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송아지 FMD 예방접종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 내 가축질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현재 FMD 예방접종은 농가자율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김해시는 농가의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 전문성 미숙 등을 감안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합동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예방접종 대상우는 생후 2개월령 이상 송아지 3천147두로 1차접종 후 1개월 후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FMD 예방접종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해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지금 상황은 백신을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수령받아 농가 스스로 가축에 접종하도록 돼 있다. 현실적으로 인부 없이 농장을 운영하는 노령의 농장주의 경우는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지도 감독을 통해 의무 불이행 농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이 같은 소극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