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6.5℃
  • 박무서울 12.5℃
  • 구름조금대전 15.2℃
  • 구름많음대구 12.0℃
  • 구름많음울산 13.0℃
  • 맑음광주 13.9℃
  • 구름조금부산 16.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3.1℃
  • 구름조금보은 11.0℃
  • 구름많음금산 11.9℃
  • 구름많음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9.3℃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축산용 톱밥, 국내산으로 안전성 확보를”

친환경·동물복지 발맞춰 양축현장 수요 증가
공급량 달려 폐기물 분류 불량 수입톱밥 범람
친환경용산, 국내산만 공급…외산보다 저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톱밥이 가축복지와 친환경 축산에 초점이 맞춰지며 바닥 깔개용 및 가축분뇨 처리용으로 매년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축산분뇨와 축사 깔개용 외 버섯용, 곤충용, 약용, 훈제용, 편백베개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톱밥은 100% 국내산으로 수입제품보다 저렴하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산 톱밥 공급으로 수요의 부족 부분을 해소했으나 중국도 톱밥 부족사태를 겪으면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산 톱밥까지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환경부에서는 이들 나라에서 들여오는 대패톱밥을 산업폐기물로 분류해 수입 금지시키면서 톱밥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된 것.
친환경용산(대표 박은태)은 선대의 대를 이어 목재계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축산용, 수분조절용, 버섯용, 곤충용, 약용, 훈제용, 편백베개용 등 다양한 톱밥을 100% 국내산으로 수입제품보다 저렴하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
박은태 친환경용산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산림녹화 정책으로 산림이 풍부하여 국내산 톱밥도 경쟁력이 있다”며 “국내산 톱밥의 경우 ㎏당 부가세 포함 220원으로 공급되고 있다. 1톤백톱밥은 약 350㎏로 7만7천원 대에 연중 공급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톱밥도 부가세 환급품목이기 때문에 실제는 10% 저렴한 ㎏당 200원에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용산 한 관계자는 “축산 깔개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국내산 톱밥은 국내에서 순수 100% 채취된 순수 제재목으로 제조하여 공급한다”면서 “수분은 목재의 보관과정에서 증발하여 15% 전후로 축산깔개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국내산 소나무 구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공급이 가능하다”며 산림관리차원에서 간벌하거나 수종갱신을 위해 벌목된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소나무에는 건강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돼 있는 만큼 소나무 특유의 향이 높아 축사공기 정화와 톱밥에 함유된 송진에서 먼지와 유해균을 살멸하는 환경개선과 질병예방 효과, 그리고 육질개선의 효과가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퇴비공장이나 축사 깔개용 조절재로서 부족한 톱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목재에서 생산된 톱밥이 아닌, 불량수입톱밥의 남발과 엠디에프 등 합성 목재에서 생산되는 불량톱밥이 유통되고 있어 환경부의 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다.
축분 자원화 현장에서 톱밥 수요가 늘어나자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등에서 톱밥이 수입되어 국내 부족부분을 충족하고 있으나 일부에서 최근 특별 관리를 요하는 합성수지 접착제가 함유된 목재에서 생산된 톱밥이 축분뇨 수분 조절재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불량 톱밥을 이용해 생산된 퇴비는 유기질비료로 적합하지 않아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는데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며 토양 오염을 가속화한다는 점에서 축산농가와 퇴비생산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불량 톱밥을 사용함으로써 가축분뇨자원화와 자연순환농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박은태 대표는 “국내산 원목만으로 생산하는데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선대부터 종사한 경험과 원자재를 구입하기 원활한 지역적 특성으로 1일 70톤과 50톤 등 120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톱밥 전용기에서 원목을 투입하여 1일 120톤을 생산하고 있다. 1만톤의 원목과 6천톤의 가공 톱밥을 항시 보유하고 있어 연중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