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한우업계가 연중 최대 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추석 시즌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대목을 앞두고 축산물 선물세트를 제작하느라 정신이 없다. 경기 양주축협 직원들이 본점 판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 제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정부, 관련 법 제정·진흥원 설립 예고…2027년까지 제도 기반 강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가 현재 반려동물 중심의 동물복지 정책을 축산농장까지 확대할 의지를 피력해 추후 정책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관 4개 국정과제(▲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중 축산농가가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네 번째 과제인데, 여기서 농식품부는 ‘동물복지’ 중심의 정책 기반·제도 정비,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등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동물 보호에서 실질적 동물복지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동물복지 이념을 반영한 ‘(가칭)동물복지기본법’ 제정(2027년),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 정책·지원 기반을 강화할 예정으로, 오는 2027년까지 동물 학대자에 대한 사육금지제, 생산업 허가 갱신제 도입 등과 함께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함과 동시에 반려동물 중심의 동물복지 정책범위를 농장·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 확대 논란이 결국 2년 추가 유예라는 결론에 닿았다. 당초 2025년 9월 1일부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려 했던 제도가 정부 부처 간 엇박자 논란 속에 좌초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건폐율 조정, 케이지 단수 확대, 시설현대화자금 지원 확대 등을 내세우며 제도 시행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환경부가 가축분뇨 총량 문제를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불과 제도 시행 며칠을 앞두고 계획이 무산됐다. 현장 반응은 복잡하다. 헌법소원이라는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온 대한산란계협회는 자신들의 주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에 안도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쌓인 행정적‧감정적 소모를 떠올리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9월 1일 이전 입식을 맞추기 위해 병아리를 서둘러 교체하거나 무리하게 환우에 돌입했던 농가들의 허탈감은 말할 것도 없다. 반대로 2018년 9월 이후 기준에 맞춰 마리당 0.075㎡로 사육해 온 농가들은 다른 농가에도 같은 규정이 적용되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유예 결정으로 그 기대 역시 물거품이 됐다. 농식품부의 이미지에도 흠집이 남았다. 농가들의 수차례 유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기존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의 명칭을 ‘축산환경e로움’으로 변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악취’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다. 새로운 이름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44명이 81건의 명칭을 제안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축산환경관리원 관계자들이 심사에 참여하여 ‘축산환경e로움’을 최종 선정했다. ‘축산환경e로움’은 ‘축산환경’과 효율적(efficient), 편리함(easy)을 뜻하는 ‘e’, 그리고 ‘이로움’을 결합한 합성어다. 이는 온라인 시스템이 제공하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업 관리 및 운영 시스템을 의미한다. 2017년 축산악취 관리를 위해 처음 구축된 이 시스템은 현재 깨끗한 축산농장,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운영, 축산악취 개선 사업, 가축분뇨 처리 시설 및 관련 기술 평가, 축산환경 조사 등 다양한 주요 사업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확대되었다. 축산환경관리원 산업기반부 이정식 부장은 “이번 명칭 변경이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사용자 혼란을 줄이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주시지회(지회장 강방철)는 지난 3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다목적 종합체육관에서 내빈과 관내 회원 등 250여 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 한마음대회’<사진>를 열고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13회 꿀벌들의이야기’ 주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양봉산업 발전에 올 한 해 동안 헌신해 온 회원 농가들을 격려하고, 회원들 간의 친목과 단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원종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장, 양순화 동물방역과장.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김필환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 양은범 (전)제주수의사회장 등의 참석했으며, 오전에는 양봉 질병 교육과 오후에는 ‘제주지회 13회 꿀벌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회원들의 단합과 꿀벌에 대한 정보교류를 이야기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강방철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3~4년 동안 벌꿀 수확량이 줄어 우리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에 놓여있다. 다만 올해는 때죽꿀 채밀량이 평년에 비해 다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을 보면 그리 낙담할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제주도의 주 밀원이 기존의 밀감꽃에서 때죽나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8월 22일 축산업 관계자와 소비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여기고기’는 2020년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로 시작해 2023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된 서비스로, ▲위치 기반 정육점 정보 ▲가격 비교 ▲할인 정보 ▲길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 중심 정보를 강화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 표시 ▲관심 품목·희망 가격 조건 충족 시 자동 알림 기능 ▲포털사이트 연계 홍보 확대 등 소비자 편의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여기고기’가 더 많은 소비자와 유통업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의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이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피오봉사단’은 지난 2014년 창단되어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하림 소비자 및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여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피오봉사단 12기 가족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 전시 온실에서 지중해, 열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관찰하며 기후변화 속 식물의 역할과 가치를 배웠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문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한, 직접 반려 허브식물을 심고 친환경 허브 오일을 만드는 자연 교감 활동을 통해 작은 화분을 가꾸는 것이 탄소중립 실천의 시작점임을 되새겼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 가족이 쉽고 즐겁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동물보호단체, “동물복지 후퇴‧국민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 반대 산란계협 “가격 안정‧소비자 선택권 확대‧식량안보 확보 등 장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지난 8일 산란계 및 백신산란계의 케이지 사육면적을 현행 마리당 0.05㎡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산란계 적정 사육 마릿수 기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백신 제조에 필요한 원료용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현행 기준을 법률로 못 박아 정부가 임의로 확대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산란계 사육면적을 마리당 0.075㎡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축산농가의 사육 마릿수 감소는 물론 백신 제조에 필요한 유정란 역시 생산량이 부족해졌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백신 원료용 계란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 국가필수 의약품 공급에도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축산업 허가 요건 중 단위면적당 적정 사육기준을 산란계 및 백신산란업에 한해 마리당 0.05㎡로 정하도록 법률에 규정함으로써 안정적인 국가 백신 수급과 공급을 확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농협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10일, 전북 농축협 생명보험 5~6월 평가결과 ‘2025년 전북 농축협 생명보험Top-CEO’ 수상자로 순정축협 남상국 조합장이 선정돼수상<사진>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순정축협은 신용사업 분야중 보험사업 관련하여 생명보험 수수료 확보를 통한 비이자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C그룹 39개 조합중 1위로 수상을 하게 되었다. 수상자인 남상국 조합장은 2024년 11월 27일 순정축협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축산인 소득증진 및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 남 조합장은 이번에 수상한 생명보험 관련 신용사업 이외 경제사업업무 분야에서도 사료값 인하, 정읍 염소시장 개장 등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행정기관과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만들고 가축질병 선제적 대응을 하는 등 가축전염병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상국 조합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순정축협을 만들고, 축산인 소득 향상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의 펫푸드 브랜드 페니또가 신제품 ‘파인다이닝 올인원 레시피(Fine Dining All-in-One Recipe)’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파인다이닝 시리즈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반려견·반려묘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기능을 한 번에 ‘올인원 레시피’는 기존 기능성 제품에 각각 담겨 있던 성분을 하나의 레시피로 통합한 제품이다. 주원료로는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오리 생육을 사용했다. 또한 NON-GMO, NON-GLUTEN 원료를 채택해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으며, 국제 표준인 AAFCO(미국사료협회) 영양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장·피모·관절·구강까지 건강 케어 반려견 전용 제품은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피부와 모질에 좋은 오메가3, 관절 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 구강 관리에 효과적인 헥사메타인산염 등을 배합해 전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묘 제품은 실내 생활 특성을 고려해 요로 결석 예방 성분(메티오닌·구연산)과 헤어볼 관리용 식이섬유를 강화했다. 이로써 반려묘의 대표적 고민인 요로 건강과 헤어볼 문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5일,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축산물전문판매장 및 하나로마트 개점식<사진>을 개최하고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인구 밀집 지역의 소비 기반을 활용해 축산물 전문 유통을 확대하고, 조합원 소득과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도심형 경제사업은 총 166억 원이 투입된 창원시축협의 역점 사업이다. 신축 판매장은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 7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천333㎡, 연면적 1천47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합 유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축산물 가공시설이, 1층에는 축산물전문판매장과 하나로마트가 각각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향후 한우프라자 입점을 통해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점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조합원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래 조합장은 “이번 유통판매사업 진출을 통해 조합원에게는 자긍심을, 고객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인근 농·축협에는 상생의 활로를 제공하는 선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돈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돈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민관 공동으로 마련중인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을 중심으로 한돈산업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어기구 위원장은 “한돈산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농촌경제의 활력이자 국민 먹거리 안전의 핵심”이라며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해수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도 이날 축사를 통해 “국내 농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진흥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한우법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키게 됐다”며 “이런 시각에서 한돈산업 육성법 제정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 육성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손세희 회장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