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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수 축산물 페스티벌’ 51개 브랜드 9억6천만원 판매

3일간 9만7천명 발길…생산-소비자 ‘소통의 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추석 선물세트 예약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사진은 치악산한우 선물세트 내용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물의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2011 우수 축산물 페스티벌’을 주관한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김홍원)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는 개막식이 열린 첫째 날 2만6천837명, 둘째 날에는 3만331명, 마지막 날에는 가장 많은 3만9천908명 등 모두 9만7천76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당수 경영체 수요 충족위해 물량 보충 동분서주
기관·단체 다양하고 공격적 홍보마케팅도 돋보여

생산자-소비자, 도시-농촌이 상생하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고품질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8회째 열린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3일 내내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오리고기, 양계산물, 유제품, 육가공품 등 다양한 축산식품을 맛보고, 직접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기저기서 앞 다퉈 하나라도 더 맛보고, 즐기려는 소비자들로 브랜드 경영체가 마련한 홍보부스 곳곳에서는 긴 줄이 이어졌다.
브랜드 경영체들도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할인판매행사의 경우 횡성축협(횡성한우) 부스를 비롯한 일부 인기 브랜드의 경우 몇 시간씩 줄이 이어지고,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거나, 보충물량도 예약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바빴다.
3일 동안 홍보활동만 벌인 브랜드를 제외한 총 51개 브랜드 경영체가 할인행사를 통해 통 9억5천7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김해축협(1품한우)을 비롯해 10개 경영체들은 추석 수요를 겨냥한 축산물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행사장에서만 5천130만원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 계약을 올렸다.
예년과 달리 축산관련기관과 생산자단체들도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행사 기간 동안 북적였다. 일부러 지역관의 작은 부스를 선택했다는 HACCP기준원은 작은 엽서 하나로 수많은 소비자를 끌었다. 기준원의 정확한 한글명칭과 HACCP이 무엇인지 묻는 엽서에 정답을 써온 소비자 모두에게 작은 사은품(축산식품)을 나눠준 HACCP기준원 부스에서는 직원들이 높은 인기로 몸살을 앓았다. 양돈협회와 낙농육우협회를 비롯한 생산자단체들도 축종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생산자단체들의 부스가 모인 통로에는 하루 종일 인파가 북적일 정도. 그만큼 협회와 자조금 관계자들은 구슬땀도 흘렸지만 예년과 다른 높은 호응에 고무되기도.
안성팜랜드와 안심축산물로 구성한 농협홍보관, 축산과 관련된 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책홍보관도 제 역할을 다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브랜드 경영체 관계자들은 예년과 비교해 가장 다른 점으로 “소비자 중심 행사”라고 꼽았다. 축산인들만의 잔치에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생산자-소비자의 상생의 장으로 발전한 것 같다는 평가이다.
이들은 또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측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확실히 안정적이고 차분하다. 짜임새 있는 진행과 부스배치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도 골고루 잘 분산돼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게 한 것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2003년부터 계속해 참가했다는 한 브랜드 경영체의 관계자는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들이나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농협중앙회나 페스티벌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모두들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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