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노 전무이사 선진 식육유통 BU장 요즘 축산 현장에서 2세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돌아보면, 한국의 축산업은 논농사를 짓고 자녀 학자금 마련 등 농가 역용 및 부업 규모의 가축 기르기에서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국민소득증대와 함께 규모화와 이익을 추구하는 산업으로서 급속 발전돼 왔다. 이러한 2세 경영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한국 축산업이 이제 전업농, 기업농 수준으로 발전했고 과거 축산업 발전을 주도해 온 주역들이 나이가 들어가며, 산업화로 인해 고향과 축산을 떠나던 2세들이 도시생활의 어려움과 농촌생활, 축산업의 가치를 재발견 또는 재인식함으로써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된다. 개인의 일생을 한차례의 소풍으로 비유한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사람들은 각자의 시대를 주관에 따라 살고 돌아가지만, 이세상은 세대를 이어가며 유지, 발전하는 것처럼 우리 축산업계도 개인들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생태계로서 유지, 발전시켜 지속가능 한 산업으로 만들어 다음세대로 넘겨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축산업 특히 양돈업의 현주소를 보면 구제역, FTA, 환경오염, 식품안전 등 안팎의 도전과 어려움이 만만치 않
정부, 입식자금 지원…농축협, 계통출하·지자체, 기술지도 담당 축산국장 재임시 소 비육사업 체계 확립 1975~1976년까지 비육사업이란 명목으로 11만2천200두의 비육용 밑소 구입자금 이외에 비육사료 구입자금 5만원이 추가지원 되어 연간 비육우 출하두수가 24만두로 도축된 적이 있다. 1978년 도축 추정두수 50만8천두의 44%가 450kg 비육소로 출하되었다고 할 때, 쇠고기 총 수요량 9만116톤 중 정부지원 비육우로 공급되는 쇠고기는 2만7천140톤(37%)으로 계산된다. 그러나 실제 비육소 출하체중 450kg 계통출하가 불확실했기 때문에 우선 1978년 구정 물가대책을 위하여 1월말 국장 본인이 농협중앙회 관계직원을 대동하고 8개도의 비육우 출하 독려에 나섰다. 각 시군, 농축협, 농촌지도소 축산담당자를 한 곳에 소집하여 오전, 오후 1개도씩 비육우 사업 추진 지도와 구정 비육우 출하 독려를 직접 나섰다. 강원, 경기,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지역의 비육우 출하독려 출장 중 전남 교육을 마친 오후 6시경 경남으로 이동하던 수요일에 대통령의 농림부 연두 순시가 금요일로 결정되었으니 즉시 귀청하라는 연락이 있었다. 그러나 목요일 오전에는 경남,
Q.79초지에서 예취 또는 건초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초지에서 생산된 목초는 예취하여 생초로 급여하거나 건초 또는 사일리지를 만들어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청예이용을 위한 목초의 첫 번째 예취적기는 화본과 목초는 이삭이 나오기 전후이며, 두과 목초는 꽃이 피기 시작할 때가 좋다. 두 번째 이후에는 풀의 키가 30~50cm내외 일 때부터 베어 먹이는 것이 좋으며, 초장이 30~35cm일 때 단위 면적당 양분 및 건물수량이 많다. 어릴 때는 목초의 양분함량은 높으나 수량이 적고 또 너무 자라게 되면 건물수량은 많으나 양분함량이 낮아진다. 이용회수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3~5회이며 생초수량은 약 35~50톤/ha 가량 된다. 건초는 일반적으로 목초의 생육이 왕성하여 풀 생산량이 소요량에 비해서 많은 4월 하순경부터 6월 중순경 까지 만들어 두었다가 여름 장마철이나 겨울철에 이용한다. 건초를 만들 때는 양분손실이 있는데 이것은 작업도중에 일어나는 기계적 손실과 건조과정 중에 풀의 호흡 및 발효 등에서 생기는 손실 또는 이슬과 비를 맞힘으로 일어나는 손실 등이 있다. 좋은 건초를 만들려면 적기에 예취하여 비를 맞히지 않고 짧은 시간내
무허가 축사개선 설명회가 경북 낙농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7일 경북 대구시 소재 경북도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지역 낙농가를 대상으로 무허가축사 정부대책 설명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낙농가들은 낙농 세정수 처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 박순흠 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장은 “무허가 축사와 관련해 세정수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 낙농가에 큰 비용부담이 필요한 부분인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생산녹지 지역에 대한 건폐율 상향, 처마의 소재, 축사간 거리제한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설명회에 참석해 정부대책을 설명한 농림축산식품부 안규정 서기관은 “그간 축산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책을 만들었다.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상당부분 개선된 만큼 유예기간인 2018년 3월까지 반드시 무허가축사를 적법화 시켜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농가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다. 해당기관이나 관계관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최대한 협의를 해주시고,
돼지 PRRS 질병 컨트롤 수단으로 PRRS 사독백신 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예를 들어 PRRS 생독백신으로 PRRS를 안정화한 후 면역력을 유지하려는 농장이나 생독백신을 통해서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한 농장 등에서 PRRS 사독백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 PED 질병 컨트롤에서 사독백신이 생독백신과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특히 바이러스 비배출 등 안전성 면에서 생독백신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만큼 PRRS 비감염 농장에서 PRRS 예방 수단으로 사독백신 활용이 클 수 있다고 진단되고 있다. 이러한 논리가 뒷받침되면서 PRRS 사독백신 출시 준비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내 시장에 나와 있는 PRRS 사독백신은 중앙백신연구소 제품이 유일하다. 여기에 최근 메리알, 동방 등이 PRRS 사독백신 출시를 위해 품목허가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동물용 백신 메이커들도 국내 분리주 등을 함유한 PRRS 사독백신 개발을 마치거나 개발 중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다만 PRRS 사독백신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필드에서 효과를 증명해야 하며, 효과를 개선한 사독백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오성종)이 가금과를 가금연구소로 직제 개편하고 신품종 개발과 친환경 첨단사양기술 등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 소재 축산자원개발부 2동에서 가금연구단지 이전 추진경과 보고와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4년 가금과(충남 천안)의 강원도 평창 이전이 결정된 이후 2015년 19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구동과 축사부지 선정, 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이전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현재 본격적인 건축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3리에 종합연구동과 닭ㆍ오리 신품종 개발, 친환경 사양기법 개발 등을 수행할 가금연구 현장 시설을 완공하고 올해 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원스톱 창업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 전남에 ‘농식품 벤처·창업지원 특화센터(이하 특화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이달 중 강원과 경북 특화센터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특화센터는 농식품 분야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선도할 농식품 벤처 창업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화센터에서는 창업보육, 판로개척 상담 등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자금, 판로 등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현재 농업기술 실용화재단에서 센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강원·경북 특화 센터 설치를 통해 앞으로 전남 특화센터가 지닌 지리적 제약에서 벗어나 중부권(서울·경기·인천·강원)과 충청·영남권에 위치한 창업기업도 서비스 이용이 가까워졌다. 강원·경북 특화센터는 이달 17일, 25일에 각각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모니크 르룩 회장이 한국농협을 찾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글로벌 협동조합운동에서의 협력방안과 한국농협의 역할을 논의했다. 또 한국의 ICA 회원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협동조합의 흐름과 협동조합간 협동에 대해 특강도 했다. 모니크 르룩 회장은 지난 17일 농협본관 접견실에서 김병원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르룩 회장은 “ICA를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세계 최대의 농협인 한국농협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ICA가 유엔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농업관련 아젠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원 회장은 “ICA 글로벌 이사기관이자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회장기관으로서 농협의 성공 경험과 사업모델을 전 세계 농협과 공유하고 전파해 농업인들의 복리 향상과 글로벌 식량안보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면담에 이어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르룩 회장은 강연에 참석한 400여명의 협동조합 임직원에게 “주변 환경이 험난하고 불확실할 때 일수록 협동조합의 원칙과 가치에 더 충실해야 하고 신념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협동조합의 확산과 성공을 위해서는 협동조합간의 협동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가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각 지자체의 전담반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 합동 무허가 축사 개선대책에도 불구, 일선 지자체에서는 각 부서별 협조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양축농가의 적법화 노력에 결정적인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축단협의 한 관계자는 “개정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발효기간(2018년 3월24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의 협조가 없는 한 앞으로도 큰 기대는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축단협은 이에 따라 일선 지자체별로 전담반이 설치돼 원활한 행정지원을 뒷받침, 남은 기간 동안 무허가축사의 적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자체 자의적인 전담반 설치는 현재 상황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차원의 독려와 함께 추진실적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가 성명서를 통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수수금지 금품에 국내산 농축산물을 제외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는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우는 우리민족과 5천년 역사를 함께 해온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농업생산액 3위에 해당하는 농업 및 농촌의 기반 산업이고, 농촌경제의 오랜 버팀목이며 최근에는 한우고기 수출을 통해 한우의 세계화를 꾀할 만큼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미국 등과의 잇따른 FTA 체결로 무관세 시대에 다다르면서 수입육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사료·원자재 가격상승과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우농가 수는 최근 5년간 47.2%가 감소된 8만8천호가 됐다. 그래도 고품질 한우생산 및 생산비 절감, 원산지표시제 도입 등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우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우농가와 지역축협은 뼈를 깎는 아픔을 견디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는 “이런 상황에서 김영란법은 축산물 수요위축 및 한우농가의 이탈을 불러와 한우산업에 크나큰 타격을 줄 것이 명백하다. 설과 추석 명절에 가장 큰 매출을
강재영 팀장(농협중앙회 자원순환팀장) 축산현장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는 민원이다. 가축분뇨나 축사시설의 악취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더 이상 참지 않는다. 이런 불만은 지자체의 가축사육제한 조례로 표출돼 축산농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 내 농장은 내가 지켜 낸다는 의지를 갖고 농가 스스로 냄새요인을 찾아내 개선하고 축사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농협은 이달부터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을 시작했다. 매월 10일, 10시에 10만 양축농가가 축사 일제 청소를 하고 악취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더 이상 민원으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고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축산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농가실천매뉴얼도 개발·보급하고 일선축협과 함께 축산냄새 취약지역에는 ‘클린업 축산 119 출동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장농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5월 ‘대학의 꽃’ 축제 시즌이 한창이다. 올해 46회째를 맞이한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축산식품공학과 주최의 ‘우유 마시기 대회’가 지난 12일 열렸다. 이날 건국대학교 학생들은 우유 빨리 마시기, 많이 마시기, 커플 마시기 대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