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시장에 머문다면,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세계 시장을 향해 내달린다면,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UN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 수는 192개국에 이른다. 국내 동물약품 수출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한정된 국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개척해야 할 시장은 꽤 넓다. 특히 한국산 동물약품이 해외바이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중국산 1달러 짜리 5개를 사느니 3달러 짜리 한국산 1개가 더 낫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1~2달러 짜리 주사제를 팔아서 300만달러 수출탑을 받는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열정과 노력은 수억달러 짜리 배 한척 수출보다 값어치가 있다. 힘들더라도 세계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만, 5cm가 아닌 1m를 넘어서는 꿈이 실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