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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음용수 수질관리 별도 기준 필요

농협축산연구원, 2년간 지하수 3천769점 분석 결과
95% 생활용수 적합 하지만 60%서 대장균군 등 검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현장의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가축음용수에 대한 별도의 기준마련이 필요하고, 특히 축산현장의 지하수를 농가가 직접 섭취할 때는 정수처리와 소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축산연구원(원장 박영곤)이 2년 동안 수집해 검사한 축산현장의 지하수 3천763점에 대한 분석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축산현장의 지하수 94.9%는 생활용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6.6%가 먹는 물 수질기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연구원은 따라서 축산농가가 축산현장에서 이용하는 지하수를 직접 섭취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정수처리와 소독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적합 판정된 지하수의 60.3%에서 미량의 대장균군과 가축 배설물에서 기인하는 암모니아성 질소가 함께 검출돼 축산현장에서 사람이 먹는 지하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타 인체에 유해한 비소, 카드뮴, 납, 크롬, 수은 등 중금속은 불검출로 나타났고, 일부 지하수에서는 생체에 필수성분인 동, 아연, 철 및 망간 등이 미량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축산현장에서 이용하는 지하수의 설치환경, 활용방법, 관심정도 등 다양한 여건을 감안해 가축음용수의 수질에 대한 별도의 기준마련과 제도개선을 통해 실질적이고 충분한 양질의 정보가 생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 인증과 HACCP 인증에서 ‘지하수 생활용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가축음용수에 대한 별도의 기준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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