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돼지기름, ‘라드’ (Lard) 를 통해 차세대 소비층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SNS와 유튜브를 통해 ‘라드 베이킹 레시피’, ‘라드 쿠킹 챌린지’ 같은 콘텐츠가 연이어 업로드되는 등 ‘라드’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겨냥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과 함께 실용적인 식품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다. 영국 국영방송 BBC 선정 세계 8대 슈퍼푸드 가운데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정보성 영상에서 벗어난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이 라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게 한돈자조금의 설명이다. 본편 외에 총 6편의 숏폼도 제작돼 이달중 3편, 오는 9월에 3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은 특히 SNS 해시태그 이벤트,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폭염 인한 폐사체 문제 해결 위한 현장 요구 반영 공동처리 지원·제도 개선…축산 재해 대응 강화 경기도 안성시의회 정천식 부의장과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폭염 대응과 가축 폐사체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편성과 정책 제안 등을 담은 조례 제정 추진에 나선다. 이들 의원은 연일 지속하는 폭염으로 인해 가축 폐사가 잇따르자 최근 안성시 관내 육계 농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어려움과 가축 폐사 대안 마련을 위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현장 방문 의원들에게 가축 폐사로 인한 농가의 심각한 경제적 피해, 현행제도와 규정상 실질적인 대처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폐사체와 관련해 농장 운영 관행에 따른 계약상 실제 계약 내용과 현장 적용 간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대해서 논의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가축 폐사체 처리기와 관련돼서는 제도적 문제로 인허가 요건 등 사용이 어렵고 장비 도입 후 행정적 절차 및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의원들은 폐사체 공동처리 구축 지원방안, 계약 구조에 대한 실태 조사, 제도 개선 요청 등을 주요 과제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기요금 때문에 돼지를 못키운다는 말이 현실이 될수도 있을 듯 하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의 전기요금을 산업용(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이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방안 수립 연구’가 그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해당 연구를 통해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에 대한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최종적으로 산업용(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kw인 산업용(을) 전력으로의 전환 대상을 대폭 확대하자는 것이다. 아직 구체화 된 움직임은 없는데다, 모든 농업 현장에 해당되는 사안이기는 하나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양돈업계로서는 유독 위기감이 더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설현대화가 이뤄지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모돈 200두의 일관농장 사육규모만 해도 계약전력이 300kw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논리대로 라면 전업 규모 이상의 양돈장 대부분이 기본요금만 최소 5배에
[축산신문] 럼피스킨으로 키우던 젖소를 모두 살처분한 후, 재입식으로 빠르게 회복한 농장이 있어 시선을 모은다.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는 최근 인천 강화군에서 우수목장의 날 행사<사진>를 열고, 브니엘목장의 빠른 재기의 비법을 공유했다. 이날 브니엘목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데는 천하제일사료의 고객중심 현장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소개됐다. 브니엘목장은 2023년 11월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해 전두수 살처분이라는 위기를 겪은 후, 2024년 3월부터 재입식을 시작했다. 다시 낙농을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는 최악의 조건에서 재기에 나선 브니엘목장은 그동안 천하제일사료와 함께 해 온 믿음으로 초산우부터 입식에 들어갔다. 브니엘목장은 천하제일사료의 ‘원샷’ 기반의 맞춤 사양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강화대리점의 현장 밀착 컨설팅과 천하제일 영업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양 안정화와 생산성 회복을 함께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5년 7월 기준 평균 착유두수 61두, 평균 유량 36.1kg, 공태일수 133일, 산차 1.6산이라는 성적을 만들어 냈다. 신중희 브니엘목장 대표는 “다시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던 시기에, 천하제일사료는 단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생산 기반 유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농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사한 일본이 올해 개정한 식량안보 관련 기본법 사례를 참고해 식량안보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발간한 ‘NH농협 조사연구(여름호)’에 ‘일본 식량안보 환경과 기본법 개정(김용수 농협일본사무소장)’을 소개했다. 김용수 소장은 “일본은 식량·농업·농촌 기본법 개정을 통해 식량안보를 중심으로 농정정책을 전환했다”고 했다. 일본을 둘러싼 식량안보 환경의 변화에 대해선 쌀소비 감소와 더불어 유지류와 사료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축산물의 소비량이 늘면서 2023년 기준 식량자급률(칼로리 기준)은 38%까지 낮아졌다고 했다. 2000년 이후 식품 소비 변화를 품목별로 보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육류와 유제품만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국제적인 농산물 수입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농산물 수입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에 수입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소비자의 식량 접근성은 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52년 낙농업 외길…사위의 손길로 이어지는 목장 발효퇴비·무항생제 인증 등 깨끗한 원유생산 원천 네팔로 건너간 작은 송아지, ‘희망의 젖줄’로 승화 52년간 젖소를 기르는 축산지도자가 네팔로 송아지를 기증하는 등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최근 사위에게 대물림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평택축협장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창신뜰길 174-44. 푸른목장 이재형 대표(73세)는 그의 형<이재준(93세)>으로부터 1981년 젖소 5마리를 얻어 고덕면 율포리 산91-2번지에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됐다. 매년 두수가 늘고 능력도 향상되어 목장경영이 좋았으나 목장부지가 고덕국제신도시로 수용됨에 따라 2017년 현재 위치(오성면)로 이전했다. 이 대표는 “율포리목장은 야산으로 외지고 민원도 없어 목장경영상 천혜의 조건을 갖춘 이곳(오성)은 안성천이 가까워 장마기간이면 연례행사처럼 민원발생이 된다. 그래서 목장부지 6천평 가운데 축사 2천600평을 제외한 3천400평은 축분발효건조실(780평)과 사료작물포다. 젖소 120여두에서 나오는 축분 1일 2톤, 연간 700여톤은 매일 뒤집어 부숙이 잘된다. 발효퇴비는 인근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혁신적인 농업지원 정책으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선출직 공직자 6명에 ‘농업발전혁신인상(像)’을 수여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7월 3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농업발전혁신인像’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농협은 2003년부터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펼친 지자체장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부터는 ‘농업발전혁신인像’에 ‘농업정책혁신부문’을 신설해 혁신적인 농업지원 정책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도지사·국회의원 6인을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6명이 ‘농업발전혁신인像’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호동 농협회장은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수상자들의 노고에 전국의 농업인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서 지속가능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원시가 꿀벌 질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강화 대책으로 관내 양봉농가 ‘방역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최근 양봉농가는 기후·환경 변화와 함께 꿀벌응애 감염, 부저병, 낭충봉아부패병 등의 전염성 질병으로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 사태로 큰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는 관내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방역 장비로 연막 분무기와 방독면 구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역 장비 보조사업(보조50%, 자부담50%)을 추진한다. 방역소독을 통해 꿀벌 전염병을 일으키는 응애류, 노제마 진드기 및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등을 사멸해 양봉농가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시는 지난 7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추후 대상자 선정 심의절차 등을 거쳐 양봉농가에 방역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양봉농가에서는 지원되는 방역 장비를 이용하여 철저한 소독을 해주시고 꿀벌집단 폐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유영국 대표(케어사이드)의 빙모상=지난 10일 별세. 빈소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2일. 장지 서울시립승화원-별그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최근 광주광역시 캣맘협의회(회장 최정순)에 유기동물 건강을 위한 펫푸드 ‘캣츠미’ 1천200kg(1.2톤)을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보성군 내 2곳의 쉼터에서 보호 중인 약 130마리의 길고양이들에게 전달됐다. 캣맘협의회는 네이버 공식카페(회원 5천900명)를 통해 활동하며, 후원 받은 물품을 광주·보성 쉼터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나눠 왔다. 최정순 캣맘협의회 회장은 “비영리단체인 동물보호단체들이 정말 힘든 상황인데, 이런 시기의 펫푸드 나눔활동은 협회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팜스코는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유기견 보호소에도 펫푸드 3톤을 기부했으며, 2021년부터 안성, 음성, 제주 등 각 사업장 인근 유기견보호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기동물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팜스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경산축산농협(조합장 백운학)은 지난 1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이상열(58세) 관리상무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백운학 조합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과 경기침체로 축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 조합 또한 연체율 급등 등으로 인해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현재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며, 연말까지 연체율 감소를 목표로 채권 관리 강화를 비롯해 각종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 및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대의원과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조합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 상임이사로 선출된 이상열 당선자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조합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고, 전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상열 상임이사는 1990년 7월 경산축협에 입사한 이후 35년간 근무하며 지점장, 본부장, 관리상무 등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축 입식비 보조율 100% 상향·생계비 추가 지원 상환연기·이자 감면·저리 융자 등 경영안정책 병행 정부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내린 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극한 호우로 발생한 농업 분야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의 지원율 분야별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8월 호우로 인한 축산업 관련 피해는 지난 7월 기준 전국적으로 가축 폐사 179만여 마리, 시설 약 397ha 등이 발생했다. 정부는 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농업 분야 전체 복구비는 2천724억원, 사유시설 피해 농가 대상 재난지원금은 1천480억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1천244억원이다. 정부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속한 영농재개와 피해복구를 위해 가축 입식비 보조율을 100%로 상향했다. 아울러 피해가 큰 축산농가에는 생계비를 지원하는데, 가축 종류별 피해면적과 가구원 수를 고려해 가축은 1~5개월분까지 추가로 생계비를 지원한다. 피해 농가에는 재난지원금뿐만 아니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피해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