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가축용 항생제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주)퓨전바이오(대표이사 고문종)의 ‘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한 가축용 항생제 대체물질의 개발에 관한 연구’가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개발 우수 성공사례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퓨전바이오는 영양학자, 낙농가, 수의사 등 각종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주주들이 융합(FUSION)하여 생명공학(BIO)을 응용한 사료 및 사료 첨가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주)퓨전바이오는 2005년 산업자원부의 지역연구과제 대상자로 선정되어 박덕섭 박사를 총괄연구 책임자로 3년여에 걸쳐 충남대학교와 자체연구소의 연구와 농장 사양시험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에 성공하고 ‘앤타시드 시리즈’로 상용화에 들어가 축산현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항생제 대체물질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덕섭 박사는 “무항생제 축산의 꿈을 안고 출발한 연구개발은 생각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항생제 대체물질로 개발할 원료의 특성분석과 비교사양시험을 거치는 등 인내를 필요로 했다”고 소개했다. 박 박사는 “무항생제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사양시험농장으로 참여한 농장주들에게 주변 사람들이 ‘닭 다 죽는다. 빨리 포기하라.’고 말하는 상황을 눈 앞에서 지켜볼 때는 계속 해야 할지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었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은 험난하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자신감을 찾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퓨전바이오는 이런 과정을 겪고 개발된 첨가제 ‘앤타시드100(소)’, ‘앤타시드50(돼지·닭)’을 생산자단체와 농가, 사료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앤타시드100’은 효율적인 설사 예방으로 많은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퓨전바이오는 무항생제 닭 브랜드인 ‘사랑한 닭’을 만들고 (주)디에프를 설립해 목우촌과 학교급식 사업도 함께 벌여나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농민들과 함께 (주)친환경식품 축산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논산시청 앞에 무항생제 인증 쇠고기 전문식당인 ‘사랑한 소’를 개점해 무항생제 축산물의 직접 판매에까지 뛰어들었다. 고문종 대표이사는 “무항생제 축산물은 극히 제한적인 생산과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가 없었다. 앞으로 항생제 대체물질인 앤타시드의 대량 생산을 통해 무항생제 축산물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퓨전바이오는 항생제 대체물질의 개발은 물론 무항생제 축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실현하고 무항생제 축산물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