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한우농가에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농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활용 교육을 3월 7일부터 추진한다. ‘축사로(한우)’는 농가가 원하는 사육 개체의 혈통, 수정(분만) 및 이력제 정보를 활용해 가축 생산성과 농장 경영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우농장의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은 3월 7일부터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총 13회 운영된다. 컴퓨터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며 축사로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희망 농가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진영 기술지원과장은 “‘축사로(한우)’를 활용해 가축 개량과 농가 생산성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축사로 활용 우수농가의 활용 비법을 공유하는 경연대회,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희동·사진)은 지난 2월 21일 대의원과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총회를 개최하고 전년도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희동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갑진년을 보내고 희망찬 을사년을 맞이했다”며, “지난해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이상기후, 소비 둔화 등으로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합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당기순이익 23억7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 수당 및 출하 장려금, 사료이용 장려금을 추가 지급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도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계획한 성과를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북한우협동조합은 협동조합 정신에 부합하는 조합원 환원 사업을 확대하며 조합원들의 경영 지원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북한우협동조합은 약 20여억원을 투자해 군산시에 제3사업장인 전북한우협동조합 군산점을 조만간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 영암축협 회의실에서 ‘전남지역 한우자조금 대의원 및 지도자 대상 사업설명회’<사진>를 갖고 한우자조금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한우자조금 광주·전남대의원협의회장 및 관리위원을 선출했다. 이날 행사는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부터 제6기 임원선거 현황, 2024년도 한우자조금 결산안 보고, 2025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보고로 진행됐다. 보고사항을 통해 한우자조금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은 전남지역 한우자조금 대의원들은 “최근 TV를 통한 한우 홍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지금처럼 소값이 하락해 한우사육농가들이 어려울 때는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소비홍보에 중점을 두고 자조금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고사항에 이어 진행된 제6기 한우자조금 대의원협의회 구성에서는 윤순성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이 한우자조금 광주·전남대의원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또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 4명(당연직)을 선출해 윤순성 협의회장과, 김병림(강진), 윤흥배(보성), 임동권(나주) 대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한우자조금 광주·전남대의원협의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는 지난 2월 20일 경북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민경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대의원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장성대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는 한우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을 강화하고, 시군지부장 연석회의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에서는 2025년도 추진 목표와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경북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농가 경영 안정 도모와 성과 기반의 대구경북도지회 육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북한우 지원조례의 전면 개정, 경북한우 거버넌스 체계 확립,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협회 조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또한, 도지회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력 강화를 위해 주기적인 시군지부장 순회 연석회의, 한우 정책 세미나 개최, 도농 상생 소비 촉진 행사, 한우 경진대회, 한우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 달성군, 군위군 지부의 한우농가들이 한우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협과 협조하여 경북도와 대구시 행정 간 문제 해결 방안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민관협업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정책지원·현안 해결 10대 프로젝트(우리농UP 앞으로)’ 중 하나인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조기 실현하기 위해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사료 제조 기술 보급을 확대한다. 농진청은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 농가에서 직접 쌀겨, 맥주박 등 농식품 부산물을 배합·급여할 있도록 섬유질배합사료(TMR) 자가 제조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 섬유질배합사료를 직접 제조해 급여하면, 일반 배합사료를 급여할 때보다 사료비를 10~30%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섬유질배합사료를 직접 제조하려면, 배합 원료의 영양 정보와 적절한 배합비를 작성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축산 현장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식품 부산물 배합비 프로그램을 보완해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 전수 거점농장’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지정된 거점농장은 ▲대전 석청농장(백석환 대표) ▲진주 삼솔농장(한기웅 대표) ▲제주 한라한우촌(양익종 대표) ▲함평 장한농장(한종민 대표) 등 4개소다. 올해는 5개소를 추가해 총 9개소를 운영한다는 방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한우조합(조합장 윤선욱)은 지난 19일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김인필 전국한우조합 연합회장,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사진>를 열어 결산보고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심명보 외 11명의 조합원이 모범조합원, 우수조합원으로 표창받았으며, 이윤교 원장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또한 삼호한우농장 정병열 대표 외 2명은 조합장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선욱 조합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환율이 높아 사료 및 조사료 가격 인상 요인이 되고 있어 매우 걱정된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전이용 덕분에 건전결산을 이룰 수 있었다. 올 한해도 양축 조합원 모두가 인내를 갖고 지혜를 모아 각종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한우조합은 구매사업으로 배합사료 6만15톤을 공급하고 2천633두의 계통 출하를 완료했으며, 연구목장에서는 200여 두의 소 입식을 실시했다. 또한 배합사료 가격을 연간 kg당 48원 인하하고, 조합 사료 이용량 기준으로 톤당 5천원에 총 2억300만원의 생산장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8일 소의 소장과 비슷한 기능과 구조를 가진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곰팡이 독소가 소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산균 배양액을 활용해 독성 저감 효과를 확인하는데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료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독소가 생성될 수 있다. 이 독소는 가축의 장 기능을 손상시키고 사료 섭취량 감소‧성장 저하‧생식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며 축산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준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소의 소장 오가노이드가 곰팡이 독소에 실제 소장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했다. 곰팡이 독소에 노출된 소 소장 오가노이드는 장벽 기능이 무너졌지만, 유산균 배양액을 처리 하자 소장 오가노이드의 독성 효과가 감소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 류재규 과장은 “소 소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이번 연구로 동물실험 대체 가능성과 유산균 배양액의 독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돼지 폐 등 다양한 가축의 장기 오가노이드가 개발되면, 축산 연구 분야가 넓어지고 인간 질병·신약 개발을 위한 대체시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1일 등급이 낮은 난자에 엘-카르니틴(L-carnitine)성분을 처리하면 우수한 체외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2~3등급에 해당하는 한우 난자를 성숙하는 과정에서 엘-카르니틴(L-carnitine)을 처리한 결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체외수정란 생산율이 1.8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엘-카르니틴 처리군에서 생산한 체외수정란의 세포 수가 1등급 난자로 생산한 체외수정란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저품질 난자의 체외수정란 발달 비율을 높여 생체 내 난자채취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유전자원 생산, 보존을 위해 반복적인 난자채취가 불가피한 희소 한우 공란우(난자 제공 암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희소 한우 개체 수는 칡소 약 2천200마리와 백우 20여 마리 등으로 이들 개체는 개체군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소의 임식기간 280일을 고려할 때 자연 번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개체 수가 극히 적은 백우의 경우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산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소규모 한우농가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시적으로 사료 구입비를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70억원이다. 전남도는 소규모 한우 농가의 조속한 경영 안정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60마리 이하 농가에 사료비 인상액 108만원 중 50%인 54만원을 한시 지원한다. 전남 전체 한우 사육 1만6천여 농가 중 1만3천여 농가(81%)가 혜택 대상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사료가격 상승이 장기화한데 반해 산지 한우가격은 하락해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예비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해당 시군(읍면동)을통해 이달말까지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남 고성 소재 ‘두소 한우공원’(대표 최두소)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선정하는 ‘축산기술 접목 우수농장’으로 선정됐다. 두소 한우공원은 한우 사육 과정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풀사료 알팔파를 직접 재배해 수입 건초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품질 알팔파 연중 생산에 성공해 한우에게 급여함으로써 사료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알팔파 뿐만 아니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중생 품종 ‘스파이더’를 대상으로 남부에서의 생산성과 논 재배 적응성을 평가하기 위해 축산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농장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전국적으로 고품질 알팔파 재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신기술 보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4일 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가축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송아지 때부터 올바른 예방백신 접종 시기와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송아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관리는 어미 소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미 소에게 분만 6주 전 1차, 분만 4주 전에 2차 백신을 접종하면 송아지 설사병 주요 원인인 로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어미 소에서 생성된 면역 항체는 초유를 통해 송아지에게 전달된다. 만약 송아지가 약하게 태어나거나, 어미 소의 초유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초유 섭취 전 송아지에게 경구 백신을 투여한다. 송아지에게 직접 접종하는 예방백신은 모체 항체가 사라지는 시기에 맞춰 주사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3개월령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4주 후에 2차 보강 접종한다. 또한, 매년 1회 추가로 접종해 송아지 무리의 호흡기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구제역 백신은 매년 2회 접종한다. 백신 제품마다 접종 시기가 다르므로, 반드시 접종 시기를 확인한 후 1차 접종하고 4주 후에 보강 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명절이 지나자 전국적으로 한우 재고가 급증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초특가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소재 한 한우 전문 판매점은 명절 직후 한우 1++등급 안심 600g을 8만원대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시작했다. 이는 한우의 품질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가격으로, 그만큼 재고를 신속히 소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명절 기간 한우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명절 수요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상위등급의 구이용 부위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값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육 부위는 높은 재고 부담과 가격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업체들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할인 경쟁을 통해 재고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려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현재 한우 시장에서 가장 큰 우려는 이러한 할인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고급 육류로서의 한우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구이용 부위를 미끼로 활용해 정육 부위를 묶어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