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방역당국이 충남 당진의 양돈장 ASF에 대해 해외에서의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SF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당진 ASF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장주의 진술에 따른 폐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첫 바이러스 유입 시점이 7월경까지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바이러스 유전형은 국내에서 거의 검출되지 않는 유전형(IGR-Ⅰ)으로 확인됐다. ‘IGR-Ⅰ’ 은 네팔 및 베트남 등 해외에서 발생한 ASF 바이러스 유전형과 일치한다. 이에비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주로 IGR-Ⅱ이 발생하고 있다. 24일 기준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를 모두 합쳐 국내에서 발생한 4천98건의 ASF 가운데 4천25건, 98.2%가 IGR-Ⅱ 이다. 당진 양돈장 ASF 바이러스 유전형은 단 3건에 불과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와 농장 여건, 인적·물적 이동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우선 외국인 근로자 등 사람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다. 당진 발생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5명 가운데 2명이 올해 6월 중 신규 입
[축산신문] 사료 업체와 농가의 공통점은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일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자 위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료업체에서는 좋은 제품을 개발, 농장의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농가에서는 한 마리라도 잘 키워 제값을 받도록 하는 것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양돈사료 전문기업 팜스토리도드람B&F(부회장 편명식, 이하 도드람B&F))가 이런 마음을 담아 개발한 것이 바로 ‘이큐맥스’다. 그런 만큼 도드람B&F의 사료가 특별한 이유는, 엄선된 원료의 사용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 축산과학연구소의 수년간 연구와 검증을 통해 돼지의 생리에 정확히 부합하도록 설계된데다 농장의 사양 환경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제품으로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주기 때문. 돼지를 위한 솔루션 ‘이큐맥스’가 특별히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이큐맥스’는 친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영양도 풍부하게 설계했다. 환경을 고려한 톡신 저감, 중금속 저감, 유기물 배출 저감, 냄새 저감에 초점을 맞췄고, 영양면에서는 성적 향상, 장 건강 확립, 변비 예방, 대사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 이 뿐만 아니다. 돼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신병호)는 최근 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분말유용미생물(잘큼이유산균) 생산 자동화 설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 자동화 설비 구축은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추가 공급 요구에 따른 것으로, 기존 대비 생산량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1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 지원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분말유용미생물을 영세·취약 농가와 질병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매년 약 70톤가량 공급해 왔다. 분말유용미생물은 사용이 간편하고 면역력 향상, 폐사율 감소,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축산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그러나 생산능력의 한계로 최근 3년간 공급 희망 농가 대비 실제 공급률이 60~70% 수준에 머물며 아쉬움이 제기돼 왔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 공정이 효율화되면서 농가의 추가 공급 요청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생산 자동화 시설 구축을 통해 축산농가 보급률을 높이고, 근로환경과 축산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5 대한민국 ESG착한경영대상’에서 축산자조금 부문 사회(S)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그동안 국민 건강 증진과 낙농 산업의 상생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심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ESG착한경영대상은 주간동아와 한국금융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ESG 전문 시상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우유자조금이 소비자에게 국산 우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와 안전관리 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알려온 점을 주목했다. 또한 낙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사업, 우유 소비 문화 확산 캠페인,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은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됐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유 영양 교육과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 공익 활동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우유자조금은 “국민 식생활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농가, 소비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내년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신성장 동력 구축 나설 것 한국경제전망이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국내 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는 올해 살림살이 2조 3천300억원, 당기순익 100억원, 1일 집유량 1천902톤으로 전년 사업계획과 추정실적 대비 소폭이나마 늘려 이목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23일과 24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신용사업과 구매사업, 가공사업 등의 좀 더 구체적인 항목별 사업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2026년 가공사업계획은 일반우유의 경우 1일 평균 200ml 기준 800만9천개로 전년 계획(793만9천개)과 전년 추정실적(764만1천개) 대비 각각 100.9%, 104.8% 증가하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반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6년 학교우유급식은 1일 평균(200ml) 35만 1천개로 전년 계획(42만 1천개)과 추정(39만개) 보다 각각 83%, 90%로 감소하는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앞으로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우유가 왜 좋은지에 대한 자체적인 홍보는 물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연계한 대대적인 우유홍보활동의 필요성이 절실
축평원, AI 기반 2026 축산 트렌드 공개…스마트 유통 혁신 청사진 제시 생산·유통·소비 아우르는 데이터 분석으로 소비자 중심 정책 전환 가속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AI 활용 포럼 등 미래 축산유통 전략 조명 [축산신문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1일 축평원 세종홀에서 ‘2025 축산유통대전’을 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축산유통 혁신 전략과 2026년 축산업 트렌드를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축산업계와 정책 현장의 변화 흐름을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 수요자 중심 유통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 23회째를 맞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돈 부문 대저농장 최영정 대표(경남 김해)가, 국무총리상은 한우 부문 승일농장 신승일 대표(전북 익산)가 차지했다. 이외에 한우부문은 장관상에 신우농장 이종오 대표, 원장상에 승우농장 어윤원 대표, 더큰농장 조균태 대표, 협회장상에 지학농장 이지학 대표, 선정목장 백안기 대표가, 육우부문은 장관상 에셀농장 윤용하 대표, 원장상 서경축산 공경남 대표, 협회장상 용원농장 김은수 대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현실적인 액비 규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양돈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9일 문금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대표 발의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이하 가축분뇨법) 개정안과 관련, 퇴비나 화학비료 처럼 액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크게 환영했다. 앞으로 규제와 단속에 초점이 맞춰진 환경부의 가축분뇨법이 아닌, 농식품부의 비료관리법에 의해 관리가 이뤄짐으로써 자연순환농업의 핵심인 ‘비료’로써 액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비료생산업 등록을 한 액비에 대해서는 가축분뇨법상 ‘살포기준’ 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주거시설 100m 이내 살포금지 ▲로터리 작업 의무화 ▲살포면적 규제 ▲가축분뇨법에 따른 각종 살포신고, 보고 절차 등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과도한 규제로 인한 가축분뇨 자연순환 현장의 애로가 해소, ▲화학비료 사용으로 산성화 된 국내 농경지 지력 증대 ▲화학비료 감축으로 인한 탄소저감 ▲자원화시설의 과도한 행정업무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지원장 정연복)은 지난 3일 소비자시민모임 원주지부(대표 황교희)와 원주축협(조합장 신동훈)과 함께 소비자 맞춤형으로 개편된 축산물이력제 앱 기능을 공개하고, 현장 시연을 통해 소비자 대상 홍보활동<사진>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소비자단체와 원주축협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하나로마트 판매장에서 진행됐으며, 개편된 소비자용 이력정보 조회 서비스 체험을 비롯해 축산물 안심 구매를 위한 위반 유통업소 정보 조회 기능과 부정 축산물 유통 근절을 위한 의심 축산물 점검 요청 기능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국민 참여형 서비스를 실현하고 소비자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제도에 반영함으로써, 축산물이력제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5일 구미칠곡축협 본점에서 도농 상생을 위한 축산물생산유통선급금 전달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장영익 구미칠곡축협 조합장, 이종일 농협사료 경북지사장, 황성택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경제부본부장, 이승철 농협 구미시지부 지부장과 양 조합 및 관계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축산물생산유통선급금은 산지 농·축협의 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구미·칠곡지역 조합원의 원활한 생돈 출하를 돕고, 지역 한돈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구미칠곡축협에 1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양 조합은 도·농 협동조합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 성장에 적극 나서고, 한돈농가의 실익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이번 축산물생산유통선급금 전달이 지역 협동조합 간 상생의 밑거름이 돼, 축산농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AI 활용역량 인증 평가에서 소속 직원 2명이 추가로 ‘AI챔피언’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방역본부는 지난 10월 1호 AI챔피언 배출에 이어 이번에 2명이 추가로 인증을 받으면서, 총 3명의 공인 AI 전문인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농·축산 분야 공공기관 평균인 1명 내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챔피언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분야 AI 전문가 양성 제도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능력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 구현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직원들은 노코드(No-Code) 도구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획안과 실무 적용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방역본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기조에 맞춰 사내 학습 동아리 운영과 AI 전문 교육 지원 등 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노력이 실제 전문 인력 양성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연이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기부천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용기 대표는 지난 18일 전남 강진군의 ‘산타버스 출정식’ 에 앞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지난 2024년 5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대학 동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이용기 대표는 “빈농으로 태어나 양돈을 통해 국내 상위 0.1% 부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규모 확대가 아닌 주변을 챙기는 삶에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에도 곧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 기부 활성화를 통한 노블리스오블리제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일시 또는 누적으로 1억원 이상 기부금을 완납한 개인이나,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키로 한 사람이 회원이 된다. 강진군에서는 9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용기 대표는 이날 가입식에서 “제가 드리는 마음이 크다기 보다는, 이 지역에서 받은 사랑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현이
[축산신문]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 제품 탄생의 산실, 그 곳은 어디인가. 우성사료연구소가 요즘 부쩍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들어 우성사료의 행보가 전과 같지 않은 데는 연구소의 역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이 우성사료의 얼굴이면서 제품력을 결정하기 때문. 그래서 연구소의 조직과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리뷰해 본다. 연구소는 크게 R&D팀, 배합비팀, 분석팀, 연구농장으로 짜여져 있다. R&D팀에서는 우성사료의 영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축종별 영양설계에서부터 축종별 사양관리 기술,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연구와 개발을 한다. 배합비팀에서는 축종 영양 생리에 맞는 사료 배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적의 배합 스펙을 제공한다. 축종별 사료 배합비 작성 등을 들 수 있다. 분석팀에서는 필드의 모든 원료 평가를 분석한다. 원료의 가치 평가, 대체 원료 발굴, 제품 분석 등이다. 연구농장에서는 제품 및 원료 평가를 통한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위한 사양시험을 한다. 제품 및 원료 평가 실험 뿐 아니라 신사양기술 평가 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실시한다. 이처럼 우성사료연구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