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농특위는 지난 5일 박진도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위원장직이 공석이 됐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농특위 주요인사들이 모여 진행한 자체 회의에서 농특위 업무에 차질이 생겨선 안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가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위촉위원 중에서 위원회가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되어 있다. 법률 시행령과 운영세칙 등에 의거, 직무대행 1순위는 김영재 농업분과위원장이 된다. 현재 농특위는 김영재 농업분과위원장에게 직무대행을 맡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의사 요청을 해 놓은 상태다. 농축산단체들도 농특위원장 사임과 관련 성명을 통해 그 동안 추진되어 온 ‘농정 틀 전환’을 통한 농정개혁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농특위 역시 직무대행 체제로의 전환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업무를 정상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 발족식과 토크쇼를 개최하며 업무를 재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1·2부로 나눠 농특위 내 구성된 ‘희망을 만드는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 발족식을 진행한데 이어 ‘농어촌에서 당당한 여성이 되는 길’을 소재로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