과 전문성이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구조개편이 과연 무엇을 위한 구조개편인지 묻고 싶다”며 “구조개편은 개혁차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가장 협동조합다운 체제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쇠고기 1kg도 선물하기 어려운 김영란법 시행령개정안대로 확정된다면 우리 축산농가는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축산인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다같이 중지를 모아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