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대표이사 송석우)과 축협조합장들은 지난 20일 한미FTA 협상에서 쌀과 같은 차원으로 축산물도 다뤄야 하는데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양허대상에서 반드시 제외토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와 축협조합장들은 이날 농림부 이상길 축산국장과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을 차례로 방문, 이같은 내용의 축산분야 입장과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축산이 농업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농촌을 지키는 효자품목인 만큼 쌀을 중히 여기듯이 쇠고기 등 축산물도 쌀과 대등하게 협상에 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더욱이 한미FTA협상 결과가 현재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다른 나라와의 FTA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 점을 고려, 미국과의 FTA 협상에서도 UR때 전철을 밟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농업분과 대표인 배종하 국제농업국장은 지난 제5차 협상에서 쉬운 것은 해결되고 어려운 부분만 남아있는 상태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5백여개 품목으로 이중 2백35개 품목은 관세철폐가 쉽지 않아 기타과제로 남겨놓은 상태인데 2백35개 품목중 절반이 축산물이 차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배 국장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에 이어 이번에는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이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1일 미국에서 수입된 냉장 쇠고기(10.2톤)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국내 잔류허용기준(5 pg/g fat)을 초과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쇠고기내 다이옥신이 기준치를 넘는 경우는 드물고 국내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허용치를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농림부 설명. 특히 한우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다이옥신이 발견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쇠고기는 뼛조각 검출로 지난 6일 이미 불합격 판정을 받아 반송조치토록 했으며 해당 작업장에 대해서는 수출선적 잠정중단조치를 취한 바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번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지난 4일부터 뼛조각 검사와 함께 다이옥신 등 55종의 잔류물질과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실시해 왔다. 검역원은 다이옥신 검출사실에 대해 미국측에 이를 통보하고 명확한 원인규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반송조치 원인이 됐던 뼛조각 검출과 더불어 이번에 다이옥신이 검출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품질과 위생·안전성 측면에서 소비자단체가 인정한 국내 우수축산물 브랜드가 올해에도 36개가 발표됐다.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개최한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은 한우와 돼지를 비롯해 육우와 육계에 이르기까지 36개의 우수축산물브랜드를 뽑았다. 이날 김재옥 회장은 “안전할 권리와 선택할 권리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라며 “엄격한 심사와 3차례의 현지실사를 통해 위생과 품질 및 안전성 기준은 물론이고 품질균일성과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브랜드로 선정했다. 열심히 만드신 것을 저희가 잘 홍보해 드림으로써 FTA와 AI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림부 김달중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우수축산물 브랜드경영체 관계자들을 독려하는 한편 “우수한 축산물브랜드들이 수입축산물과 자연스럽게 차별화되고 자생력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정부지원 방향을 맞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사평에서 현지실사단장 역할을 수행한 소시모 강광파 상임이사는 “올해로 세 번째로 실시된 인증
축산신문출신 전문지사장단모임(축사모·회장 이희석 영농신문사장)은 최근 서울 동작구 사당1동사무소를 찾아 불우이웃돕기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했다. 축사모회원들이 연말을 맞아 기탁한 성금은 사당1동 관내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해 생업이 어려운 불우이웃 10가구에 가구당 20만원씩 전달됐다.
내년도 평균 돼지가격은 3천7백원선(kg당)을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또 돈육선물시장이 개설될 경우 양돈농가의 경우 미래의 돼지 출하시점에 예상되는 판매가격 예측치를 얻어 사육규모 결정 및 수지타산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본지와 농축환경신문이 지난 20일 농협중앙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07년 돈가 전망 및 돈육선물시장 개설시 축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에서 내년도 돈가 전망을 발표한 강화순 이사(퓨리나코리아)는 내년에는 생산과 수입량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하지만 소비도 증가될 것으로 분석했으며, 곡물가격은 50~60% 인상돼 생산자 측면에서는 두당 수익이 1만5천~2만5천원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윤병삼 교수(충북대)는 ‘돈육선물시장 개설이 축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선물시장이 돈육현물시장 가격안정화에 기여하고, 가격위험 관리수단 도입으로 축산관련 보험상품 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긍정적이 기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은 돈육선물시장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토론자들은 또 선물시장은 양돈시장을 개척하고 넓히는 중요한 일이라면서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끊임없는 혁신으로 강한 조합을 이룩하자.’ 고창부안축협(조합장 오균호)의 캐치프레이즈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와 역경을 기회로 바꿔나가기 위한 임직원, 조합원들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지속적인 혁신만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협동조합다운 축협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고창부안축협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 이런 의지를 배경으로 고창부안축협은 최근 몇 년 사이 남다른 경영실적을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주변으로부터 듣고 있다. 합병 3년 동안 복지조합의 면모를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있는 고창부안축협은 기존사업에 내실경영을 가미해 농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우수경영 조합장상을 수상했으며, 매년 흑자결산은 물론 그 폭을 계속 넓혀가고 있어 조합원들의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고 있다. 2001년 취임한 오균호 조합장의 취임 일성이었던 ‘혁신으로 강한 조합 만들기’에 모두가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2003년 부안축협을 흡수, 합병할 당시 조합원들의 우려와 이질감 해소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 지도사업을 전개한 결과 조합원들의 감동을 이끌어 내면서 동질성을 회복하고 조합경영을 반석위에 올려놓는 계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06년 한우지도자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총 300여명의 한우업계지도자들이 함께 했다.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어느 행사보다 열기가 뜨거웠던 이번 지도자 대회의 이모저모를 스케치로 담았다. ○…올 해로 두 번째 개최된 전국한우지도자대회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박홍수 농림부장관의 참석으로 고무된 분위기. 지도자들은 우리 농축산업에서 한우 산업의 위치를 실감하는 듯 “한우 산업이 농촌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임은 한우의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하는가 하면, 한 지도자는 “10~20년전만 해도 축산업 중에서 한우 산업이 가장 경쟁력이 없는 산업이라고 전망했다”며 격세지감을 표현.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이날 축사도중 한우인들로부터 몇 차례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장관은 최근 핫뉴스가 되고 있는 미산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과 관련, “뼈는 뼈, 살은 살”이라며, 미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을 고수하겠다는 정책의지를 재확인한데다 한우인들의 숙원 사업인 전두수 등록제와 생산이력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한우인들의 이 같은 반응에 박 장관은 “지난 이천 한우인대회에서는 미워하더니 오늘은 또 이렇게
축산물 개방화에 대응한 국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산발전기금 재원조성을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 마사회 레저세 인하와 축산물 수입관세의 목적세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축협운영협의회(회장 윤상익·여주축협장)는 지난 13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시도축협조합장협의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축산발전기금 재원 조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마사회 레저세를 현행 18%에서 9%로 인하하면 2005년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4천6백억원이 마사회 이익금으로 적립되며 이익금의 48%인 2천2백8억원이 축발기금 재원으로 조성할 수 있다며 레저세 인하는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또 축산물 수입관세는 축산업의 희생을 통해 조성된 세액인 만큼 축산업에 육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목적세로 전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상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농지법 개정을 통해 축산인의 염원을 이루었다”며 “우리는 한 목소리를 내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는 교훈을 얻은 만큼 앞으로 축협과 축산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단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유성=김길호
농협과 롯데가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간 윈-윈 전략으로 브랜드 축산물의 대규모 유통을 추진하기 위해 ‘지리산 순한한우’에 이어 또 다시 손을 잡았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송석우)와 (주)롯데마트(대표이사 이철우)는 지난 13일 잠실 롯데마트 앞 광장에서 최고 등급의 브랜드 돼지고기와 계란을 전속 구매 공급하는 공동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축산경제는 연간 돼지고기 10만두, 계란 4천4백만개를 ‘순백포크’와 ‘와이즐렉 프라임 1등급 계란’이라는 브랜드로 롯데에 전속 공급한다. 지난해 8월 롯데쇼핑과 ‘지리산 순한한우’ 전속 공급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의 대규모 축산물 유통 공동사업이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현재 전국의 롯데 매장에서 한 달에 3백두 이상이 팔리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파주축협, 논산계룡축협, 진안무주축협, 고령성주축협, 한국양계축협 등 5개 조합과 축산물 도매 연합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조합은 중앙회를 통해 계란의 경우 지난달 23일 90여개의 롯데 전 매장에 입점했으며, 돼지고기는 11일까지 입점을 마쳤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순백포크’와 ‘와이즐렉 프라임 1등급계란’은 제품
【경남】 부경양돈조합(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12일 조합 회의실에서 새로 선임된 12명의 운영자문위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는 동시에 제2회 운영평가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자문위원장에 신태식 전 조합장을 선임했다. 이날 이재식 조합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새로 짜여진 자문위원 여러분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들로 구성되었기에 조합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남다른 애정으로 항상 고견을 들려 달라”고 당부했다. 새로 선임된 운영평가 자문회의 위촉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신태식(전 부경양돈조합장) △한영섭(전임 부경양돈조합장) △하태식(대한양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 △정찬길(전 건국대 축산경영학과 교수) △민병렬(미국 곡물협회 대표) △정영철(정P&C연구소 대표) △최영렬(대한양돈협회 회장) △조수자(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경남도지회장) △최영찬(서울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과 교수) △김일석(진주산업대 동물소재공학과 교수) △양형조(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기획실장) 등 12명이다. 한편 이날 열린 운영평가자문회의에서는 AI센터(인공수정)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견해를 들었다. 자문위원들은 사업성 등을 충분히 고려 할 것 등을 조언했다.
소 브루셀라병으로 인한 양축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이에 대한 공제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소 도난사건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공제상품도 함께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전국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는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부)에서 회의를 갖고 소 브루셀라병과 한우개량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금이 11월1일부터 80%로 줄어든데 이어 내년 4월 60%로 낮추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관련농가 경영기반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농협중앙회가 늦어도 4월 이전 공제상품을 개발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또 농가나 현장인력이 감염될 경우에 대비한 공제상품과 함께 소 도난과 관련된 상품개발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합장들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의 효율적인 현장적용을 위해 관련기관과 생산자단체가 충분히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협동조합의 한우산업에 대한 역할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가 인공수정료나 거세시술비 등을 일부라도 직접 보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석우 농
【충남】 토바우사업단(단장 김기원)은 지난 13일 당진축협 관광농원에서 사업 참여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유통·판매체계 확립과 토바우TMF 전용사료공급을 핵심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서를 심의, 의결했다. 사업단은 내년에는 토바우 유통체계 확립에 나서 대전농산물 유통센터에 이달 중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문정동 축산물브랜드 판매점 입점과 13개 지역축협 토바우전용 판매시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단계별로 토바우 TMF전용사료의 전환에 나서 우선 올해 말까지 육성기 배합사료의 생산·공급을 중단하고 전기·중기·후기배합사료는 2개월 간격으로 TMF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단은 TMF공장 확보에 나서 우선 3만5천두까지는 1개 공장으로 운영하고 5만두이상 확보되면 13개 조합이 참여하는 자체 TMF공장을 2008년에 설립하기로 했다. 토바우사업단은 2007년도 사업비로 12억원을 편성하고 송아지 출하장려금을 비롯한 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당진=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