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은 지난 29일 자문위원 등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모임<사진>을 갖고, 가는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를 기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축정포럼을 창립한 자문위원도 참석해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창립당시 회장이었던 김영옥 자문위원과 총무였던 남성우 자문위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후배들의 더 큰 역할을 당부했다.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노경상·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도 함께해 덕담을 들려줬다. 윤희진 다비육종 회장은 축산물 수입의 장애를 사실상 풀어주는 지역화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최윤재 회장(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서울대 명예교수)의 ‘세포배양육 식품산업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발표도 있어 이날 송년 모임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한 포럼 회원들은 새해에는 축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우수축산물 인증·UAE 수출 MOU 등 성과로 위상 높여 맞춤 사료 개발·복합센터 건립·전국망 유통시스템 구축 임환 ㈜토바우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며 토바우를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임 대표는 “제가 토바우 대표이사로 연임하게 된 것은 그간 토바우를 위해 헌신해 주신 농가와 임직원, 조합, 지자체, 그리고 소비자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주신 결과”라며 “토바우를 지속가능한 한우 브랜드로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임기 동안 안심한우마을 내포점 개점,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획득, 농림축산식품부 브랜드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획득, 중동(UAE) 한우 수출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경영 성과를 거두며 토바우 브랜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대표는 향후 경영 목표로 ▲유전형질별 맞춤 사료 개발을 통한 한우 농가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에 부합하는 토바우형 복합센터 구축 ▲토바우 브랜드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유통 시스템 구축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를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청주시 축산과(과장 안남인)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으로부터 표창장<사진>을 받았다. 표창은 청주시장 초청으로 열린 청주시 관내 농·축협 조합장 농업정책 간담회 자리에서 수여됐다. 이번 표창은 청주시가 가축분뇨의 체계적인 자원화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청주시 축산과는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가축분을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 처리 부담을 줄이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남인 과장은 “이번 농협중앙회 표창은 청주축협 직원들과 청주시 축산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축순환농업을 더욱 활성화해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청주축협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전국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했다. 과학기술대전은 2004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미래농업,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AI 농업혁신, 대체식품, 리버스에이징, 디지털육종, 극한환경농업, 애니멀 웰케어 등 6개 분야에서 11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농림축산식품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첨단 기술·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에는 생애주기 맞춤형 식품과 노화 억제 기술을 선보이는 리버스에이징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농업 기술, 가축 복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애니멀 웰케어 기술 등 미래 농업 현장을 이끌 핵심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글로벌·혁신존에는 2026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인공위성 영상과 기상 정보를 활용한 작황 모니터링 서비스, 드론 기반 농작물 생육 예측 시스템 등 차세대 농업 기술을 선보였다. 아울러 ‘수직농장 기술개발 동향 및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 미래성장포럼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개막식에서
서 성 원 교수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필자는 지난 기고에서 이번부터 우유 생산비를 근본적으로 낮추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생산비 절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26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을 듯해, 올해 마지막이 되는 이번 기고에서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한국 낙농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우리 축산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렇게 방향을 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지난 11일에 있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보고’의 내용 때문이다. 다섯 가지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축산과 낙농은 없었다. 물론 정책 전반을 설명하는 발표였고, 실제 세부 내용에는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는 자료에 ‘작물’, ‘과일’, ‘채소’, ‘한식’, ‘노지’, ‘농지’, ‘장터’라는 단어는 등장한 반면, ‘가축’, ‘축산’, ‘낙농’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나마 동물이라는 표현은 반려동물, ‘동물 복지’, ‘동물 학대’에서만 언급될 뿐이었다. 필자가 정부 정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비교적 최근이어서 원래부터 이래왔던 것인지, 아니면 현 정부 들어 이렇게 된 것인지는 단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를 앞으로 2년간 책임질 제10대 상임이사는 사혁 낙농지원상무<사진>가 맡게됐다. 서울우유 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23일 상봉동 소재 본조합 대강당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선출했다. 이날 사혁 신임 상임이사는 “A2+우유와 저탄소 인증우유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의 확대를 통해 조합제품의 차별화와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세대별 마케팅을 통해 시니어에게는 건강중심, MZ세대에는 트렌드 중심의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절별, 유통 체계별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면서 “전통적인 유가공의 틀을 넘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우유크림빵,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를 적극 개발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K-밀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993년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한 사혁 신임 상임이사는 그동안 낙농 현장과 경영의 중심에서 발로 뛰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성과를 이뤘다. 2010년 말 구제역 당시 양주공장이 이동제한 구역에 포함되어 폐쇄될 위기에서도 식약처와 농식품부, 경기도와 끈질긴 협상을 통해 폐쇄를 풀었다. 2016년 나 100% 출시, 202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쇠퇴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꿀 생산량 감소, 병충해 확산, 꿀벌 개체수 감소, 농약 드론 방제, 꿀샘식물 감소 등 여파로 인해서다. 또한 벌꿀 수입 개방 확대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양봉산물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업계를 둘러싼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올 한 해 양봉 업계에 벌어진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았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꿀벌 질병 발생 패턴과 빈도의 변화가 일고 있다. 한국양봉농협이 지난 3년간(2022~24년) 조합원을 대상으로 꿀벌 질병 유전자 검사 12종(바이러스 7종, 세균 2종, 진균 3종 등)에 대해 총 3천698건을 분석한 결과,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감염증이 2천864건(77.45%)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만연되고 있는 질병으로 확인됐다. 뒤를 이어 이스라엘급성벌마비증은 1천190건(32.18%)이 발생했으며, 날개불구벌바이러스감염증은 975건(26.37%), 노제마증 816건(22.07%), 만성벌마비증 479건(12.95%)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꿀벌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방역예산 증가는 물론 질병 패턴 변화에 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9일 서울 서초에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관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 직역 간 협업해 교육·진로·직업 분야에서 융합적 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의학 교육 질적 향상, 관련 정책 연구, 제도 개선 등에 협력하게 된다. 아울러 연수·세미나·워크숍을 공동 기획하는 등 인재양성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두 기관이 사회적 기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각각 전문성을 활용, 의미있는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교사가 사람을 가르치듯, 수의사 역시 동물을 치료하고 지도하고 있다. 그 보호자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이러한 수의사 역할과 경험이 교육 현장에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서천축협(조합장 조남일)은 지난 2일 서천문예의전당에서 ‘2025 조합원 전이용대회’를 열고, 조합원들과의 화합을 다지는 한편, 조합사업 참여 확대에 대한 의지를 결의했다. 행사에는 조합원 400여 명, 지역 축협 조합장, 농업 관련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서천축협은 올해 예수금과 대출금이 증가하며 총자산 2천억 원을 초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업보고에 나선 이경희 전무는 “조합 이용 확대와 출자금 증대가 조합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만드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전이용 결의대회에서는 조합원 대표 이철민·추지연 조합원의 선창으로 조합원 전이용 실천 의지가 선언됐으며, 조합원들은 신용·경제 전 사업 이용을 통해 조합과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남일 조합장은 “조합의 내실을 다지고 건실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합원의 사업 이용과 출자금 증대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조합의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출자금 자동이체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았으며,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15일 조합 회의실에서 ‘2025년 부경양돈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대학생 7명과 고등학생 3명 등 총 10명으로, 부경양돈농협은 이들에게 총 1천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업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재식 조합장은 “이번 장학금이 부모님이 몸담은 조합과 협동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자녀들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격려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내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장학사업을 비롯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경양돈농협은 2009년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수여식을 포함해 총 478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누적 4억2천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조합원 실익 증진과 지역사회 인재 육성이라는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우리나라 양봉산업은 단순히 벌꿀 등 양봉산물의 생산에 그치지 않고, 농업 생태계 유지와 식량 생산, 환경 보전 등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의 무관심과 꿀벌 질병 및 병충해 확산, 꿀샘식물(밀원수) 감소 등 복합적 위기로 인해 지속 가능성이 최근 들어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는 방역예산 증액 및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확대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각 지회의 정기총회를 통한 양봉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본다.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 회원 권익 보호·양봉산업 환경개선 총력 다짐 한국양봉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김종복)는 지난 15일 완주군 삼례읍 삼봉로 215 완주군문화체육센터<사진>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등 내빈과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전현직 전국 시도지회장 등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지회는 ‘2025년도 결산 승의 건‘과 ‘2026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하고 심도 있는 토론 과정을 거쳐 원안대로 심의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방문<사진>해 조치사항과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철저한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청주 지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이 방문한 곳은 청원구 북이면 미호강 철새도래지와 인근 방역초소 2개소로, 그는 축산차량 소독, 가금농장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과 출입 통제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