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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협 음성공판장, 축산물 유통 새바람 기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이 지난 3월 서울 가락동에서 충북 음성군 삼성면으로 자리를 옮긴 후 7개월의 시설 안정 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개장식을 가졌다.

그동안 서울공판장이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에 비춰 농가들의 음성공판장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크다. 이전 초기 작업효율 등 여러 가지에 대한 농가들의 평가가 엇갈렸지만 개장식 날 찾은 음성공판장은 지난 7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 무엇보다 도축시설의 현대화는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필수요건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출하물량 배정 등에 대한 잡음도 없지 않았지만 선도적으로 도입한 출하예약제도 이제는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금 수준이면 농가들이 원하는 도축작업과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 축산물 공급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부분이 개선됐고,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서울공판장은 전국에서 고급육이 가장 많이 거래되던 곳이었다. 한우 고급육 소비를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가락동으로 출하를 해야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 서울공판장 경락가격이 전국에서 기준점이 됐었다.

지금 농가들이 음성공판장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서울시절처럼 단순한 도축, 공판장을 뛰어넘어 이처럼 숨은 기능 또한 제대로 이어가 주길 바라는 것이다. 정성들여 키운 한우가 이곳에서 제대로 평가받길 기대하는 것이다.

음성공판장이 단순한 도축시설의 현대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축산물 유통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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