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1분기(1~3월)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분기 양돈사료 생산량은 181만7천898톤으로 전년동기 보다 1.3% 늘었다. 1분기 양돈사료 생산량이 180만톤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다만 올해 1월 이후 양돈사료 생산량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3월의 경우 58만4천585톤으로 지난해 보다도 적었던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올해 1분기 양돈사료 생산량은 구간별로 살펴보면 육성돈이 84만5천79톤으로 6.0% 증가한 것으로 비롯해 ▲이유돈 39만554톤으로 2.6% ▲번식용모돈 1만9천693톤으로 2.4% ▲임신돈 17만3천539톤으로 0.5% ▲포유돈 103천511톤으로 6.7%가 각각 늘었다. 반면 포유자돈이 5만6천831톤으로 16.6%, 비육돈 22만8천689톤으로 12%가 각각 감소했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4월 29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오름농장(대표 안민순)에서 ‘수요일은 축산환경개선의 날! 요렇게 깨끗해진 축사에서 일등 축산물 만들어가요!’로 축산환경개선의 날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축산농가 스스로의 축산 환경개선의 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서귀포시축협이 2022년부터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이날 서귀포시축협 임직원 9명이 참여해 6.5톤 분량의 폐기자재를 수거해 처리하고 농장 주변에 냄새 저감제 등 소독약을 살포하고 마무리 했다. 김용관 조합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농장을 위한 축산환경개선의 날 행사는 축산농가와 지역사회 이웃이 함께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농장 환경개선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행사를 실시하여 친환경 축산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최근(2023년) 통계에서 우리나라 반려가구는 약 550만가구(총가구의 26%), 반려인은 1천262만명(전국민의 24%)에 달한다고 한다. 그 중 특히 개 약 470만 마리, 고양이가 약 240만 마리다. 이외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적으로는 반려동물 한 마리 월평균 약 15만원 정도의 양육비용이 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평균 약 12조원의 산업이 관련된 것으로 산출된다. 연간 치료비도 약 2조원 이상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려인들 인식 조사에서도 반려가구의 약 80%가 ‘반려동물은 가족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들 반려동물은 우리와 가장 밀접하게 근린환경을 공유하며 살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야생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 오고, 사람의 바이러스가 반려동물에도 전염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반려동물과 우리의 건강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체험하게 되었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은 수명이 사람보다 짧으면서도 사람에 걸리는 많은 질환을 공유하고 있다. Science지에 발표된 10년간 개의 전장유전체연관분석연구(GWAS)에서 수천 마리의 개를 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매월 셋째주 월요일 정기 운영 우리나라 남부권에서도 염소 경매시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투명한 유통체계를 바탕으로 염소 사육농가의 소득 보전에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남부권 최초로 염소 경매시장이 열릴 곳은 경남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사진)이 운영하고 있는 함양읍 소재 가축경매시장으로 함양산청축협은 염소 경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일 염소경매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주 월요일 정기개장을 이어갈 예정인 함양산청축협 염소경매시장은 오는 하반기 중에는 스마트 전자경매로 전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입찰이 가능한 전천후 염소경매시장으로 탈바꿈시켜 구매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호 조합장은 “남부권에서는 염소 경매시장이 없어 문전거래로 인해 염소농가들이 불합리한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염소 경매시장의 운영을 통한 투명한 가축거래와 가격지지로 염소농가들의 이익을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7년부터 시행되는 개 식용금지로 인해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의 경우 농촌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제동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함양산청축협이 행정구역으로 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USDA, 주간 젖소 이동 시 AI 검사 명령 미국이 젖소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이동제한 조치에 나섰다. 미국 낙농매체 Dairy Herd에 따르면 지난 3월 젖소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 감염이 발견된 이래 현재 미국 9개주서 34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한 실험실이 테스트한 소매 우유 샘플 150개 중 38%에서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이 검출되는 등 현재 젖소간 AI 전파가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져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에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4월 24일 현재 전국의 낙농 가축에 영향을 미치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젖소를 주 경계를 넘어 이동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명령했다. 다만, FDA는 소매 우유 샘플에서 AI 바이러스 조각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살아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마시는 저온 살균 우유가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미국에 퍼진 젖소간 AI 감염이 지난해 12월~1월 초 사이에 야생 조류를 통해 시작됐을 것이란 추측을 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산업 특수성 감안·식량안보 차원 보호 돼야 지난해 반등한 우유자급률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던 국내 우유 자급률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 전망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자급률은 45.8%로 전년 대비 1% 상승했다. 2014년 60.7%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우유 자급률이 9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이 같은 현상에도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고 꼬집었다. 우유 자급률 반등이 국산 원유생산량 증가가 아닌 우유 및 유제품 수입량 감소의 영향이 크다는 것. 오히려 국산 원유생산량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원유 공급량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438만 8천 톤으로 추정됐다. 이 중 원유생산량은 2.3% 감소한 193만 톤이다. 원인은 사료 수급 여건 불안정, 여름철 기상악화, 낙농가 생산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젖소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봤다. 이러한 가운데 우유의 소비량 역시 계속해서 감소세인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한국축산환경학회(회장 이인복·서울대학교 교수)는 지난 2·3일(금)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스마트 축산시대를 위한 축산환경 다학제 융복합 전략‘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인복 회장은 개막식에서 "기존 학회가 대학과 연구소 등 학문 관련 기관들이 주가 되어 움직였으나,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산업과 정책 분야가 모두 참여하는 축산환경학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축산환경 정책방향(농림축산식품부 서준한 축산환경자원과장) ▲스마트축산 확산방향 및 빅데이터 활용방안(유송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본부장) ▲축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기술 및 표준화 동향(조성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센터장) ▲축산환경분야 중장기계획 및 24년도 연구추진 현황(장길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보급 활성화 방안(박재현 축산환경관리원 부장) ▲미래 축산 환경관리와 축산 빅데이터(이도헌 성우농장 대표)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학회는 3일 오전에 열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 및 그에 따른 학회 조직 변경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분과위원회의 역할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국가명품 1호 인증…20년 연속 우수축산물 선정도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포크밸리한돈’이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돈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9회를 맞은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소비자 조사 및 심사과정을 거쳐 4월 17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포크밸리한돈’의 이번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은 국내 최대의 양돈계열화시스템을 바탕으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고품질의 브랜드 축산물을 생산하고자하는 부경양돈농협의 노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이다. 특히 부경양돈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상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 ‘국가명품인증 1호 한돈’으로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명품인증’의 명성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소비자시민모임이 2005년부터 주최하는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 제도에 첫 해부터 참가해 20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선정되는 성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또한, 20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성비·품질 동시 만족…구매력 높여야 ‘작지만 강한’ 육우산업 만들기 역량 집중 “나의 역할은 쉽게 말하면 컨트롤타워다. 높이 뜬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 있듯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육우자조금 사업의 큰 틀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40여년동안 한우, 젖소, 육우까지 사육하며 축우품종을 모두 아우르며 베테랑 농가로 꼽히는 정용범 의장. 올해 3월 무투표 당선으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직을 연임하게 된 그는 5년 째 자조금을 위해 일하는 일꾼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2014년 의무자조금이 된 육우자조금이 10년이란 세월 동안 많은 홍보활동을 펼치며 많은 성과를 거둬왔지만, 아직 육우에 대해 낯선 인식을 가진 소비자들은 많고 육우를 구매하려해도 구입처를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실효성 있는 홍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젊은 인재인 조재성 관리위원장과 함께 임기 내에 육우자조금을 반석 위에 잘 올려놨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육우자조금은 올해 육우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육우 인식 개선, 육우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술력 차별화·R&D 역량 강화…해외시장 개척 정면 승부수 품질관리 올인…백신·항생제 한계 극복 타깃 제품 라인업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눈은 세계를 보고 있다. 그는 “해외시장 개척 없이는 회사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20년 8월 중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양돈, 축우용 면역항체 제품 등 6개 품목을 중국 시장에 등록했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에도 수출 중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쟁력 무기는 R&D다.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송아지설사 예방제 ‘아이지드링크’로 대표되는 IgY 면역항체 기술은 이미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에다 수년 전부터는 나노바디 항체기술(VHH)을 더했다. 이렇게 탄탄한 양대축 면역항체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 대표는 “회사 내 순수 R&D 인력이 12명이다. 전체 직원 중 1/5에 해당한다. VHH R&D에만 4년동안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에서 이렇게 R&D에 투자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국내 시장만 보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시장을 보면 결코 그렇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축산 현장에서 발생한 가축분뇨의 약 73%가 퇴비로, 12%가 액비로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24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함께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를 사육하는 1만5천여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현황, 가축분뇨 관리현황, 냄새 관리현황, 에너지 사용현황 등에 대해 현장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축분뇨는 5천87만1천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고, 이 중 돼지분뇨가 1천967만9천톤(39%), 한·육우가 1천751만1천톤(34%)으로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발생된 가축분뇨의 51.5%는 농가에서 자가 처리했으며, 48.5%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위탁해 처리되고 있었다. 축종별로는 한·육우와 젖소 분뇨는 주로 자가 처리되는 반면 닭, 오리, 돼지 분뇨는 주로 위탁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발생한 가축분뇨의 약 73%와 12%는 각각 퇴비와 액비로 활용되고 있었다. 돼지 분뇨를 제외한 대다수의 분뇨가 퇴비로 활용되는 것이다. 또한 냄새 저감을 위해 농가의 55%가 안개분무시설 등 장비·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가의 62%는 다양한 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가축 소화 과정에서 메탄가스 발생을 줄이는 메탄저감제 효과를 검증하는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평창캠퍼스)을 추가 지정했다. 축산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임받아 운영하는 사료공정심의위원회는 신청기관인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의 검정 인력, 검정 시설, 검정 수행 능력 등 요건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지정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총 2곳으로 늘었다.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김경훈 교수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반추 가축의 메탄 저감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메탄 발생량뿐만 아니라 산소 소비량, 이산화탄소 발생량 등 가축 호흡대사 전반에 대한 정보(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호흡대사 챔버 4대를 보유해 한우의 메탄가스 측정 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메탄 배출을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인증받은 제품이다. 메탄저감제는 가축 품종, 사양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 국내에서 사육하는 가축에 대한 메탄저감 효과를 인증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축산원 동물영양생리과 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