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 축산시험장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한우 체내 수정란 생산과 이식을 통해 1톤짜리 슈퍼소와 고급육생산을 위한 기반구축에 나섰다. 전남축산시험장은 사육중인 한우암소 고등등록우중 형질이 뛰어난 20마리를 심사·선발해 체내 수정란 100개 이상을 생산, 자체 소에 이식하고 전남도내 한우 사육농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우 100마리의 대리모에 수정란을 이식할 예정이며 대상 농가 선정이 완료되는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한우에 대해서만 수정란 생산과 이식기술 확보에 노력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도내에 사육되지 않는 재래 칡소의 보급을 위해 칡소 10마리를 확보하고 체내 수정란 생산과 이식기술을 활용해 농가에 보급하는 등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증식과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수정란 이식은 1마리의 소에서 수정란을 생산해 5마리 이상의 대리모에 동시에 이식을 시킬 수 있으며,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는 생시체중이 일반 인공수정에 의해 태어난 송아지보다 평균 5~8kg정도 더 크고 형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쌍자 생산도 가능해 개량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신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장은 “체내 수정란 생산과 이식기술로 품질이 뛰어나고 1톤 이상의 슈퍼한우 생산에 힘을 모아 향후 전남도내 소 사육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