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농협 강원지역본부와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 속초양양축협은 지난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나눔축산 양양송이축제 기념 축산물 나눔 및 소비촉진’ 행사<사진>를 열었다. 지역 대표 축제인 양양송이축제와 연계해 국산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 확대와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장에서는 강원 한우 불고기와 한우버거 시식, 축산물 나눔과 강원한우 소비촉진 캠페인이 진행돼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양중 속초양양축협 조합장은 “양양송이축제를 찾은 많은 분들께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세종시는 세종 지역 한우인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길러낸 품격 있는 한우 브랜드 ‘세종한우대왕’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세종시는 지난 11일 세종호수공원 세종축제 행사장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시민, 한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한우대왕 브랜드 육성 선포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세종 한우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역 대표 브랜드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세종시는 2023년 12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정책연구를 시작으로 브랜드 육성에 착수했으며, 올해 9월 ‘세종한우 브랜드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이날 공식 선포식을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선포식은 단순히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넘어, 한우농가와 시민이 공존하며 세종한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육성을 총괄하는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친환경 스마트축산과 차별화된 사양관리로 세종한우만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겠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까다로운 관리로 국내 한우 시장을 선도하는 세종 대표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5%로, 꾸준한 개량과 사양관리 덕분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축산인들의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제11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가 지난 17일 고성스포츠타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상남도와 고성군이 주최하고 경남축산단체협의회(회장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와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미래를 여는 힘! 건강한 축산, 행복한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도내 축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경남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기웅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경남 축산인의 자부심의 자리이자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희망의 자리”라며 “이제 축산업은 미래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협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그것이 정책으로 이어져 다시 현장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경남 축산은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축산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서는 축산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 표창은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순정축협(조합장 남상국)은 지난 19일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한 훈훈한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순정축협은 순창군 장애인 연합회에 축산인들의 온정을 담은 돼지고기 300인분(60kg)을 전달<사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상국 조합장은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건강과 행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순정축협은 그동안의 나눔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생축산 실현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민과 축산인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정부 주최 협회 주도 운영…정부 ‘명분’, 협회 ‘실리’ 얻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계란 가격 발표 체계가 큰 변화를 맞이했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계기로 대한산란계협회가 기존의 시세 발표를 중단하면서, 시장의 혼란이 생겨났고 현장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가 출범한 것이다.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는 어떻게 출범하게 되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들여다보았다. ◆ 반세기 이어진 ‘협회 고시제’의 종식 국내 계란 시세 고시는 지난 1969년 (사)한국가금협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1973년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호가 난가조절 긴급회의를 열고 유통상인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고시체계를 논의하면서 사실상 ‘생산자 주도 가격 체계’가 정착됐다. 대한산란계협회가 공식 출범한 뒤부터는 산란계협회가 산지가격을 고시해왔고, 이 고시는 업계 전반의 거래 기준이자 시장 신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산란계협회 경기도지회 등 3곳을 조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조사 이유는 산란계협회가 가격을 주도적으로 높게 설정하고 회원사에게 이를 따르도록 유도·강제했다는 이유였다. 같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한국인공수정사협회 충남·세종도지회는 지난 14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업 수정사와 수의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가축개량정책, 소 수정란이식 기술 향상, 소 수태율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협회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정책과 실무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교육을 마련했다. 오전 교육에서는 ▲박양순 충남도 동물방역위생과 팀장이 ‘충남 동물방역정책 방향’을, ▲이형구 충남도 축산과장이 ‘충남 축산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임요순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남세종본부장이 ‘한우개량의 필요성과 방법’을, ▲김흥률 수정사협회 자문위원이 ‘수정란이식 기술 및 소 번식률 향상 대책’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이어갔다. 김흥률 박사는 강연에서 “한우농가에서 번식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요소”라며 “육성우와 경산우의 번식관리 방법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직소싱·관세철폐 영향 수입량 더욱 증가 될 듯 주춤했던 멸균유 수입량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4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올해 들어선 힘을 못쓰는 모양새였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2월 누적 기준 멸균유 수입량은 4 천68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으며, 이후에도 7월 누적 기준 2만3천605톤으로 29%가 줄어들며 감소폭을 키웠다. 업계에선 외산 멸균유 수요가 늘면서 수입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 났고, 이에 따라 멸균유 수입량이 빠르게 증가했으나, 수요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과도기를 겪으며 수입업체수가 줄어듦에 따라 수입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시장 정리가 끝나고 난 뒤론 평년 수준으로 멸균유 수입량 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실제 8월 누적 멸균유 수입량은 2만8천69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22%로 줄어들었으며, 9월 누적 멸균유 수입량은 3만6천83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5.6%로 크게 좁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수입량이 전년수준을 빠르게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23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12일 자로 제19대 비상임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 조합의 운영과 사업을 이끌어갈 제20대 비상임이사 10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했다. 앞서 양봉농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수)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 이틀간 한국양봉농협 제20대 비상임이사 선거 입후보자 등록과 함께 기호 배정을 완료하고, 본격 8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20대 비상임이사 선거 출마자는 총 18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1.8대 1로, 앞서 진행됐던 지난 19대 선거와 동일한 경쟁률을 보였으나,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현직 후보들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임에 도전했지만, 대거 고배를 마시는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본격 투표에 앞서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선거가 그러하듯 공명정대하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선거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개표 결과, 전국 특별·광역·자치선거구에는 재임에 도전하는 이녹희 후보와 강원 선거구 김행인
[축산신문 기자] 정제원 교수 경성대학교 스마트바이오학과 생태계를 떠받치는 작지만 위대한 존재, 꿀벌 꿀벌은 우리가 매일 누리는 식탁 위의 풍요로움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생명체이다. 전 세계 식량의 약 30%가 꿀벌과 같은 수분 매개 곤충에 의해 생산되며, 이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수천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꿀벌의 개체수가 전 세계적으로 급감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단순한 꿀 생산량 감소를 넘어서 생태계의 균형과 인류의 식량 안보에까지 위협을 가하는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꿀벌 감소의 원인으로는 살충제 남용, 병원체 및 기생충 감염, 서식지 파괴 등이 지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후 변화가 이러한 모든 요인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꿀벌에게 치명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꿀벌의 생존력과 회복력을 결정짓는 영양 상태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이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일이 꿀벌 보전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꿀벌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의 그늘 기후 변화는 꿀벌에게 매우 복합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 고온 현상은 꿀벌의 날갯짓을 어렵게 만들고, 내부 온도 조절 실패로 군집 전체가 붕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월13일 대전 BMK 웨딩홀에서 대의원회 의장과 관리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오는 11월11일 이기홍 의장과 손세희 관리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지난 20일까지 후보자 등록에 나선 결과 대의원회 의장에는 전남 장성의 오재곤 대의원이, 관리위원장에는 이기홍 대의원이 각각 단일 입후보했다. 이번에 함께 선거가 이뤄지는 2명의 감사직에는 현직 감사인 이병헌 · 최영길 대의원이 입후보 했다. 역시 단일후보다. 한편 2곳의 한돈자조금 관리위원 보궐선거에는 경남에서 김진보(김해) 대의원이, 전북지역에서는 이성철 대의원이 각각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한돈자조금 임원선거 규정에 따르면 후보자수가 선출 인원과 동수일 경우 대의원회에서 무투표 당선 동의 의결이 이뤄지면 당선이 확정된다. 이번에 선거가 이뤄지는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과 관리위원장은 오는 11월14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영)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보은읍 보은대교 아래 임시경기장에서 제16회 보은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보은군이 주최하고 대한민국소힘겨루기협회 보은군지부가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힘겨루기 소 128두가 출전했다. 경기는 백두·한강·태백 등 3체급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상금은 8천700만원 규모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다. 이 대회는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대표 민속경기로, 매년 보은대추축제와 함께 열리며 전국 소싸움 팬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회장에서는 한우 시식회, 관람객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보은대추축제장에서는 보은대추, 보은한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함께 운영돼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은대추축제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높이고, 보은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준비로 전국 최고의 소힘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항생제는 질병 치료 등을 통해 사람 건강증진과 수명연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최고 발명품 중 하나다. 하지만, 그 무분별 사용 등에 따라 항생제 내성이 나타나고 있다. 매년 11월 셋째주는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이다. 이에 맞춰 총 4차례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기고를 통해 항생제 내성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임숙경 연구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전 세계적 화두 ‘원헬스’ 관점에서 AMR 관리 항생제 내성(AMR)은 더 이상 축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인류 건강과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전 지구적인 과제다. 사람, 동물, 환경이 하나로 연결된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내성균은 상호 전파돼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AMR을 가축 손실 및 식량 안보의 핵심 이슈로 경고하고 있다. 축산 분야의 신중한 항생제 관리는 미래 축산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전략이 됐다. 선진국과 대비되는 국내 항생제 사용, 그리고 내성 증가 AMR 관리를 위한 국제적 노력 속에서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동물용 항생제 판매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