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8.2℃
  • 흐림강릉 14.7℃
  • 구름조금서울 19.4℃
  • 맑음대전 20.7℃
  • 구름조금대구 21.0℃
  • 구름조금울산 16.7℃
  • 구름조금광주 21.9℃
  • 구름조금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
  • 흐림제주 21.5℃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9.0℃
  • 구름조금금산 19.2℃
  • 맑음강진군 22.1℃
  • 구름조금경주시 16.6℃
  • 구름조금거제 19.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약품·수의

동약 원료 리스크 최소화 관리체계 구축을

중국발 공급난에 다시 가격 급등…배송 지연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선제적 재고 비축‧수입처 다변화로 안정성 확보


가격급등, 부족, 배송지연 등 동물약품 원료 리스크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동물약품 원료가격이 최근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발 영향이다. 동물약품 원료의 경우 절반 이상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온다.

중국은 내년 2월 북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장가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원료 생산도 감소했다. 하지만 수요는 그대로여서 동물약품 원료가격이 오르게 됐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물류문제가 더해지고, 최근에는 전력난마저 발생, 중국산 원료가격 인상을 부추기게 됐다.

업계에서는 동물약품 원료가격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전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플로르페니콜, 티아물린, 타이로신 등 항생제는 지난해 초 대비 무려 50% 가량 치솟았다. 이러한 고 원료가격은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자칫 자동차 반도체와 같이 원료 부족(shortage)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게다가 배송지연도 보인다. 보통 주문 후 중국으로부터 2~3주면 국내 도착했지만, 요즘엔 두달 이상 걸리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러한 원료 리스크는 2~3년 주기적으로 반복발생하고 있다. 2008년 북경 하계올림픽 때도 그랬다. 최근에는 지난 2018년 크게 올랐다가 2019년 하향안정세로 전환된 사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 가격, 배송기간 등을 감안할 경우 동물약품 원료를 중국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미리 재고를 비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등 안정적 원료 조달 시스템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