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1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어촌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특위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농어촌 에너지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기구로, 민·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농어촌 여건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정책을 논의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위는 주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과 가축분뇨·농산부산물 기반 바이오에너지 등 농어촌형 재생에너지를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재생에너지특위는 한석우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상임운영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총 15명의 민·관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에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추진 중인 지역 농업인 대표를 비롯해 농업·에너지·축산 분야 단체 관계자, 재생에너지 전문 연구진, 관계 중앙부처 인사 등이 포함돼 농어촌 재생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갖췄다. 특위는 앞으로 1년간(2025년 12월 11일~2026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브루셀라 등 위기 이후 체세포수 10만 이하 안정 유지 유량 많고 오래 생산 가능한 젖소 개량으로 목표 전환 유방염 완치 원칙·시스템 효율화로 지속경영 기반 마련 “당장 내일, 한 달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충북 보은에 위치한 은선목장의 최선규 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그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질병 위기(브루셀라 등)와 부채 증가라는 고난을 겪었지만, 현재 연중 평균 체세포 수 10만 이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고효율 목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의 성공 비결은 눈앞의 이익 대신 장기적인 안전을 택하는 단순함과 예방 중심의 경영 시스템에 있다. 최 대표는 과거 목장의 생산량이 정점에 달했을 때 뜻밖의 문제에 직면했다. 유량은 높았으나 산차가 낮아 좋은 소들이 금방 무너지고 도태되는 한계를 목격한 것이다. 그는 “많이 나오면서도 오래 가는 소”가 진정으로 좋은 소라는 결론을 내리고 개량 목표를 수정했다. 그가 현재 집중하는 방향은 “적게 먹으면서 많이 나오고 건강한 소”, 즉 사료 효율성이 뛰어나고 내장 기관이 튼튼한 소를 유전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시스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0일 대회의실에서 ‘올드림 에듀 6기 교육’ 수료식<사진>을 열고 6개월간 진행된 교육 과정을 성황리에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이상용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교육생 20명이 참석했다. ‘올드림 에듀’는 후계축산인 양성을 목표로 대구경북양돈농협이 추진해온 장기 프로젝트로, 양돈업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해 청년 양돈인의 조기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1기 시작 이후 올해까지 약 130명의 청년 양돈인을 배출했다. 올드림 에듀 6기는 지난 6월 시작해 양돈업 전문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병행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양돈 분야의 다양한 이론을 학습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강화하며 농가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익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수 교육생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20명의 전 교육생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이 전달됐다. 이상용 조합장은 “올드림 에듀 교육생 모두는 교육을 통해 쌓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양돈인이 되길 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에임비랩((AimBe Lab Inc.·대표 고병수)은 사료의 생산·주문·배송·재고 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스마트 축산사료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에그테크코리아 2025’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에그테크코리아 2025’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국내 축산·농업 분야의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계란 산업 중심 전시회로 기술성, 현장 적용성, 산업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임비랩은 축산사료 관리 영역에서의 데이터 활용 역량과 피드테크 기술 경쟁력, 그리고 실제 축산 현장에서의 적용 성과와 만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시 제품은 사료 저장고(피드 빈) 내 사료 잔량을 측정·추적하는 기반 시설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 관리 효율성과 운영 정확도를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사료 재고 관리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주문 및 배송 프로세스 개선, 사료 손실 최소화,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점에서 축산 사료 데이터·피드테크 분야의 실질적인 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함께 살아가는 시대, 달라진 반려동물 의료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사람과 생활환경을 공유하는 반려동물 의료는 공중보건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 특히 항생제의 사용과 관리는 단순한 임상적 판단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원헬스(One Health) 차원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반려동물 진료는 사람 의료와 유사한 개별 환축 중심의 접근이 요구되는 동시에 동물병원 내 감염관리와 보호자를 포함한 사람·환경으로의 전파 가능성을 고려한 체계적 관리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중적 요구를 균형 있게 충족시킬 때 비로소 반려동물 의료의 질과 공중보건 안전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원헬스 관점에서 본 항생제 내성의 현실 최근 임상 현장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 개발과 관리가 시급한 대상으로 분류한 우선순위 병원체 목록(priority pathogen list) 중 하나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이 낮은 비율이지만 반려동물에서 검출되고 있다. 이는 동물 진료의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사람으로의 전파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원헬스적 문제로 이어진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실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농촌진흥청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국가 농정과 연구개발(R&D) 전략’을 주제로 ‘제17회 농진청-농경연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2011년부터 매년 정책연구협의회를 열고 농업·농촌 분야 정책과 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올해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농정과 기술혁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오정식 이사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바꾼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 이사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농업·농촌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농촌진흥청 정강호 기술융합전략과장은 ‘농촌진흥사업 인공지능(AI) 융합전략’을 발표하고, 연구개발부터 기술 보급, 행정에 이르는 농촌진흥사업 전주기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기반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석일 관측모형팀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관측’을 주제로 작황과 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최근 열린 ‘2025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이천시 벌크피드영농조합 법인(대표 최병무)이 최우수상을, 안성시 안성축협(조합장 정광진)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사료작물의 품질을 평가해 우수 조사료를 널리 알리고, 조사료 생산 경영체의 생산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최우수상 15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의 상금과 동판으로 제작된 조사료 품질인증서가 전달됐다. 조사료 품질평가는 전국의 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농·축협에서 제출한 사료 샘플을 대상으로 시료 분석과 품질평가위원회의 외관 평가를 종합해 국립축산과학원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벌크피드영농조합법인의 최병무 대표는 시상식 후 우수 사례 발표에서 IRG(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같은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 시기를 경기지역 벼 작부체계에 맞춰 봄 파종으로 전환, 하계작물로 생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이 방식이 경축순환 농업 실천에 도움이 되며, 겨울철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부숙 축분을 활용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지원장 원광연)은 지난 8일 제주축협 하나로마트 아라점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문화순)와 협업해 이력정보 조회앱 홍보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홍보행사는 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개편된 ‘축산물 이력정보’ 앱을 소개하고, 현장 시연을 통해 이력정보 접근성을 높이며 앱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사육 기간과 도축 경과일 등 축산물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이력정보를 보기 쉽게 시각화한 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정직하고 투명한 축산물 유통 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의 한우 고급육 사료가 현장에서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이 증명됐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10일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사진>에 참여, 자사 고객 농가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이 대회는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급육 생산 기반 확립을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평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올해 대회에서 자사 사료를 급여한 고객 농가가 사육기간 단축부문· 미경산한우부문· 본대회 종합 부문 등 주요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천하제일사료의 정밀 영양설계와 현장 맞춤 솔루션이 고급육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다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천하제일사료 고객 농가 중 주요 수상 내역은 ▲사육기간단축부문=최삼호(전국한우협회장상)출하월령 28개월, 도체중 543kg, 최종등급 1++A ▲미경산암소부문=△이남권(대회추진협의회장)도체중 475kg, 등심단면적 128㎠ △최춘호(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 도체중 561kg, 등심단면적 140㎠ △박부월(전국한우협회장상) 도체중 535kg, 등심단면적 1
[축산신문] Q. 사과즙 부산물을 대량 받았는데 한우에 급여해도 괜찮나요. 괜찮다면 두당 어느 정도 급여 가능한가요? 참고로 현재 번식우에는 배합사료 4kg, 건초 5kg을, 비육우에는 배합사료 8kg, 건초 4kg을 급여 중입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사과즙 부산물은 당 함량과 가용성 섬유소 함량을 기준으로 보면 매우 좋은 자원입니다. 그러나 수분함량이 높아 보관과 부패 문제가 있습니다. 일부 농장에서는 발효사료와 TMF 제조할 때 약 10~20%까지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기준 TDN은 약 65%로 수분함량 약 75%라고 하면 원물로 25%입니다. 물론 단백질함량이 건물 기준 4~5%로 낮아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 조건을 감안하면 원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영양소 함량을 고려해서 배합 후 발효사료를 제조하고 농후사료 일부를 대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원물 기준으로 급여한다면 1kg 이내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적용하면서 연변 발생 유무를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2차 발효 등 문제 시에 연변 설사가 발생합니다. 반추를 위한 조사료 기능은 거의 없기 때문에 조사료 대체는 어렵습니다. Q. 소가 축사시설(쇠기둥)
[축산신문] 축산농가와 ‘윈윈’…현장 밀착 파트너십도 주목 우성사료(대표 한재규)가 KBS1 특집 교양 프로그램 ‘퀴즈토리:넥스트 챔피언의 비밀병기’에 방영(11월 16일 오후 1시 30분)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견기업들의 숨은 경쟁력과 혁신기술을 ‘퀴즈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을 직접 탐방한 리포터가 기업 곳곳을 돌아다니며 ‘비밀병기’를 찾아내고, 출연자들이 함께 이를 추리하며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돼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잡은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MC로는 영화감독 장항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함께 했다. 날카로운 관찰력과 탁월한 유머 감각을 지닌 장항준 감독은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기업의 숨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고, 박선영 아나운서는 차분한 진행력과 냉철한 분석력으로 현장의 의미를 세심하게 짚어냈다. 또한 ‘비밀병기 헌터’로 나선 유재필과 소슬지는 각각 톡톡 튀는 리액션과 발랄한 호기심으로 기업 곳곳을 누비며, 기업의 ‘비밀병기’를 찾아내 생생한 현장감을 전했다. 우성사료의 비밀병기는 뭘까. 1968년 창립 이후 대전 지역 최초로 상장에 성공한 우성사료는 현재
[축산신문] 그동안 습관처럼 일상에서 해 오던 것의 하루에 하나를 더 하자는 이색적인 슬로건이 있어 눈길을 끈다. 농업회사법인 팜스코바이오인티(대표이사 박점수)는 ‘Habit+1 = Global No.1’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2일 부산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2026년 사업전진대회<사진>를 개최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와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 구성원 8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2025년을 돌아보고, 내년도의 사업전략을 공유하며 2026년의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응원했다. 행사는 2025년 실적발표와 시상식 및 성공사례발표, 2026년 사업부별 목표달성 전략 발표, 2026년도 각자의 목표를 부여하고 다짐하는 쿼터 수여식 진행, 그리고 저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각 사업부별로 의지를 담은 슬로건을 발표했는데, 유전자사업부는 ‘Leading Genetics. Shaping Tomorrow.’ 수직계열사업부는 ‘Local focus. global drive.’ 비육계열사업부는 ‘Volume up 17, Bulk up 117.’ 그리고 마지막으로 팜엔코는 환경을 넘어 바이오 자원화의 시대로 향하겠다는 ‘Beyond Eco, Toward 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