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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축산 기반 유지 총력…수입개방 능동적 대응으로 극복

2011년 자치축산행정 ①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신문 ■제주=윤양한 기자]
자치행정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축산인들이 축산현장에서 느끼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막중하다. 당장 악성가축질병과의 전쟁도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을 정도이다. 자치단체들은 또 다양한 축산행정을 통해 축산농가들의 농장경영에 밀접해 있다. 구제역, HPAI와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 제주를 시작으로 각 도별 2011년 축산사업 방향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고품질 쇠고기·돼지고기 생산 주력…수출기반 강화
시장별 전략육성…물류 안정화·고부가가치 창출


 

축산사업비 전년 대비 14% 증가
제주도는 올해 178개 축산사업에 총 741억7천600만원의 사업비를 책정해놓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10년도 649억9천100만원에 비해 91억8천5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14%가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축산정책분야에 145억7천700만원을 비롯 위생유통 202억8천300만원, 가축방역 86억5천600만원, 축산환경분야에 306억6천600만원 등으로 축산정책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분야는 모두 사업비가 늘어났다.
축산정책분야 사업으로는 제주 고유의 품종인 제주흑우를 이용, 희귀성과 청정성을 가미한 고품질의 쇠고기를 생산해 FTA 등 축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제주흑우 사육기반조성, 체세포복제, 수정란 이식 등 최첨단 BT기술을 이용한 흑우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의 말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주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제주대학교 내에 말 산업 육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승마교육 컨트롤센터 설립과 국산 경주마 경매장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출 1조원시대 축산식품이 주도
위생유통부문에서는 제주도 수출 1조원 시대에 축산식품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 생산자단체, 육가공업체, 농가 등이 함께 참여해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주)제주돈육수출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2차 가공품 생산시설을 마련해 닭고기를 제2의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고 타 시도 구제역 발생 시에도 일본 수출이 가능하도록 열처리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다각적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산 축산물 수출품목 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 포장재, 현지 판촉비 등을 수출업체에 지원하고 또한 냉장육 수출시 선결과제인 PSE육 발생 최소화를 위해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수출 육가공업체별 돼지고기 품질평가 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클러스터 운영체계를 통한 2011년 제주 흑돼지 명품화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가축방역 마일리지제 도입
가축방역부문은 3대 축종(소, 돼지, 가금) 주요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국경검역에 준하는 방역조치로 주요 악성가축전염병의 도내 유입 차단과 제주산 축산물의 안정적 수출기반을 유지하고 축산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만성질병의 최소화를 위한 만성소모성 질병방역 대책 수립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동물복지정책 적용을 통한 제주청정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개방화시대 대비 프리미엄 축산물의 생산을 유도하고 도내 읍면동 지역에 배치된 공수의사 27명을 동원해 ‘가축방역 마일리지제’ 사업을 통해 축종별 전 농가 정기점검과 농장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물복지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광역 유기동물 보호소 설치가 완공됨에 따라 도내 발생 유기동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인도적인 관리를 해 나가고 어린이들에게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액비 이력추적제 추진
축산환경분야에서는 가축분뇨의 투명한 수거와 처리 및 적정 액비 살포를 통해 지하수 보전 및 악취 민원 해소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수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 액비 이력 추적제’를 추진할 계획을 세워놓고 준비를 하고 있다.
도내 전 양돈농가에 대해 모돈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가축분뇨의 발생량 및 수거량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더불어 가축분뇨 운송차량에 대한 상시감독시스템 적용을 위해 현재 운행중인 118대의 가축분뇨 수거·살포차량에 GPS 추적 장치를 설치하여 투명하고 객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축종별 사업계획을 보면 한우분야는 FTA 확산 등으로 세계 무역체계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축산물의 수입 완전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유일의 제주흑우를 FTA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급 웰빙육 선호 분위기의 확산에 맞춰 제주흑우를 신상품, 신시장 축산물로 개발해 1, 3차 산업을 연계한 특산품화 강구로 양축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지역 특산품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마필분야는 말 산업의 불균형 구조개선을 위해 경마, 승마, 마육분야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관광 승마장의 시설개선 등 관광자원화를 위한 승마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육(馬肉) 이용의 단순화로 소비시장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마육의 소비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말 도체등급제도 도입 으로 고품질의 마육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낙농분야는 유가공업체 2개소(제주축협, 리스나 제주우유)의 지난 2009년 이전 시설 완공으로 도내 50톤/일 이상의 청정우유 및 유제품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청정제주 이미지에 부합하는 선진형 낙농기초 인프라 확충 및 생산·가공·유통 체계 정립을 통한 낙농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고품질 원유 생산성 증대, 제주산 유제품의 특화 및 시장별 전략육성을 위한 전문 마케팅으로 고부가가치 수요를 창출하며 제주산 유제품 수출기반 구축 및 물류 안정화를 통한 국제 우유 시장 확보 및 1~3차 복합 낙농기반 확대로 국내·외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청정제주 낙농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돈분야는 QM25운동(돈육품질 ‘Quality’와 생산성 목표 ‘MSY25’) 전개로 생산농가 소득증대 도모와 축산시설현대화 지원 확대, 모돈 번식 전문농장 설치, 품질개선장려금, 생산성 향상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축산의 향토자원인 제주흑돼지 명품화 육성을 통해 차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가금분야는 육계계열화로 사육규모를 확대하고 2차 가공품(삼계탕, 훈제 등) 생산설치를 통한 일본수출과 계란가공시설 설치를 통한 위생적인 계란유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경검역 준하는 방역조치 강구
육지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및 방역조례에 의거 국경검역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우제류가축 및 그 생산물에 대해 전면 반입금지 및 우상인, 가축운송차량의 물리적 감염을 막기 위해 반출금지를 추가했다.
또한 공항만 입도객 및 반입차량 소독시설을 완비하고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목장 및 축사접근을 금지하기 위해 ‘오름’이나 ‘올레길’을 통제하는 등 초강도 차단방역을 통해 청정 제주축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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